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3

"세 번째 안경"

며칠 전 늦은 밤 첫째를 마포중앙도서관 스터디카페 '스페이스'에서 픽업해 온다. 집으로 가는 길에 평상시와 아주 다르게, 너무나 다르게 말한다. 아주 다정하게, 약간의 애교도 섞인 목소리로 첫째가 말한다. 말해도 뭐라고 하지 말라고...'또 용돈 달라는 거냐?'는 말에 아니라고 한다. 뭐냐는 말에 안경을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음... 올해 3번째다. 있던 안경이 잘 맞지 않아 새로 하고, 새로 한 한경을 잃어 버려 또 새로 하고,그리고 또 잃어버렸다.  혼내지 않을 수가 없다.구박하기 시작한다. 평상시 안경을 늘 끼고 다니라고 하는데 듣지 않는다.   첫째 눈이 좀 독특하다. 난시, 근시, 원시가 다 섞어있다. 게다가 양쪽 눈의 시력차가 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만 쓰려고 한다. 평상시 걸을 때 땅을 ..

오늘 하루 2024.10.09

[수요설교] "사도신경(9) - 성령을 믿사오며" (요 14:25, 26)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사용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하며 분주함 가운데 잠시의 쉼과 평안이 있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사도신경을 살펴봅니다. 복습으로 시작해 볼까요?첫 시간에 사도신경 즉 신앙고백 이야기, 두 번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 세 번째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 네 번째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님, 다섯 번째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 여섯 번째 시간은 예수님의 부활하심, 일곱 번째 시간은 예수님의 승천과 우편에 앉아계심, 여덟 번째 시간은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고백을 했습니다. 오늘은 아홉 번째 시간으로 성령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먼저 사도신경 본문입니다.   “성령을 믿사오며” 성..

오늘 설교 2024.10.09

"책"

지난번 둘째가 아름인도서관에서 책 2권을 빌렸다. 반납일이 다 되어 간다.책은 다 읽었는데 학교에 책을 두고 왔다고 한다. 혼자 아름인도서관에 가서 반납을 연기했다. 지난주 이야기다.  어제 둘째가 학교에서 책을 가져왔다. 그리고 오늘 반납하러 아름인도서관에 간다. 화창한 날씨는 아니다.   책을 반납하고 도서관에서 잠시 쉰다.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요즘 종이책을 보는 사람들이 줄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패드, 전자책, 노트북 등으로 글을 본다.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좋아한다. 읽으면서 색연필로 줄을 긋는다. 여러 모양으로 표시도 한다.  그렇게 읽은 책이 진짜(?) 내 책으로 느껴진다. 물론 읽기 전부터 내 소유의 책이긴 하지만... 요즘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아니 읽지 않았다. 읽..

오늘 하루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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