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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래드팬트리 3

"(선물 &대접)×2"

어제저녁 오늘 점심 번개약속이 잡혔다. 서로 아주 가깝게 지내는 두 분이 찾아왔다. 아내는 일이 있어 인사만 하고 후다닥 갔고 3명이서 식사하러 간다. 맛집을 몰라서 가봤던 곳만 간다. 지난번 처음 가 본 주막을 향한다. 메뉴는 털레기수제비와 주꾸미 볶음. 그리고 공깃밥 2 공기. 배부르다. 과식했다. 대접받았다. 집에 들러 손님들과 둘째 인사를 하고 손님차 타고 상암동으로 이동한다. '더브래드팬트리'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다. 또 대접받았다. 밥을 먹어 배부른데 빵배는 따로 있어 또 들어간다. 아니 이런 말에 지금까지 속아서 지금 이 몸이 됐다. 배는 하나다! 하지만 맛있어서 또 들어간다. 칼로리? 따지기 싫다. 배부르지만 손과 입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런저런 대화를 한다. 요즘은 내 사정을 아는 ..

오늘 하루 2024.02.08

"1월 2일 오늘"

첫째를 해외로 보내고 잠시 집 정리를 한다. 옛 분에게 전화가 온다. 새해 인사를 나누고 언젠가 뵐 것을 약속한다. 그곳에 있는 분들께 먼저 전화드리기가 어렵다. ... 트라우마? 내가 먼저 전화하고 속이야기를 하고... 혹 그게 다른 이에게 전달되면... 모든 원망이 내게 쏟아질 것 같다. 아무것도 안 해도 원망과 불평을 들어야 하는 현실을 겪었다.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확대해석하게 된다. 물론 연락하신 분이 그럴 분은 아니지만 그곳과 연관되면 왠지 불편하다. 대충 정리하고 경의선숲길로 간다. 겨울에도 조금씩 새 단장을 한다. 커뮤니티센터에서 잠시 쉬며 글을 쓴다. 사람이 별로 없다. 난방기도 꺼있다... 춥다. 몇 명 없는데 스위치를 켜는 것도 그렇다.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나온다. 올 때만 해도 ..

오늘 하루 2024.01.02

"빵 & 전화 & 카톡 & 문자 & 사과 그리고 감사"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한다. 아내가 일찍 출근한다. 아이들도 학교에 가고 나도 일찍 길에 나선다. 책과 노트북을 넣은 가방을 메고 물병과 점심에 먹을 빵도 데우고.. 아내 지인이 빵을 선물해 주셨다. 상암동에서 '더브래드팬트리'라는 유명한 빵집인데 맛도 좋고 무엇보다 소화도 잘 된다. 감사하다!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오늘은 경의선숲길이다. 커뮤니티센터에 도착했다. 산책드로잉 시민작품 전시회를 한다. 며칠 전에도 하는 걸 알았지만 한 번 구경해 본다. 소소한 전시가 재밌다. 작품도 좋다. 미술을 잘 모르지만 나는 그냥 보기에 좋은 것을 좋아한다! 늘 앉던 자리에 누군가 앉아있다. 상관없다. 정해진 자리도 아니고 전기코드만 가까이 있으면 된다. 노트북을 켜고 쓰던 글을 이어간다. 전화가 온다. 밖으로..

오늘 하루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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