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씨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한다. 이해심도 남다르다. 모든 상황을 남다른 이해심으로 나름대로 해석하고 잘 넘긴다. 그래서 '예스맨'이라는 말도 듣는다. 예스맨 투씨는 이번 팽씨일로 몇몇 사람들의 반응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 이해하면 될 것을... 왜 불평불만을 갖고... 그의 이해심은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더욱 잘 발휘된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그냥 다 좋게 생각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사실 투씨는 팽씨를 만난 적이 있다. 팽씨의 진짜 이야기도 들었다. 상황을 다 파악했다. 이야기를 통해 팽씨의 억울함, 분노, 불의한 일을 당했음을 다 이해했다. 그런데... 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투씨는 생각했다. 천씨도 그럴 마음이 없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