오늘 하루

"체감온도 영하 19도"

소리유리 2023. 12.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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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오늘 기말고사가 드디어 끝난다. 어제도 같이 공부하자고 나를 괴롭혔다. 
둘째는 오늘 드디어 학교에 간다. 
 
집안을 정리하고 환기를 시킨다.
창문에 얼음이 얼었다.
물방울이 아니라 얼음방울들이다. 
물기를 한 번 닦았는데 이 상태로 얼어있다. 

 
영하 15도 체감온도 19도... 
그래도 산책을 가야지...
점심 때 아주 오랜만에 후배를 만나기로 했다. 
홍제폭포만 찍고 와야겠다.
아름인도서관에서 잠시 글 쓰고..
 
상암동 '더브래드팬트리' 지인이 또 빵을 선물로 주셨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다.
아침은 간단하게 먹었지만 '칼조네'를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산책 길에 먹어야겠다.
상암동 및 혹 상암동 가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길... 후회는 진짜 없을 듯..
 
음... 생각보다 춥지 않다.
나오기 전부터 계속 많이 춥겠지 하고 몸과 마음이 준비된 덕분인지...
경의선숲길은 모래내서 시작한다.
물론 반대편에선 끝이라고 하겠지만... 
춥지만 그래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다. 

 
홍제천길. 물이 완전 얼진 않았다.
여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숨을 거칠게 쉬며 러닝 하는 사람도 있다.
다들 건강하길!
 

 
폭포가 얼었다.
멀리서 얼어버린 폭포를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와 보니 조금 다른 게 보인다. 
인공폭포라서 그런지 얼어있는 물 색깔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폭포가 좋다. 

 

 
아름인도서관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10시에 문을 여는데 주변을 한 바퀴 더 돌다가 10분 전에 들어왔다. 
지금 들어와도 괜찮다고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이 도서관에 많이 들어온다. 
그리고... 정신없다. 목소리가 크다. 
일하시는 분이 안내를 해도 소용이 없다. 
 
10시 30분에는 나가려고 했으니 빨리 쓰고 일어나야겠다. 
비닐 이글루가 있던데 다음에 거기도 괜찮을 듯싶다. 

 
오늘 낮에 후배를 만나고 저녁 때는 옛 제자를 잠시 만나기로 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좋고 만나면 신세한탄을 할까 조심스럽기도 하다.
 
오늘 하루도 잘 지내보자. 
체감온도와 상관없이 움츠러들지 말자. 
정리하고 이제 홍대까지 걸어가야겠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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