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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 8

[주일설교] "룻기(11) 하나님의 인애를 받은 자!"(룻 4:13~22)

룻기 마지막 11번째 설교를 합니다. 룻기는 사사기와 사무엘서 사이의 부록 같은 책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성경이 그렇지만 룻기는 부록 같은 책이 아니라 아주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인애의 진면목과 중요한 족보를 보여주는 성경입니다. 룻기 첫 설교에서 말씀드렸지만 사사기와 사무엘서라는 딱딱한 조개껍질 사이에 끼어 있는 진주 같은 성경입니다. 오늘 진주 같은 룻기를 마무리 지으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룻기 4장 13~ 22절입니다. 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4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

오늘 설교 2024.03.16

[주일설교] "룻기(10) 아무개와 보아스"(룻 4:1~12)

룻기 10번째 시간입니다. 4장으로 들어갑니다. 다음 주면 룻기가 끝납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합니다. 그리고 보통 기준을 처음 세울 때 낮은 기준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높은 수준의 기준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 그 기준이 낮아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예를 들어 '선한 일을 하자'는 결심은 시간이 지나가면 '누군가에게 피해만 끼치지 말자'로 변합니다. 최소한의 기준으로 점점 내려갑니다. 그리고 그 기준의 가장 큰 중심에는 나의 이익이 있습니다. 처음에 타인을 위한 생각에서 점점 타인은 사라지고 나의 이익만 남습니다. '우리'에서 시작해서 '나'로 끝납니다. 공동체가 점점 더..

오늘 설교 2024.03.09

[주일설교] "룻기(9) 처음보다 나중이 더 한 인애"(룻 3:6~18)

3월입니다. March! 3월이라는 말처럼 앞으로 더 전진하는 한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룻은 지난주에 살펴보았듯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타작마당으로 행진, 진군합니다. 오늘 룻기 9번째 시간입니다. 룻기를 살펴보다 보면 내용이 너무 극적이기 때문에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내용도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은 갈등의 최고점에서 해피엔딩의 결말로 이어지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룻은 이제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 나오미가 이야기한 데로 행동하기로 합니다. 이 결정이 위험을 무릅쓴 모험임은 지난주에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음 이야기입니다. 이제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오늘 본문은..

오늘 설교 2024.03.02

[주일설교] "룻기(7) 생명보다 나은 인애"(룻 2:17~23)

이번 한 주간 어떤 일들이 있으셨습니까? 좋은 일? 좋지 않은 일? 주변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인터넷, 신문, 텔레비전을 통해 보고 읽고 듣습니다. 좋은 소식보다는 좋지 않은 일들이 많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듣다가 화가 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전환점이 오길 기대합니다. 사실 기적같은 일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 기적같은 일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우연이나 기적 같은 일들이 등장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우리가 계속 살펴보고 있는 룻기도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현실입니다. 오늘 룻기 7번째 시간을 갖습니다. 룻기의 주인공은 나오미라고 이전에 말씀드렸습니다. ..

오늘 설교 2024.02.17

[주일설교] "룻기(6) 일부로, 고의로!"(룻 2:8~16)

어제는 설명절. 함께 식사하고, 세배하고, 담소를 나눈 하루였을 것입니다. 온 가족이 모두 함께 할 때 서로에 대한 배려는 필수입니다. 어떤 일에도 내가 먼저라는 마음으로 서로 섬기고 배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먼저 섬기고 배려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가 손해 보는 일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배려, 섬김은 좋은 말이고 행동이지만 '일부로! 고의로!'라도 생각하며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살펴볼 본문에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그 모습이 등장합니다. 룻기 6번째 시간입니다. 6번째 시간에 드디어 룻과 보아스가 만납니다. 오늘 본문은 룻과 보아스의 첫 만남과 그들의 대화가 중심입니다. 그리고 룻기의 중심적인 주제인 ‘인애’가 또 등장합니다. 첫 번째 인애는 강자 룻이 약자 나..

오늘 설교 2024.02.11

[주일설교] "룻기(5) 우연? 필연!"(룻 2:1~7)

2월 첫 주일입니다. 다음 주엔 설명절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풍성한 명절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나오미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텅 비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나오미. 텅 비어 약자가 되어 버린 나오미에게 강자로서의 룻이 인애를 보이는 장면. 그리고 그 인애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주일엔 하나님이 주시는 '쓴' 마라가 '기쁨' 나오미의 일부분임을 깨닫고, 텅 빈 것이 채워질 날을 확신하고 기대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룻기 5번째 시간입니다. 1장 22절을 통해 반전의 불씨가 보인다고 말씀드렸죠.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성경의 장절의 구분은 후대 학자들이 정한 ..

오늘 설교 2024.02.03

[주일설교] "룻기(2) 인애의 시작"(룻 1:7~14)

2014년 두 번째 주일입니다. 시작과 함께 결심, 결단했던 것들을 잘 지켜가고 계십니까? 두 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많은 일들로 힘들어하십니까?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들 중의 사람관계는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회사나 가정 심지어 교회에서도 내게 맡겨진 일 때문이 아닌 그곳에 함께 하는 사람들로 힘들 때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고독의 시대입니다. 자기중심적, 이기적이며 혼밥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꼭 기억했으면 하는 단어를 오늘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룻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나오미를 살펴보았고 오늘은 룻의 중요한 주제인 인애에 대해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사역을 하면서 청년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학교나 교회에서 매..

오늘 설교 2024.01.13

"온정주의[溫情主義]와 인애[헤세드]"

이번 일을 듣는 사람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 여러 이유는 있겠지만 그쪽 이유는 '온정주의'다 '온정주의'란 '아랫사람을 원칙보다는 온정으로 대하는 태도'라고 한다. '온정'이란 말은 '따뜻한 사랑과 인정'이다. 즉 '아랫사람을 원칙보다는 따뜻한 사랑과 인정으로 대하는 태도'가 바로 '온정주의'다. 이번 벌어진 일은 바로 이 '아랫사람을 원칙보다는 따뜻한 사랑과 인정으로 대하는 태도'로 인해 일어났다. 그렇다면 아랫사람이 '따뜻한 사랑과 인정'을 받았는가? 시작은 '온정주의'였겠지만 결과는 '온정주의'가 아님은 명확하다. 왜냐하면 아랫사람에게 남겨진 것은 '따뜻한 사랑과 인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처음의 '온정주의'는 무엇일까? '아랫사람을 원칙보다는 따뜻한 사랑과..

오늘 생각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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