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조금 전까지 역사 공부를 했다. 어쩌다 보니 시험 때마다 역사책을 들고 내게 온다. 책을 보며 물어보고, 설명해주기도 한다. 이번엔 조선시대 역사다. 곁들어 명, 후금, 청, 일본과 여진 이야기도 조금 나온다. 아이를 가르치며 내가 더 공부하게 된다. 훈구세력과 사림세력 그리고 붕당... 동인, 서인 그리고 동인은 남인과 북인, 또 서인은 노론과 소론. 참 복잡하다. 한쪽이 강해지면 보복하고, 다른 쪽이 강해지면 그 일이 반복된다. 한쪽이 무너져 정권을 잡으면 내부 분열이 또 일어난다. 붕당은 '뜻이나 이익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의 결합체'를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예전에, 중국이나 조선에서 정치적 이념과 주장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결합한 사림(士林)의 집단을 이르던 말'이다. 쉬운 말로 끼리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