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홍제폭포 27

"편안, 평안"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나간다.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많이 좋아졌다. 아침에 커피를 내려 아내에게 주고 정리 후 밖으로 나간다.  오늘도 경의선숲길을 시작으로 해서 홍제천으로 빠진다. 산책하기 무척 좋은 날씨다. 많이 덥지도 않고 맑은 날이다.   홍제폭포에 왔다.폭포 앞에 꾸며놓은 장식들을 본다. 다음 주 5월 15일 수요일 공휴일이다. 쉬는 날이 많아 아이들은 신나겠다는 생각이 든다.  쉬는 날!휴일은 ' 일을 하지 않고 쉬거나 노는 날'이라고 사전에서 이야기한다. 문득 궁금해서 휴식이라는 말도 찾아본다. 휴식이라는 말은 '일을 하는 도중에 잠깐 쉰다'는 뜻이다.  두 단어에 쉬다는 말이 있다. 쉬다는 말은 ' 피로를 풀려고 몸을 편안히 두다'는 뜻이다.몸을 편안히 두다는 말이 좋다.  ..

오늘 하루 2024.05.09

"유유상종"(類類相從)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새벽 그리고 아침이다. 오전은 잠시 쉬기로 한다. 점심을 먹고 집에서 수요설교를 작성한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 6번째 '그리스도인의 교제하는 생활'이다. 옛 곳을 나오고 교제가 제일 부족하다. 하지만 사람이 가려지기는 한다.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사람들의 진면목도 보게 된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딱이다.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귄다는 말이다. 소수의 사람들과 연락을 하지만 그래도 일당백의 사람들이다. 오늘 산책은 아이들 오후에 학원에 데려다주고 늦은 시간 나간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다. 하늘이 맑다. 밤이지만 하늘이 보기 좋다. 경의선숲길에서 홍제천길로 빠진다. 늘 보는 홍제폭포 주변 경치다. 늘 보지만 지겹지 않다. 늦은 밤에 보는 것도 새롭다. 어제 만난 후배가 밤늦게 가..

오늘 하루 2024.05.08

"무슨 깡?"

새벽이다. 아이들 수련회 가는 날이다. 첫째를 서울역에 데려다준다. 집에 오니 둘째가 또 나갈 준비 한다. 그래도 둘째는 학교에서 출발한다. 아내도 나가고 혼자 집에서 설교를 작성한다. 2시에 약속이 있다. 산책은 뒤로 미룬다. 설교를 마무리할 즈음 카톡이 온다. 약속이 나중으로 연기된다. 늦은 점심... 해 먹기 귀찮다. 이럴 때는 그냥 라면이다. 그래도 만두, 김치, 계란, 어묵, 깻잎까지 넣어 짬뽕라면을 해서 먹는다. 배부르다. 정리하고 배고 꺼트릴 겸 산책 나갈 준비를 한다. 카톡이 온다. 오늘 만나기로 한 지인에게 이제 시간이 된다고 만날 수 있냐고 묻는다. 좋다고 말한다. 40분 뒤에 도착한다고 한다. 지인이 도착했다. 바빠서 점심을 못 먹었다고 한다. 주변 식당이 다들 브레이크 타임이다. 집..

오늘 하루 2024.05.02

"추상명사"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온다. 늦은 산책을 나간다. 아직은 날이 밝다.그리고 하늘도 좋다.   경의선숲길에서 홍제천으로 계속 간다. 이 시간에 홍제폭포 쪽에 가면 조명으로 인해 멋진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퇴근 후에 런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몇 명씩 그룹으로 열심히 뛴다.  홍제폭포 쪽에 다 왔다. 역시 조명으로 인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낸다. 보기 좋다.   아내와 아이들과 같이 한 번 밤에 와야겠다. 요즘 나 빼고 다들 바빠서... 이곳은 이제 유명해져서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다. 5월을 맞이해서 이곳에서 행사들이 있다. 그 준비로 무대가 설치된 듯싶다.   밑으로 내려가 이제 다시 집으로 향한다. 아래서 보는 홍제폭포 모습도 좋다.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

오늘 하루 2024.04.29

"경고"

'심신' 중에 '신'은 많이 회복되었는데 아직 '심'은 조금 덜 된 듯하다. 새벽에 잠시 깨고... 다시 잠들고 아침에 일어난다. 피곤한 아이들은 밥보다는 잠을 택한다. 아내는 오늘 좀 늦게 나간다. 점심까지 같이 먹고 나간다. 해야 할 일처리를 하고 조금 늦게 산책길로 나선다. 비가 와서 평상시에도 맑지 않은 물이 더 탁하게 흐른다. 흐르는 물이 비로 많아져 밑에 가라앉은 부유물들을 휘저었다. 그래도 이런 과정이 지나면 조금은 더 맑아질 것이다. 홍제폭로에 도착했다. 산에 핀 물안개가 좋다. 물론 오늘은 산에 올라갈 계획은 없다. 아름인도서관에 자리가 있다. 비가 와서 오랜만에 한적한 홍제폭포다. 그래도 날을 잘못 잡은 몇몇의 관광객이 보인다.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켠다. 여전히 사역지를 찾고 혹 가능..

오늘 하루 2024.04.15

"세월아 네월아"

오늘따라 심신이 피곤하다. 이번 주간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심신의 피곤이 누적되어 오늘이 최고점에 올라간 것 같다. 집에서 설교를 작성하고 오후 4시쯤 산책을 나간다. 주말엔 사람이 많은 경의선숲길은 피한다. 자연스럽게 홍제천길로 간다. 날씨가 무척 덥다. 마치 여름 날씨 같다. 많은 사람들이 반팔로 다닌다. 홍제폭포에 도착하면 의례 사진을 찍는다. 날씨가 좋아 사진이 잘 나온다. 사람이 무척 많다. 1/3은 외국 관광객 같다. 홍제폭포를 지나 터널전까지 간다. 보통 때는 더 많이 갔지만 오늘은 심신이... 언젠가부터 터벅터벅 걷는다. 처음엔 빨리 걷다가 이젠 그냥 세월아 네월아 하고 걷는다. 문득 말하고나니 '세월아 네월아' 뜻이 궁금하다. '행동이 굼뜨거나 일 처리가 느릿느릿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

오늘 하루 2024.04.13

"사진 찍기 좋은 날"

홍제천길을 걷는다. 벚꽃은 거의 다 떨어졌다. 초록초록한 주변색도 좋다. 나무에서 초록초록한 입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홍제폭포 쪽에서 안산으로 올라가는 풍경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산 쪽으로 가고 있다. 아름인도서관을 지내 홍제폭포 앞으로 간다. 오늘은 나도 산 쪽으로 가봐야겠다. 임시다리가 건설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안산으로 올라간다. 올라가 보니 신세계다. 사람들도 많고 벚꽃도 아직 활짝 폈다. 꽃들도 많다.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도 들어준다. 집에서 6천보 정도만 걸어오면 좋은 곳이 있다. 봄 느낌이 확 온다. 중간에 큰 벚나무는 벚꽃이 활짝 폈고 다른 벚나무는 벚꽃을 뿌리고 있다. 길에 벚꽃길이 생겼다. 유치원에서 아이들도 많이 나왔다. 외국 아이들이 많다. 선생님도..

오늘 하루 2024.04.12

"봄빛 서대문에서 만나 봄"

점심까지 먹고 산책길에 나선다. 홍제천쪽이다. 토요일엔 늘 아름인도서관에서 설교를 작성한다. 오늘은 좀 가기 그렇다. 홍제폭포에 행사가 있다. '봄빛 서대문에서 만나 봄'이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있다. 사람도 많고 시끄러울 듯싶다. 홍제천길에 역시 사람이 많다. 벌써 벚꽃잎들이 지기 시작한다. 금방 폈다 금방 진다. 역시 홍제폭포에 사람이 많다. 흔한 말로 바글바글하다. 아름인도서관에 자리가 없으면 바로 턴하기로 한다. 중앙무대 앞에서 사람들도 많고 부스들도 많이 설치됐다. 음악은 계속 들린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아름인도서관엔 자리가 있다.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켠다. 밖에선 음악소리가 계속 들린다. 설교작성을 시작한다. 룻기에 이어 하박국서를 선택했다. 지금 이 시대에 딱 맞는 것 같다. 밖이..

오늘 하루 2024.04.06

"봄맞이"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 자꾸 눕고 싶다. 눕다 보면 쳐진다. 아침 먹고 감기약을 먹고 산책을 나선다. 오늘은 홍제폭포 쪽으로 간다. 며칠 동안 가지 못했다. 따뜻한 날이다. 햇살이 좋다. 벚꽃도 좋다. 홍제천길도 곧 벚꽃이 만개할 것 같다. 벌써 보기엔 활짝 폈다.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몸건강도, 눈건강도! 며칠 못 왔는데 공사가 한창이다. 돌징검다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불편했는지... 나름 운치 있고 좋았는데... 혹 무서운 사람들도 있었나 보다. 홍제폭포에 도착했다. 초록초록한 변화가 있다. 눈이 시원하다. 다른 변화도 있다. 여긴 왠지 여름분위기다. 벌써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카페와 도서관 쪽에도 변화가 생겼다. 내가 아픈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봄맞이 행사들이 있는 듯..

오늘 하루 2024.04.02

"유행"

아침에 할 일을 하고 산책에 나선다. 비가 온다. 홍제천길은 위로 내부순환로가 있어 비를 피할 구간들이 있다. 우산을 챙겨 가지만 우산이 들지 않아도 되는 구간들이 있는 홍제천길로 간다. 중국에 대규모 황사가 발생해 우리나라에 내일부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오늘 공기는 상쾌하고 좋다. 많이 마셔야겠다. 개나리가 많이 피었다. 공사현장이 뒤에 있어 배경이 그렇지만 한 장 찍는다. 홍제폭포를 지나간다. 늘 시원한 모습이다. 날씨 탓인지 오늘은 한적하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보인다. 홍제폭포를 지나 계속 걸어간다. 많은 개를 산책하러 나온 사람이 보인다. 몇 마리지? 세어본다. 7마리... 조금은 힘겨워보인다. 좋아서 하는 것이니 도리어 위로와 힘이 되겠지? 남의 일에 관심도 많다. 괜한 오지랖이다. 더 걷는..

오늘 하루 2024.03.2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