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개혁적 교회"

소리유리 2024. 10. 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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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다. 

아침 일찍 둘째와 오케스트라 멤버 3명을 태우고 마포아트센터로 간다. 

악기를 다룬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그리고 합주를 한다는 것은 더더욱 좋다. 

하나의 소리가 여러 소리와 함께 풍성한 음악으로 연주된다. 

 

다만 오늘은 감상하지 못한다. 

약속이 있다. 

거의 1년 만에 만나는 사람이다. 

약속 장소에서 만나 상암동에 있는 '더브래드팬트리'로 간다.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는다. 

 

쌓여놨던 이야기들을 쏟아놓는다. 

있었던 일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

사적인 이야기들도 나눈다. 

그리고 내게 일어났던 이야기도 이제야 말해준다. 

 

이제는 감정 없이 절제하며 이야기하지만 속은 편하지 않다. 

그곳도 그 사람도 이름은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곳의 이야기도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 

이제 나와 다른 세계의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의 관계다. 

찾아와 줘서 고맙고 잊지 않아서 감사하다. 

 

... 지하철까지 태워주고 집에 와서 설교를 마무리한다. 

종교개혁주일이다. 

세상은 교회에 손가락질도 하고, 교회는 사회를 지적하기도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에 앞서 교회의 개혁이 절실한 시기다. 

 

이번 일을 겪으며 더 절실하게 느낀다. 

사회를 고치기 전에 먼저 교회가 바로 서야 한다. 

세상 지도자들에게 진실, 의를 요구하기 전에 목회자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 

 

약속으로 설교를 늦게 올렸다. 

2시간 정도 뒤에 보니 역시 특별한 날의 설교는 조회수가 갑자기 많이 올라간다. 

이것도 개혁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종교개혁주일...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말이 개인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 

날마다 개혁하고, 더 좋은 것,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찾기 위한 의지, 노력 그리고 실천을 필요하다. 

 

그리고 개혁적 교회! 

교회 개척을 생각하며 5가지 방향, 목적을 정했다. 

 

'성경적, 개혁적, 상식적, 자치적, 수평적 교회'

 

오늘은 개혁적 교회를 생각하며 교회의 모습을 그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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