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기독교세계관의 적용"

소리유리 2024. 5.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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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산책을 하면서 오늘 김치볶음밥을 해 먹자고 아내가 말했다. 

해 먹자는 말은 해달라는 뜻이다. 

아침 일찍 아내는 수업 하나 하러 나간다. 

집에 다시 와서 밥 먹고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나는 정리하고 김치볶음밥을 한다. 

양파, 김치, 햄... 계란과 밥 그리고 마지막으로 깻잎...

모차렐라 치즈도 반쪽 얹어본다. 

 

 

둘이 먹는데 양을 좀 많이 했다. 

남은 건 이따가 저녁으로 대충 때울까 하는 마음에...

... 근데 다 먹었다. 

 

아내는 다시 일하러 나간다. 

나가면서 나를 태워 상암동에 내려준다. 

'블루클럽'이라는 남성전용헤어숍이다. 

 

다음 주에 강의가 하나 잡혔다. 

어수선한 머리카락을 정리하기 위해서다. 

이곳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11,000원. 

 

여기서 집까지 걸어간다. 

햇볕이 따갑다. 

둘째가 집에 왔다는 연락을 받는다. 

집에 갔다가 해가 진 저녁때 산책하기로 한다. 

첫째는 부산에서 올라오는 중이다. 

 

수학여행, 수련회...

이번 강의는 해외봉사를 앞둔 대학생 대상이다. 

기본자세나 팀워크를 위해 자신을 점검하고 서로 대화,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봉사 프로그램을 들어보니 수련회, 비전트립과 비슷하다. 

긴 시간의 훈련은 못하지만 모여서 미리 준비하고 가서 봉사하면서 또 준비하고...

사실 봉사라 하지만 10일 정도의 시간으로 큰 성과를 내긴 어렵다. 

대학생들이 봉사하러 가지만 봉사 가는 대학생들이 더 많이 배우고 올 것이다. 

 

아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을 가르치고 체험하는 것은 큰 차이다. 

좋은 음식을 생각하는 것과 직접 먹어보는 것의 차이다. 

우리나라 보다 힘든 나라에 가서 봉사하고 체험하며 느끼는 것은 많은 경험을 쌓게 할 것이다. 

견문을 넓혀주고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도 갖게 될 것이다. 

 

문득 기독교세계관 아래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대형교회는 자체적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규모가 좀 작은 곳은 하기 힘들다. 

좋은 행사, 프로그램, 비전트립, 봉사 같은 것들을 진행할 수 있는 기독교적 단체도 있었으면 좋겠다. 

 

첫째 유럽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했다. 

꼭 기독교유물을 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통 여행을 하면서 믿는 사람들끼리 기독교세계관 아래서 할 수 있는 여행.

기독교세계관 아래 문화나 행사 등을 진행하는 곳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예전부터 기독교문화를 꿈꿨다. 

그것도 여러 생각과 계획 가운데 하나로 집어넣어야겠다. 

 

할 일은 많지만 차차 정리해야 하고 사람도 고프다. 

이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조금씩 그리고 신중하게 세워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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