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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절 주일 설교] "팔복(3) 온유한 자" (마 5:1~12)

7월 첫주입니다.2024년도 벌써 반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맥추절은 말 그대로 하면 보리를 추수한 후에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에 대한 다른 이름은 많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름은 오순절입니다. 그리고 칠칠절, 초실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날은 첫 수확에 대한 감사,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감사입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절 자체에 설교보다는 계속 해오는 팔복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팔복을 살펴보며 하나님께 감사할 것들을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팔복 세 번째 시간입니다. 팔복은 순서대로 복의 내용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앞의 복이 뒤의 복과 연관됩니다. 한 번 복습해 볼까요?  첫 번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입니다. 심령이 가난..

오늘 설교 2024.07.06

"거울"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왔다. 그래도 시원한 바람은 불지만 햇볕이 뜨겁다. 날이 흐려 모자를 안 챙겼는데 중간중간 날이 밝아진다.   홍제폭포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다. 얼린 물도 금방 녹여버리는 날씨다. 이곳에서 돌아간다. 홍제폭포를 지난번 공사하면서 큰 거울이 생겼다. 지나가면서 내 몸이 보이는 것이 어색하지만 거울 자체는 보기 좋다. 왼쪽이 실상이고 오른쪽이 거울이다.   거울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3가지의 뜻이 나온다. 1. 물체의 모양이나 형상을 비추어 볼 수 있게 유리 따위로 만든 물건2. 어떤 대상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보여 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3. ‘모범’이나 ‘본보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 번째가 가장 일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거울이라는 물건 자체를 설명한다.  두 번째 ..

오늘 하루 2024.07.05

"교회 이름"

첫째 기말시험 마지막 날이다. 늦게까지 공부한 아이를 깨우는 건 힘든 일이다. 공부하는 아이를 두고 편하게 자는 것도 좀 그렇다. 그래서 같이 피곤하다.  그렇다고 아침에 아이들을 보내고 자기는 더 그렇다. 일어난 김에 아침 산책을 나간다. 흐린 날씨와 쨍한 날씨가 오락가락한다. 모자를 눌러쓰고 경의선숲길을 걷는다.   더운 날씨에 공사하는 구간도 있다. 일하시는 분들이 잠시 쉬는 모습이 보인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에 많이 힘드시겠다.  걷다 보니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를 발견한다.누구 것인지 모르지만 많이 찾고 있을 듯싶다. 잘 볼 수 있도록 옆에 있는 차 위에 얹어놓는다.   경의선숲길 끝까지 걸어갔다가 방향을 돌린다. 날은 덥지만 걷다보니 끝까지 왔다. 이런저런 생각도 하다 보니 금방 온 ..

카테고리 없음 2024.07.05

"나와 헌금"

수요일이다. 수요일은 설교를 올리는 날이다. 오늘은 헌금을 주제로 올린다. 부담되는 내용이다.  아침에 산책을 나간다. 날이 더워지면서 노트북 가방을 가져가지 않는다. 산책만 하고 집 또는 치료실에서 준비할 계획이다.  어제 막아놨던 홍제천길이 열렸다.홍제폭포까지 열심히 걷는다. 한 사람이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슬쩍 보니 새를 찍고 있다. 덩달아 나도 찍는다. 예전보다 좀 높은 곳에 올라간 새다.   배율을 다르게 해서 찍어본다. 마지막 사진에서 새는 아주 작아 보인다. 요즘 종종 새가 폭포 근처 나무에 자주 올라간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돌아가는 길에 하늘이 좋다.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 듯 싶다. 많이 걷지는 못하고 만보만 채우고 들어간다. 아내와 점심을 먹고 설교를 올려야 한다.  .....

오늘 하루 2024.07.04

[수요설교] "교회생활(2) - 헌금" (말 3:7~12)

지난주부터 교회생활의 기본적인 것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 '예배'를 주제로 설교했고 오늘은 '헌금'에 대해 설교하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말라기 3장 7절에서 12절까지 말씀입니다. 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10   만군의 ..

오늘 설교 2024.07.03

"시험"

비가 온다. 산책하기엔 뜨거운 햇볕보다 비가 낫다.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선다. 늘 가는 길이다. 경의선숲길에서 홍제천으로 빠진다.  저 앞에서 경찰 2명이 온다. 비가 계속 와서 통제한다고 말해준다. 꼭 가야 되면 중간에 올라가는 길로 나가야 한다고 한다.   방향을 돌린다. 경의선숲길로 다시 간다. 비 때문에 크록스를 신고와 걷기 좀 불편하다. 물과 함께 조그마한 돌도  자꾸 들어온다.   공덕오거리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첫째가 기말시험 기간이다. 늦게까지 시험공부를 한다. 같이 잠을 못 잔다. 오늘 시험 끝나고 집에 일찍 온다. 둘째도 2, 3학년 시험기간으로 집에 일찍 온다.  집에 도착했다. 점심은... 어제 메추리알 장조림을 했고, 후다닥 어묵채볶음도 해 놓는다. 둘째가 시간이 되었는데 오지 않..

오늘 하루 2024.07.02

"되니까 하는 거예요"

"되니까 하는 거예요! 눈감아 주고 침묵하니까! 부정을 저지르는 거라고! 누구 하나만 제대로 부릅뜨고 짖어대면 바꿀 수 있다고!" - 비밀의 숲(시즌 1) 대사 - 드라마를 보다가 귀에, 마음에, 머리에 쑤욱 들어와 버린 대사다. 특정한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대사를 생각하며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본다. '눈 감아 주고 침묵하니까!' 그렇다 눈 감아 주고 침묵했었다. 작은 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간 것들이 참 많았다. 작은 상황에 작은 일을 넘겼더니 큰 상황에 큰 일을 본다. '누구 하나만 제대로 부릅뜨고 짖어대면 바꿀 수 있다고!' 제대로 부릅뜨지 못했고, 말하지 않았고 결국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렸다. 그리고 이런 결과로 이렇게 나타났다. '되니까 하는 거예요!' '부정을 저지..

오늘 생각 2024.07.02

"하루치"

요즘 수박주스가 유행이라는 말에 아내와 아이들에게 만들어준다. 수박, 얼음, 약간의 물이 재료 전부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다. 수박맛 그대로다. 맛있다. 아내도 가져가고, 아이들 것도 해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둘째가 어제 너무 노느라 무리한 탓인지, 더위를 먹은 탓인지, 에어컨 때문인지... 아프다고 조퇴하고 온다. 그리고 잔다. 첫째는 집에 오자마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 준비로 도서관에 간다. 수박주스 한 병을 들고 간다. 밥 사 먹는다고 엄카... 엄마신용카드를 챙겨간다. 한숨 자고 나니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둘째. 그래도 확인서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간다. 가정의학과와 소아과가 한 층에 있다. 소아과는 사람들이 늘 많다. 오늘은 그나마 유모차 줄이 짧은 편이다. 의사를 만나고 처방전과 확인서..

오늘 하루 2024.07.02

"좋은 습관"

둘째는 친구집에 가서 놀기로 했다. 수박과 신비복숭아를 가져다준다. 수박은 어제 사서 깍둑썰기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시원한 수박을 넣어 전달한다. 둘째에게 전화가 온다. 수박 맛있다고 고맙다고 말한다. 물론 통화 끝에 저녁값도 보내달라고 한다.  첫째는 홍대 근처 도서관에 가서 공부한다. 어제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공부했다. 비가 와서 자전거는 어제부터 마중도에 주차되어 있다.  이번주부터 기말고사다. 산책 겸 자전거를 가지러 간다. 그래도 고이 주차되어 있다. 일부러 타지 않고 끌고 간다.  첫째에게 문자를 보낸다. '자전거 가져간다'답이 왔다. 'ㅇㅇ' 다시 문자를 보낸다. '고맙다고 해야지 바보야'답이 또 온다. 'ㅇㅇ 땡큐' 역시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아이들이다. 나도 그렇고 사실 감정을 잘 표현..

오늘 하루 2024.06.30

"야식은 좋지 않다!"

아침이다.속이 불편하다.얼굴도 부은 느낌이다.어제 먹은 치킨 때문이다.야식은 좋지 않다!다이어트는 늘 시작한다.'진짜 이제부터!'매번 말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그리고 야식을 먹고 다음날 아침에 늘 후회한다.속이 불편하다.기분도 썩 좋지 않다.속과 기분이 아침을 상쾌하게 만들지 않는다.점심은 둘째와 치킨너겟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불고기양념에 조려서 먹는다. 첫째는 마포중앙도서관에 가서 공부한다고 아침 일찍 나갔다. 둘째도 간다고 한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차로 데려다준다. 그대로 아내 치료실로 간다.  설교도 올리고 아내가 '싸니'를 가져오라고 해서...싸니가 무슨 말이지? '투싼'을 그렇게 부른 것 같아 확인하니 맞다. 음... 구여운 아내다. (오타 아님) ... 저녁은 아내가 김치볶음밥을 해달..

오늘 하루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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