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약속이 있다.오전에 집에서 설교를 마무리한다.어린이 주일 설교를 준비한다. 집에서 준비하다 보니 이것저것 자꾸 신경 쓸 것이 많다. 약속 시간이 다되어 간다. 거의 마무리되어 간다. 사진 한 장만 첨부하고 저장을 누른다. ... 저장이 안 된다. 아무리 해도 안 된다. 다 날아갔다. 음... 그래도 막히지 않고 설교가 잘 풀렸는데... 어쩔 수 없다. 정리하고 나간다. 음... 기분이 그렇다. 다음부터는 임시저장을 수시로 눌러야겠다는 다짐을 할 뿐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이다. 홍대에 있는 마루사브라는 곳을 간다. 물론 이곳도 처음이다. 두 사람은 종종 만나는 사람, 한 사람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사람. 아주 오랜만에 만나 식사하고 담소를 나눈다. 반가운 얼굴로 조금은 어두운 내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