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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초청예배"

학부모초청 중등부예배를 간다. 그동안 학부모초청예배에 참석한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참석해 본다.  중등부예배 분위기를 살펴본다. 역시 표정들이 어둡다. 찬양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 어색하다.  예배 후에 2부 순서가 진행된다. 워십, 듀엣, 찬조, 찬양팀, 편지 낭독 등...긴 시간 기획하고 진행하다 보니 비판적 시각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아쉬운 면과 '왜?'라는 질문들이 계속 나온다.  진행하는 입장에서 구경하는 입장이 되니 더 잘 보인다.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두 딸의 모습에 집중한다. 그래도 열심히 참석하고 활동해서 고맙다.  예배 후에 집에 와서 온 가족이 함께 점심을 먹는다. 점심 후에 약속이 있어 혼자서 이동한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중대한 의논을 하러 간다.   긴 시간 대화하고 저녁까..

오늘 하루 2024.05.26

"담소와 속내... 사금만 남았다!"

새벽기도까지 하고 온 아이들이 늦잠을 잔다. 늦잠을 넘어 그냥 계속 잔다. 깨우고 깨우고 또 깨워 12시 한낮에 깬다. 아침 겸 점심은? 아직도 피곤한지 입맛이 없다고 한다. 지난번 코스트코에서 사 온 '미정당 방앗간 가래떡 떡볶이'와 '크리스피 스파이시 감자튀김'이 있다. 마침 할인해서 샀다. 냉동고에 김말이도 몇 개 있다. 파와 양파를 썰고 봉지에 적힌 대로 떡볶이를 한다. 어묵도 추가한다. 에어프라이어에 감자튀김과 김말이도 돌린다. 사진에 손은 오늘도 둘째다. 맛은 생각보다 괜찮다. 한 봉지에 2인분인데 양이 적어 보여서 2개를 했다. 4인분... 가래떡이라 많다. 배부르다. 첫째는 교회 찬양팀 연습, 둘째와 난 집에서 할 일을 한다. 저녁때 약속이 있다. 집에서 설교준비를 한다. 음... 집이 편..

오늘 하루 2024.05.25

"편한 신앙생활"

아이들에게 새벽예배가 끝났다고 연락이 온다.집에 혼자 가냐고 묻는다. 데리러 간다. 둘 다 피곤에 절어있다. 집에 오자마자 잠에 든다.  ... 어젯밤 늦게 아이들이 기도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들어보니 기도회도 늦게 시작했다. 대충 기도회가 2시간 정도 것 같다. 기도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은 듯하다. 그렇다고 기도시간이 길어야 좋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쉬운 점들이 있다. 너무 친절(?)한 모습들을 많이 본다. 몇몇의 학생들을 빼고 대부분은 참석만 하면 된다. 피곤한 것, 하기 싫은 것은 안 해도 된다.  집회도 좋은 장소에서 한다. 조명과 음향, 공기정화시설, 에어컨, 히터 등도 완비되어 있다. 극장 같은 곳에서 편한 의자에 편하게 앉으면 된다. 참석하기만 하면 된다.  기도회도 이제 무릎을 꿇기..

오늘 신앙 2024.05.25

[주일 설교] "하박국(6) 부흥" (합 3:1, 2)

5월 마지막 주일입니다.날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로 우리의 신앙이 나태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뜨거워지는 날씨처럼 우리의 신앙도 점점 뜨거운 모습들을 보였으면 합니다.  하박국서 6번째 설교를 합니다. 이제 마지막 장인 3장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주 유명한 구절로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아주 많이 잘 알고 있는 본문입니다.3장 1, 2절입니다.  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오늘 본문은 '부흥'이라는 찬양 첫 부분에 낭독되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멋진 목소리로 ‘주여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

오늘 설교 2024.05.25

"잊혀진 날"

드디어 오늘 첫째 합창대회가 있는 날이다. 아내와 같이 가기로 했다. 아이들은 학교에 일찍 나가고 아내도 홈티로 나간다. 홈티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공덕오거리에서 만나기로 한다. 경의선숲길로 나간다. 날이 흐려 모자도 안 쓰고, 긴 바지 차림으로 나왔다. 경의선숲길에 들어서자 햇빛이 비추고 더워지기 시작한다. 모교 담장에 장미꽃이 이쁘게 피었다. 사진을 찍는다. 산책을 많이 하면서 식물, 꽃에 좀 더 눈길이 간다. 아내와 시간 맞추기 위해 조금 빨리 걷는다. AK 몰을 지나 책거리, 그리고 서강역 구름다리를 건넌다. 빨리 걸은 탓에 조금 더 덥다. 깜빡 잊고 손수건을 못 챙겼다. 서강대를 지나 마포세무서, 공덕오거리까지 후다닥 갔다. 아내에게 연락이 없다. 늦게 끝나나 보다. 근처를 더 산책하다가 전화..

오늘 하루 2024.05.24

"영락없다"

어제 늦은 시간 먹은 밀가루들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되지만 미련하게도 또 반복한다. 약을 한 알 먹고 잠든다. 영락없이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묵직하고 졸리다.  오늘도 첫째는 합창연습, 둘째는 일찍 가서 친구들하고 수다를 떤다고 이른 시간에 나간다. 아내도 바쁘다. 일과 학업 특히 학교 과제들이 많아서 늘 새벽에 자고 일찍 일어나는 피곤의 연속이다.  나는? 잠시 누워있는다. 졸음은 계속 오지만 더 누워있으면 퍼진다. 혼자 밥을 챙겨 먹고 정리하고 집을 나선다.  햇볕이 뜨겁다. 영락없이 홍제천길로 간다. 내부순환로가 그늘을 만들어준다. 경의선숲길은 햇볕을 그대로 받는다.   터벅터벅 어느새 홍제폭포에 도착했다.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아름인도서관은 그래도 한적하다. 책 3권을 ..

오늘 하루 2024.05.23

"고의와 과실"

'고의'는 '일부러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다. 그에 반해 '과실'은 '부주의로 인하여 생긴 잘못이나 허물'을 말한다. '부주의'는 말 그대로 '주의하지 않는 것'이다.  부주의와 비슷한 말로 '부지중'이라는 말이 있다. '알지도 못하는 사이'를 부지중이라고 한다. 주의하지 않고, 일지도 못하는 사이에 일어난 잘못이나 허물이라고 무조건 용서되진 않는다.  과실치사, 과실치상이라는 말이 있다. 과실로 인해 일어나는 범죄를 말한다. 과실이지만 범죄다.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고의가 있으면 과실치상이 아니라 폭행치상이다. 더 큰 범죄가 된다. 큰 차이가 있다.  당하는 입장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똑같은 상해를 입었어도 고의냐, 과실이냐에 따라 충격의 크기가 완전 다르다.고의로 한 잘못, 범죄는 ..

오늘 생각 2024.05.23

"풍년"

쌀이 똑 떨어졌다. 집안을 정리하고 코스트코로 간다. 쌀과 아내 보양식으로 부채살도 산다.치료실에 필요한 물 4팩, 다른 일용할 양식과 간식, 식부자재, 생활용품 등을 구매한다. 자꾸 이것저것에 손이 간다. 코스트코에 가면 최대한 절제해야 한다.  지난번 받은 강사비가 한 번에 다 나갔다. 아니 강사비 보다 더... 그래도 당분간 장을 보지 않아도 될 듯하다.  집에 와서 짐을 나른다. 2층이라 다행이다. 4번? 정도 왕복한다. 점심을 먹고 치료실로 물을 운반한다. 2리터 6개, 4팩이나 돼서 차로 간다.안내 데스크에 앉아 설교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민감한 주제다. '후히 드리는 생활' 시간이 오래 걸린다.그리고 시간은 빨리 흘러간다. 설교를 다 못 올렸지만 아이들 학원 갈 시간이 다 되어 간다. 집에..

오늘 하루 2024.05.22

[수요설교]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8) - 후히 드리는 생활"(고후 9:7)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 8번째 마지막 시간입니다. 매주 말씀드리지만 총 8과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에 4과는 나와 하나님 관계를 중심으로 '그리스도 안', '하나님의 말씀', '성령', '믿음' 생활입니다. 뒤에 4과는 나와 이웃 관계를 중심으로 '사랑, 교제, 증인, 후히 드리는' 생활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8번째 '후히 드리는 생활'입니다.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가장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또는 너무 강조해서 성도들이 가장 듣기 힘든, 싫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목을 보면 단 번에 '헌금하라는 이야기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목을 '후히 드리는 생활'이라고 했습니다. 헌금 이야기도 하지만 헌금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제목을 통해 우리가 생각할..

오늘 설교 2024.05.22

"알람을 위한 알람"

금요일이 첫째 합창대회다. 수업 전 합창연습 때문에 알람이 이른 아침 울린다. 이번 주간 계속 아침마다 연습이다. 다른 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울린다. 첫째는 못 듣고, 나는 알람소리에 깨고, 깨운다. 하지만 10분 또는 20분 뒤에 깨워달라고 내게 말한다. 진짜 일어날 시간에 알람을 설정하라고 해도 보통 10분 또는 20분 전에 알람을 맞춘다. 그나마 다행히 몇 분 간격으로 여러 번 맞추는 것은 이제 하지 않는다. 난 10분 또는 20분을 대기하다가 다시 깨운다. 이 알람의 의미는 뭘까? 자신을 깨우기 위해 준비하라는 나를 위한 알람? 나는 예민한 편이다. 자다가 소리도 잘 듣는다. 애들 방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에 깬다.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내도 첫째를 닮았다. 아니 ..

오늘 하루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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