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기쁨나무교회에서 준 삼양라면이 있다. 그때 한 박스를 줘서 다른 사람들도 줬는데 아직 많이 있다. 유통기간이 막 지났다. 가끔 끓여 먹기도 하지만 아이들 간식으로 라면땅을 만든다. 며칠 전 두 봉지 했는데 다 먹었다. 오늘도 한다. 오늘도 두 봉지다. 라면 세로를 좌우로 쪼개어 큰 접시에 놓는다. 너무 두꺼우면 바싹하지 않다. 접시를 전자 레인지에 돌린다. 1분씩 끊어서 여러 번 돌린다. 노릇해진 부분이 나오면 적당하게 손으로 쪼갠다. 프라이팬에 물과 설탕을 적당하게 넣고 끓인다. 설탕이 다 녹고 조금 찐득해지만 라면을 넣어 묻힌다. 식으면 끈쩍거리지 않는다. 덕 바삭하면 전자레인지에 좀 더 돌린다. 접시에 좀 더 펼치고 뒤척거려서 열기를 뺀다. 이것도 금방 사라질 것 같다. 벌써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