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강의 준비, 교회 준비"

소리유리 2024. 10.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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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홍제천길로 나간다. 

홍제폭포 아름인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자고 아내가 제안 때문이다. 

첫째 시험 때문에 피곤이 쌓였지만 할 일이 많다. 

 

어느새 홍제폭포다. 

아침 산책하기 좋은 맑은 날씨다. 

도서관 앞에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준비로 한창이다. 

 

 

도서관은 한산하다. 

창가에 자리 잡고 월요일에 있을 강의 준비를 한다. 

아내는 창가에 비취는 햇볕을 피해 뒤쪽에 앉는다. 

 

프린트할 자료를 미리 관계자에게 보내야 한다. 

내용을 만들고 편집도 하고... 

메일로 보낸다. 

파워포인트도 만들어야 한다. 

 

뒤에 앉은 아내에게 카톡이 온다. 

점심때가 어느새 훌쩍 넘었다. 

짧게 'ㅇㅇ'이라고 보내고 짐을 챙긴다. 

 

점심은? 

외식하자고 한다. 

집 근처에 '오이소 순댓국'이 있다. 

나름 맛집이다. 

지난번 한 번 먹었는데 괜찮다. 

아내와 맛있게 먹고 아이들 저녁으로 한 그릇 포장한다.

 

...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머리가 자라나면 귀옆에 흰머리가 나온다.

월요일 강의를 생각해 이발을 한다. 

그래도 깔끔하게 보여야 하니까...

 

또 이번 주일부터 '기쁨나무교회'로 2주간 예배를 드린다. 

예배도 드리고 인사도 하고, 주일 영상과 음향도 배워야 한다. 

공유교회를 시작하는 담임목사로 첫인상을 잘 보이는 것도 예의니까... 

시원하게 이발하고 걸어서 집으로 간다. 

 

교회 안내 포스터, 주보, 예배 파워포인트, 반주자 섭외, 예배 순서 확정 및 담당자 등 정하고 부탁할 일들이 많다. 

당장 월요일에 있을 강의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그래도 조금은 바빠지는 것이 잡념들을 없애는데 좋다. 

 

성경적 교회, 개혁적 교회, 상식적 교회, 자치적 교회, 수평적 교회!

이제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 

교회 방향들을 생각하면 한 마디로 좋은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함께 지어져가야 한다. 

 

첫 예배에 특별한 순서도 없고 그냥 예배의 시작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첫 예배니까 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다. 

물론 두 번째 예배는 첫 예배와 많이 다를 것이다. 

그래도 첫 예배를 통해 '함께지어져가는교회'의 시작에 함께 해주었다는 것만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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