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나와 헌금"

소리유리 2024. 7. 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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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이다. 

수요일은 설교를 올리는 날이다. 

오늘은 헌금을 주제로 올린다. 

부담되는 내용이다. 

 

아침에 산책을 나간다. 

날이 더워지면서 노트북 가방을 가져가지 않는다. 

산책만 하고 집 또는 치료실에서 준비할 계획이다. 

 

어제 막아놨던 홍제천길이 열렸다.

홍제폭포까지 열심히 걷는다. 

한 사람이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슬쩍 보니 새를 찍고 있다. 

덩달아 나도 찍는다. 

예전보다 좀 높은 곳에 올라간 새다. 

 

 

배율을 다르게 해서 찍어본다. 

마지막 사진에서 새는 아주 작아 보인다. 

요즘 종종 새가 폭포 근처 나무에 자주 올라간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돌아가는 길에 하늘이 좋다.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 듯 싶다. 

많이 걷지는 못하고 만보만 채우고 들어간다. 

아내와 점심을 먹고 설교를 올려야 한다. 

 

... 헌금!

헌금 설교는 설교자나 듣는 성도나 민감한 부분이다.

하지만 말해야 할 것을 해야 하고 들어야 할 것은 들어야 한다. 

성도들이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침묵할 수는 없다. 

 

물질, 돈...

세상과 다름없이 교회에서도 그 가치는 대단히 높다. 

돈 있는 사람이 대접을 받는다. 

또한 돈 있는 사람을 교회가 좋아하기도 한다. 

 

물론 교회도 돈이 필요하지만 돈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선 안 된다. 

세상과 다른 기준... 성경적 기준, 하나님의 기준이 절대적 기준이 되어야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헌금은 내가 청지기로서 하나님께 하는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액수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다. 

두 렙돈이라도 드리는 사람의 문제다. 

 

헌금과 함께 헌금을 드리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나!

그리고 내게 맡겨진 것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지혜롭게 사용하는 청지기로서 드리는 고백이 되어야 한다. 

 

설교 작성에 긴 시간이 소요된다. 

해야 할 말들을 다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아쉬운 대로 마무리해서 업데이트를 한다. 

오늘은 말씀으로 마무리해본다. 

 

창세기 4장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가인은 땅의 소산,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제물로 드렸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 '가인과 그의 제물'을 보신다. 

제물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아벨, 가인'을 보신다. 

헌금을 드리는 나를 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로마서 12장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거룩한 산 제물로 온전한 영적 예배를 드리는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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