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전환(轉換)"

소리유리 2024. 7. 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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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락가락하고 차로 왔다 갔다 한다. 

오전에 은평구에 있는 '강병진 현악공방'에 간다. 

아이들 바이올린 수리를 맡긴다. 

 

집에 와서 설교를 올리려 하는데 첫째 연락이 온다. 

오늘 학원 일정이 잡혔다고 데려다 달라고 한다. 

후다닥 갔다 온다. 

 

조금 있으면 둘째가 올 시간이다. 

이른 저녁을 챙겨준다. 

치킨너겟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갈비소스를 발라 한 번 더 구워준다. 

저녁을 먹고 둘째도 학원에 데려다준다. 

 

집에 와서 수요설교를 준비해 올린다. 

다음 주부터는 좀 더 일찍 타이핑을 시작해야겠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제 산책을 간다. 

홍제천쪽은 비가 많이 와서 통제했을 것 같다. 

그래도 한 번 가본다. 

 

한강 쪽은 통제했는데 폭포 쪽은 열려있다. 

사람들도 산책을 하고 있다. 

홍제천 수위는 많이 올라왔다. 

징거다리는 물에 잠겼다. 

 

 

걷다 보니 중간에 홍제천으로 내려오는 곳은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한 것이 보인다. 

아마도 내가 오는 쪽은 차단막이 없어서 통제하지 못한 듯하다.

음... 계속 걸을까 고민해 본다. 

 

비는 오지 않는다. 

빨리 걷고 들어가기로 한다. 

빠른 걸음으로 홍제폭포까지 왔다. 

 

홍제폭포 쪽에서 안산으로 가는 징검다리도 잠겼다. 

출입통제를 안내현수막이 붙어있다. 

폭포는 멈췄다. 

인공폭포의 한계다. 

 

 

물에 비친 가로등은 나름 보기 좋다.

밑에 내려가 물 가까이 보니 비가 많이 오긴 왔나 보다. 

물살도 세다. 

 

 

이 와중에도 산책과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을 위해 다들 열심히 한다. 

나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집에 와서 다시 아이들을 데리러 간다. 

아내는 아직까지 바쁘다. 

내가 시간 여유가 많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 아내에게 아까 문자가 왔다. 

교회에 부정적 생각이 아니라 정이 뚝 떨어졌다고 수정해 달라고...

얼른 성경적, 상식적인 좋은 교회,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다녀야겠다. 

 

생각을 전환시켜야겠다. 

전환... 다른 방향이나 다른 상태로 바꾸는 것!

얼른 전환하지 않으면 고정될 수도 있다. 

 

나쁜 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교회를 함께 만들어가며!

이번 일로 교회에 대한 생각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다시 긍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더 어렵다.

하지만 꼭 필요한 전환이다. 

 

교회 로고가 나오는 데로 공식적인 공지를 하려고 한다. 

물론 지금도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한 곳에 오래 있어서 큰 기대는 못한다. 

 

주변 사람들 중에 권하고 동참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힘든 과정이다. 

지금은 출발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지만 감사할 일들이 생기리라 기대한다. 

 

... 오늘도 만보는 넘겼지만 많이 걷지 못했다 

건강을 위해 걷기와 근력운동도 해야겠다. 

지금은 교회 그리고 건강을 잘 준비하고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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