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보통 아내 치료실로 간다. 데스크에 앉아 오늘은 몇 사람에게만 첫 예배 소식을 전한다. 그곳에 소속된 사람들에게는 연락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하는 마음과 걱정 때문이다. 없는 이야기도 만들어 소문을 내기에 솔직히 두렵고 꺼려진다. 조금씩 준비해 가며 신경 쓸 것이 참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얼마 남지 2024년이지만 교회 주제도 정해야 한다. 혼자 예배 형식도, 순서도 정한다. 배너도 만들어야 하고, 재정파일도 만들어 본다. 교회 통장은 아직 노회 소속이 아니라 내 명의로 만든다. 소소하게 헌금 봉투도 구매해야 하고, 주보도 편집하고, 예배 PPT도 만들어야 하고...필요한 물품도 구매해야 한다. 블로그도 만들고 유튜브도 개설한다. 그냥 하나씩 하면서 처음이라 지어져 갈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