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렇게 말한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로서 단군왕검이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하여 역사를 개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개천절의 의미는 대충 알고 있지만 정작 개천절에 그 의미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많은 사람들에게 개천절의 의미보다 그냥 공휴일이라는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아침 산책을 나간다. 홍제천으로 간다. 홍제폭포까지 갔다 오면 1만 보가 조금 넘는다. 매일 걷는 내겐 먼 거리가 아니지만 아내에겐 멀다. 여유 있게 걸으면 1시간 반이 조금 넘게 걸린다. 다리 아프다고 옆에서 말한다. 조금 아파도 계속 걸어야 체력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평상시 많이 걷지 못한 탓이다. 물론 나는 많이 걷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