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돌아보면 파란만장하다. 많은 업적도 남겼고, 이름도 널리 알렸다.많은 이들이 나를 부러워한다.나를 존경한다고 말한다. 내가 혹 부적절한 일을 해도 무조건 나를 지지하고 따라온다. 자칭 천재라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농담이 아니다.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진짜 천재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나는 잘났다. 굳이 책을 보지 않아도 그 책에 대해 주절주절 전문가처럼 이야기한다.내용이 혹 이해 가지 않을 때는 상상 아니 공상하면 된다.내가 이야기를 만들면 된다. 창작의 고통을 나는 즐긴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가지 않으면 설명서도 보고 다른 책들을 참고하지만 나는 필요 없다. 무엇보다 책을 읽고 책과 관계없는 다른 이야기를 해도 다들 좋아한다. 몇 번 했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도 그들은 모른다.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