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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오늘도 늦은 산책이다. 새로운 설 교시리즈를 시작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때마침 아내가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 시 아내는 예민하다. 이때 산책하는 게 베스트다. 경의선숲길에 사람이 많다. 역시 주말이다. 더 갈까 했는데 비가 아주 조금씩 온다. 방향을 돌린다. AK몰 앞에서 다시 모래내 쪽으로 간다. 짧은 산책을 생각하고 크록스를 신고 나왔다. 발이 불편하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늘 말하지만 연남도에 살고, 경의선숲길을 늘 가지만 잘 모른다. 이곳도 뭔지 모르겠다. 사진 찍는 거 같기도 한데... 그냥 스쳐 지나간다. 모래내 방향 산책길은 한산하다. 비도 조금씩 오고 동네로 간다. 동네를 왔다 갔다 한다. 비가 많이 오면 바로 집으로 갈 생각이다. 동네라는 말이 참 친근하다. '자기가 사는 집을 중심으..

오늘 하루 2024.06.22

"감자전, 부추전, 김치부추전"

'저녁반찬 뭐 할까?'라는 질문에 첫째가 감자전을 말한다. 제주도 동서가 감자를 보냈다. 감자를 손질하고 반죽을 한다. 부침가루, 계란, 냉수 등... 썬 감자를 넣고 꺼내 프라이팬에 놓는다. 음... 반죽이 남았다. 때마침 아내가 선물 받은 부추가 있다. 지난번 장모님이 제주도에서 보내주신 오징어 구이도 있다. 양파와 오징어를 썰고 부추를 손질한다. 밀가루와 냉수도 추가한다. 부추전을 시작한다. 부추전 반죽이 약간 남았다. 김치를 넣는다. 이제 김치전이다. 옆집에도 가져다 드린다. 첫째, 둘째 그리고 나... 마지막으로 아내가 와서 먹는다. 감자전만 조금 남았다. 내일 간식이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의 재료들을 공급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오늘 양식 2024.06.22

[주일 설교] "팔복(1) 심령이 가난한 자" (마 5:1~12)

오늘부터 산상설교 중에 팔복을 설교합니다. 팔복은 아주 유명한 구절입니다. 찬양곡으로 여러 편 만들어지기도 했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암송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유명함은 '복'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을 보여주는 일면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세상적인 기준으로 생각합니다.세상적인 기준으로 오복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오복을 이렇게 말합니다.  “오복자는 일왈수요 이왈부이요 삼왈강녕이요 사왈유호덕이요 오왈고종명이라” 풀어쓰면 '오복이라는 것은 첫째 수명, 둘째 부유함, 셋째 편안함, 넷째 훌륭한 덕을 닦음, 다섯째 제 명(命)에 죽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오복 중에 지금 누리고 있고, 누리고 싶은 복은 어떤 것입니까?  제가 고등학교 때..

오늘 설교 2024.06.22

"일확천금 & 불로소득"

오늘도 늦은 산책이다.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간다. 홍제폭포에 가까이 왔다.  며칠 동안 공사 중이었는데 말끔해졌다. 새로운 아스팔트가 깔렸다. 아직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다. 최대한 가장자리로 간다.   오늘의 홍제폭포를 사진에 담는다. 그저께의 새, 어제의 새 그리고 오늘도 새가 보인다. 그 새가 그 새인지는 모른다. 다만 며칠 동안 계속 보인다. 행운? 길조?이런 것으로 복권을 사야 할까?  '일확천금 - 힘들이지 않고 단번에 많은 재물을 얻음'로또, 복권, 연금복권, 토토...그리고 불로소득! 생산적인 노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얻는 소득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건물주다! 직접 노동하지 않고, 힘들이지 않고 단번에 얻는 소득, 재물!"일확천금 불로소득"그리고 그것이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로..

오늘 하루 2024.06.22

"생각"

'헤아리고 판단하고 인식하는 것 따위의 정신 작용' 어떤 단어에 대한 설명일까? '생각'이다. '헤아림, 판단, 인식'의 단어가 들어간다. 또 찾아본다.   헤아리다 : (사람의 마음이나 일의 속뜻을) 미루어 짐작하거나 가늠하여 살피다. 판단하다 : 일정한 논리나 기준에 따라 성립한다고 인정하다.인식하다 : 분별하고 판단하여 알다. 미루어 짐작, 가늠, 살핌, 인정, 분별, 판단...또 찾진 않는다. 단어만으로 생각이 무엇인지 대충 느낌이 온다.  정신 작용?'정신 활동을 변화시키거나 정신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 일. 또는 그런 힘을 가진 성질'정의가 어렵다.  굳이 생각의 정의를 살피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생각이라 것이 단어만 봐도 참 복잡하다는 것이다.  온통 이런저런 생각들... 미루어 짐작하고, ..

오늘 생각 2024.06.22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아내가 종강했다. 늦은 시간 산책을 나간다. 첫째가 출출하다고 한다.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 홍대 조폭떡볶이를 간다. 아내 종강파티 겸 야식이다. 홍대는 이 시간에도 사람이 많다.  떡볶이 가게에 들어간다. 사람들이 많다. 들리는 소리가 다 외국어다.   떡볶이, 튀김, 순대 각 1인분씩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린다. 주문한 음식을 받고 집으로 향한다. 거리에도 대부분 외국인이다. 아내가 외국에 온 거 같다고 한 마디 한다. 정말 간판만 한글이고 들리는 소리는 외국어다. 이곳이 외국 같다.  달이 밝다. 집 앞 골목이다. 거실 탁자에 사 온 것들을 늘어놓고 먹기 시작한다. ... 다 먹었다.  오늘부터 다이어트한다고 어제 말했는데...역시 다이어트는 항상 내일부터다!12시가 훌쩍 넘은 시간... 바로 자면..

오늘 하루 2024.06.21

"끝과 시작"

아내는 학기를 마무리짓느라 늦게 자고...첫째는 시험 준비를 늦게 자고...나는 덩달아 늦게 잔다. 피곤하다. 그래도 아내는 오늘 학기가 끝난다.  아내와 점심을 먹고 아내는 가고 난 산책을 고민한다. 창문 밖의 햇살이 장난이 아니다. 산책은 둘째 학원에 데려다주고 가기로 한다.  아이들 저녁은 제주도에서 올라온 돼지고기산적과 소고기 산적을 사용한다. 적당하게 썰어 양파와 파 그리고 불고기 양념과 케첩과 굴소스... 아이들이 이 요리를 좋아한다.  저녁 먹고 둘째 데려다주고 난 산책을 첫째는 집에서 공부를 한다. 어제보다 공기가 시원하다. 손에 든 얼은 보이차도 덜 녹는 것 같다.   어느새 홍제폭포에 다왔다. 보이는 다리를 지나면 바로 폭포가 보인다. 더운 날씨에 물비린내가 난다.   어제 본 새가 또..

오늘 하루 2024.06.20

"익충과 해충"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산책을 나간다. 오늘도 홍제천이다. 어제만 해도 시원했는데 덥다. 밤인데도 덥다. 공기가 시원하지 않다.  홍제폭포까지는 갔다 와야지 생각하고 열심히 걷는다. 도착했다.잠시 화장실에 간다. 화장실에 러브버그가 많다. 요즘 극성이다.  홍제폭포에 왔으니 사진도 몇 장 찍는다. 달과 폭포 그리고 자세히 보면 두루미도 있다.   밤인데도 땀이 난다. 발걸음을 재촉한다. 경의선숲길로 들어선다. 나갈 때는 밝았는데 벌써 어두워졌다.   집에 도착했다.내 몸에 붙어왔는지 거실 바에 러브 버그가 있다. 바로 처리한다. 익충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한 번 찾아본다.   "러브버그는 인체에 무해하고 유기물 분해, 꽃의 화분을 매개하는 등 익충으로 알려져 있다." '익충'이란 말은 '사람의 생활에 ..

오늘 하루 2024.06.20

"타코야끼"

어제 둘째가 저녁을 먹고 금식을 시작했다. 오늘 신체검사가 있다고 아침에도 밥을 안 먹고 학교에 갔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왔다.  신체검사 결과?날짜를 착각한 둘째. 내일이 신체검사라고 한다. 억울해한다.  ... 학원 끝나고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들고 차에 탄다. 둘째가 차에 타면서 '타코야끼 사줘'라고 강하게 요청한다. 자정이 되면 금식해야 돼서 빨리 먹어야 된다고 한다.  근처에 있는 타코야끼를 보고 사달라고 한다. 거의 협박이다. 자기들끼리 아이스크림은 먹고 나보고 타코야끼를 사라고 한다. ... 산다. 그것도 가장 큰 걸로...   한참을 기다렸다. 오자마자 자랑한다. 아저씨가 한 개 먹으라고 주고, 서비스도 줬다고...'오래 기다려서 주셨나 보다'는 나의 말에 '내가 이뻐서'..

카테고리 없음 2024.06.20

"작지만 큰 힘!"

아이들 학원에 데려다준다.오늘따라 이상하리만큼 너무 막힌다. 가다 보니 소방차, 구급차 등이 한쪽 길에 늘어서있다.하늘에는 소방헬기가 맴돌고 있다. 무슨 일이 생겼나보다.  좀 늦게 아이들을 내려주고 다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에도 소방차가 많다. 방송국 취재도 보인다. 큰 화재가 있었나보다.  잠시 정차할 때 검색해본다. 화재가 크게 났고 소방대원들도 다쳤다고 한다.소방헬기는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나르는 것이었다. 아침 8시에 화재가 발생해서 진화작업을 했는데 오후 3시경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원이 다쳤다고 한다. 어느 정도 진화가 되어 꺼진 줄 알았는데 불씨가 환풍구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 불이 확산된 것이다. 불씨라면 사실 엄지손가락으로 눌러도 꺼지는 아주 아주 작은 것이다. 또한 바람에 날릴 정도..

오늘 독서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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