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3 3

"네 것? 내 것!"

내 삶을 돌아보면 파란만장하다. 많은 업적도 남겼고, 이름도 널리 알렸다.많은 이들이 나를 부러워한다.나를 존경한다고 말한다.  내가 혹 부적절한 일을 해도 무조건 나를 지지하고 따라온다.    자칭 천재라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농담이 아니다.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진짜 천재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나는 잘났다.  굳이 책을 보지 않아도 그 책에 대해 주절주절 전문가처럼 이야기한다.내용이 혹 이해 가지 않을 때는 상상 아니 공상하면 된다.내가 이야기를 만들면 된다. 창작의 고통을 나는 즐긴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가지 않으면 설명서도 보고 다른 책들을 참고하지만 나는 필요 없다. 무엇보다 책을 읽고 책과 관계없는 다른 이야기를 해도 다들 좋아한다. 몇 번 했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도 그들은 모른다.처음 ..

오늘 창작 2024.10.13

"닭볶음탕"

오늘도 예배 후에 망원시장에 간다. 평상시처럼 야채와 과일을 산다.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생닭 2마리를 산다. 아내가 닭볶음탕을 하자고 한다.  둘째는 교회에서 연습이 있어 점심까지 먹고 온다. 아내, 첫째와 같이 점심을 먹는다. 메뉴는 좀 전에 말한 닭볶음탕이다.  닭은 한 번 데친다. 감자, 당근, 양파, 파를 준비한다. 닭은 웍에 앞 뒤로 굽는다. 기름이 나오면 마늘, 파, 고춧가루 등을 넣고 볶는다. 감자, 당근과 양념들과 물을 넣고 팔팔 끓인다.  대충대충 빨리 끓였는데 맛은 괜찮다. 조금 맵게 해서 칼칼하다. 식사 후 첫째를 학원에 데려다준다.  아내와 난 산책 겸 쿠폰 소비를 위해 별다방으로 향한다. 사람이 많다. 주변을 더 돌아다닌다. 못 보던 가게도 있고 궁금한 가게도 있어 들어가 보기도 ..

오늘 하루 2024.10.13

"약과 독"

첫째가 시험으로 바쁘다. 아침에 마포중앙도서관 스터디카페 '스페이스'에 데려다준다. 아직 오픈 전이다. 주차장으로 올라가 가장 가까운 곳에 내려준다.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섰다.   둘째는 집에서 할 일을 한다. 덩달아 오늘은 나도 집에서 설교 준비를 한다. 사사 입다 이야기다. 디모데후서 3장 5절 말씀이 딱 입다를 표현한다.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며 경건한 척 하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신뢰하지 못하는 입다의 모습이다. 그리고 입다 설교를 준비하다 보니 그곳, 그 사람도 자꾸 연상된다.  경건의 모양을 자랑하고 드러내는 그 사람 그리고 추종자들...하나님을 제대로 안다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 못할 텐데...하나님에..

오늘 하루 2024.10.13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