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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팔복(2) 애통하는 자" (마 5:1~12)

주일설교로 지난주일부터 팔복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입니다. 첫 번째 복! 기억나시나요?‘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잠시 복습을 해 볼까요?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가난의 의미가 아닙니다. 심령이라는 말이 덧붙여져서 나의 전적인 무능력함을 의미합니다. 철저하게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한 가지를 예를 말씀드렸죠.하나님을 모르고 죄에 가득한 자는 뿌리 뽑힌 나무와 같다고 말입니다.죽은 자죠.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죽은 것이죠. 자신의 그 상태를 아는 것! 나의 상태가 바로 가난하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복된 것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복과 아주 많이 다릅니다.세상에서 추구하는 오복이나 ..

오늘 설교 2024.06.29

"신비 복숭아"

밤에 덥다고 에어컨이 있는 안방에 아이들이 몰려온다. 같이 자면 자리가 좁다. 침대에 2명, 밑에 2명이 잔다. 음... 불편하다.  아침에 아이들과 아내가 나가고 나도 아버지와 병원에 간다. 매달 가는 병원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그래도 금방 끝났다.  아내와 점심을 먹고, 잠시 쉬다가 아이들 학원에 데려다준다. 오늘은 가는 시간이 서로 다르다. 완전 김기사다. 그나마 끝나는 시간은 같아 다행이다.  복잡한 하루의 일정이 다 끝나고 정리한다. 오늘 대구에 계신 지인이 신비 복숭아를 보내주셨다. 처음 들어본다.  이제야 박스를 열어 정리한다. 맛본다. 껍질째 먹는 복숭아다. 둘째도 아내도 나도 맛있다고 감탄한다.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하는 첫째도 이것은 맛있다고 한다.   아내가 학기가 잘 끝나고 성적도 ..

오늘 하루 2024.06.29

"졸음"

한낮엔 햇볕을 피해 집에 있다. 또한 피곤한 탓도 있다. 잠을 푹 자지 못했다. 졸음이 온다.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꿈을 궜다. 뒤숭숭하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뒤척였다.  꿈 내용은 뭐...그냥 새벽에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든 내용이다. 다들 깰 시간까지 시간이 흘러간다.  다들 가고 정리 좀 하고 피곤한 몸을 잠시 눕히다가 일어난다. 잠들면 퍼질 것 같다. 앉아서 이것저것 살펴본다.  어느새 첫째와 안경점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됐다. 후다닥 나간다. 새로 들어온 안경테에서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을 찾는다. 아내 카드로 결재하고... 안경은 내일 찾아야 한다고 한다.  첫째는 공부하러 가고, 난 둘째 학원에 데려다준다. 저녁?음... 정신차리게 매콤한 것이 땡긴다. 김치볶음밥을 해서 먹는다...

오늘 하루 2024.06.27

"가짜 사과 - 표리부동 (表裏不同)"

요전에 흥미로운 드라마 장면을 봤다. 어떤 드라마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약자에게 갑질을 하는 사람을 능력 있는 주인공이 책망한다. 갑질하는 사람이 주인공에게 사과한다. 그러자 주인공은 자기가 아니라 약자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정작 사과를 받을 사람은 주인공이 아니라 약자라는 것이다. 이 장면이 왜 흥미로웠는가 하면... 내게 사과해야 할 사람이 구구절절 다른 사람에게 사과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나를 모함하고, 거짓말하고, 부정과 불의를 행하고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한 잘못을 구구절절 설명하며 사과했다고 한다. 내게 한 잘못을 왜 다른 사람에게 사과를 할까? 진짜 잘못한 것을 안다면 내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목적이 있어서 사과라는 ..

오늘 생각 2024.06.26

[수요설교] "교회생활(1) - 예배" (요 4:20~24)

수요설교로 지난주까지 성경적 세계관을 설교했습니다. 이번주부터 교회생활의 기본적인 것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예배'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예배의 일반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이나 부처에게 공손(恭遜)한 마음으로 절하는 일, 또는 신이나 부처와 같은 초월적 존재 앞에 경배하는 의식. 또는 그런 의식을 행하는 것' 또한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배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개신교에서, 성경(聖經)을 읽고, 기도(祈禱)와 찬송으로 하나님에 대(對)한 숭경(崇敬)의 뜻을 나타내는 일' 이런 정의를 살펴보면 크게 수긍이 되진 않습니다. 현재 실제적인 예배를 드리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굳이 정의를 살펴보지 않아도 예배가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습..

오늘 설교 2024.06.26

"무제 12 - 가씨"

"가씨"는 요즘 신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 그것을 이뤘다. 한 마디로 "놀고먹는 것" 가끔 해야 할 일이 생기지만 노력이 필요 없다. 가씨는 그냥 내뱉으면 된다.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중요하지 않다. 아무도 건들 수 없다. 팽씨에 대한 이야기도 이제 나오지 않는다. 가씨도 이제 팽씨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먼저 꺼낸다. 실상 가장 큰 책임과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지만 이젠 아무렇지 않은 수준(?)이 됐다. 처음엔 조금 꺼림칙한 가씨였지만 이젠 예전보다 더 당당해졌다. 아무리 거짓, 부정, 불법, 죄를 저질러도 뻔뻔하면 만사오케이다. 오늘도 가씨는 팽씨 이야기를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꺼낸다. 듣는 사람들은 오히려 멈칫하지만 가씨는 거침없다. 아니 이젠 스스로 자신의 정당함을 증명하려고 더..

오늘 창작 2024.06.26

"가는 날이 장날"

오랜만에 손님이 온다.오전 산책시간에 오기로 했다.아침에 커피를 내려 탄산수 병에 넣어 냉동고에 넣어둔다.손님 거다.난... 늘 먹는 보이차다.어제 얼려놓았다.10시 딱 맞춰왔다.음료 두 병을 들고 내려간다.아침에 넣은 커피는 차갑지만 얼지 않았다.내 건?꽁꽁 얼었다.경의선숲길로 해서 홍제천을 걷는다.시원한 바람이 분다.산책하기 좋은 날이다.홍제폭포에 도착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도착했다.손님이 포방터까지 가자고 한다. 계속 걸어가 본다.포방터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어머니와 아들'이라는 곳이다.포방터에 도착해 식당으로 간다.썰렁하다.안내문을 본다.오늘 쉰다.가는 날이 장날이다."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뜻하지 않은 일을 공교롭게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뜻하지 않은 ..

오늘 하루 2024.06.25

"피곤하고 졸리고 바쁜 하루"

잠을 많이 못 자 피곤하다. 그래도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아내와 점심을 먹고 아내도 나가고 나도 나간다. 나는 코스트코에 필요한 것들을 사러 간다.  코스트코엔 늘 사람이 많다. 이곳에선 늘 자제해야 하고 웬만하면 '다음에'를 속으로 외친다.아이들 먹을 것들이 주가 된다.    장본 것들을 혼자 옮긴다. 집에 2층인 것이 다행이다. 장본 것들을 정리한다. 정리가 따 끝나자마자 바로 둘째가 들어온다.  첫째도 조금 있다가 들어온다. 저녁을 같이 먹고 학원에 데려다준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잠시 고민한다. 졸리다. 잠시 눈을 붙일까?  얼린 보이차를 챙겨 나간다. 밤이 시원하다. 공기는 썩 좋지 않다.  걷다 보니 어느새 홍제폭포다. 이곳을 찍고 돌아가면 일만 보가 된다. 잠 때문인지, 신경을 많이 써..

오늘 하루 2024.06.24

"적당량 & 알맞게 & 중용(中庸)"

어제 오전에 아내에게 내려준 커피를 같이 마시고, 탄현을 가면서 차에서 미리 얼려놓은 커피 한 병을 마시고...탄현에서 목사님이 주신 또 한 잔의 커피!그리고 오늘 새벽에 잠들었다.  아침 일찍 아이들이 학교에 간다. 같이 깨고, 깨우고...거실 의자에 앉는다.  요즘 커피를 연하게 마신다. 그리고 그동안 잠을 잘 잤다. 어제는 석 잔의 커피, 좀 늦은 시간에 마지막 커피가 늦은 시간까지 정신을 또렷하게 했다.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의 부작용이다. 온라인에서 검색해 본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 주며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잉섭취 시 불안 ・ 초조함 ・ 신경과민 ・ 흥분 ・ ..

오늘 생각 2024.06.24

"자존심"

지난주에 학기를 마친 아내의 피곤이 덜 풀렸다.아침에 좀 더 쉰다.  매번 1부 예배를 가다가 오늘은 2부 예배를 간다. 교회까지 걸어가는 길에 하늘이 좋다.  예배 후에 아내와 함께 탄현으로 간다. 지난번 만난 목사님 부부를 만난다. 아내도 이전부터 친분이 있다.  긴 시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대화가 잘 통한다.  교회가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한다. 나와 상관없이 이전부터 교회가 계획한 공사다.  전반적인 공사가 8월엔 끝난다.  나는 공사와 정리가 끝난 9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처음부터 모든 것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좋은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다. 집에 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산책을 간다.  지난주엔 옛 곳의 한 분이 옛 곳 근처 교회 청빙소식을 전해준다. 이번 일이 벌어지고 처음 ..

오늘 하루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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