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새벽 그리고 아침이다. 오전은 잠시 쉬기로 한다. 점심을 먹고 집에서 수요설교를 작성한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 6번째 '그리스도인의 교제하는 생활'이다. 옛 곳을 나오고 교제가 제일 부족하다. 하지만 사람이 가려지기는 한다.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사람들의 진면목도 보게 된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딱이다.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귄다는 말이다. 소수의 사람들과 연락을 하지만 그래도 일당백의 사람들이다. 오늘 산책은 아이들 오후에 학원에 데려다주고 늦은 시간 나간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다. 하늘이 맑다. 밤이지만 하늘이 보기 좋다. 경의선숲길에서 홍제천길로 빠진다. 늘 보는 홍제폭포 주변 경치다. 늘 보지만 지겹지 않다. 늦은 밤에 보는 것도 새롭다. 어제 만난 후배가 밤늦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