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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마트폰"

어제 첫째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빌딩 관리인에게 전화가 왔다. 스마트폰을 주어간 사람으로 보이는 가게에 가서 물으니 가져간 적 없다고 한다. 관리인은 자신의 입장에서 무엇을 더는 할 수 없다고 한다. 내가 CCTV 영상을 찍고 보여주면서 말하면 안 되냐고 하니까 외부인의 촬영은 안 된다고 경찰서 수사관이 해야 한다고 한다.  ... 월요일 스마트폰을 분실하고 빌딩 CCTV를 통해 멀리서 주워간 듯이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다.나뭇잎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횡단보도를 건너 아이가 떨어뜨렸다고 생각된 곳에서 뭔가 줍는 듯이 우산이 내려간다. 그리고 한참 걸려 빌딩에 들어왔다. 빌딩 내부 CCTV를 통해 두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본래 2대를 사용할 수 있지만 비 오는 날에 굳이 양손에 ..

오늘 하루 2024.07.24

[수요설교] "교회생활(5) - 하나님의 뜻" (수 1:7, 8)

수요일마다 교회생활에 있어서 기본적인 것들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네 번의 시간을 통해 '예배', '헌금', '주일 성수', '성경'을 주제로 설교했습니다.오늘은 다섯 번째 시간으로 '하나님의 뜻'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이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이것이 하나님 뜻일까?'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찾고, 묻고, 알아내려고 애씁니다.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또한 여러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이 하나님의 뜻인지 매번 고민하며 기도합니다. 모든 신앙인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가?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인가?하나님..

오늘 설교 2024.07.24

"흥망성쇠(興亡盛衰)"

방학은 아이들 학원 시간이 제각각이다. 김기사로 상시대기한다. 앞으로 요령껏 중간중간 산책도 하고 할 일도 해야겠다.  오늘은 저녁에 산책을 한다. 집 근처와 경의선숲길을 돌아다닌다. 연남동에 살지만 생소한 가게들도 많다.그리고 변화도 많다.  가끔 가던 치킨집이 아이스크림 가게로 바뀌었다. 애용하던 카페는 주인이 바뀌고 상호도 바뀌었다. 한 번도 가지 않은 집 근처 식당은 확장 이전했다.   경의선숲깊의 가게들도 변화가 많다. 사진은 소금빵을 파는 곳이다. '자연도소금빵 in연남'이란 가게다.하루에 7천 개를 판다고 적혀있다. 요 근래 새로 생겼다. 대기줄이 길지 않을 때 한 번 먹어봐야겠다.  이 밤에도 대기줄이 긴 가게들이 있다. 그리고 가게 이름이 바뀌고, 내부 수리하고 있는 곳들도 있다. 유형을..

오늘 생각 2024.07.24

"무지개"

첫째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온다. 집 근처에 다 왔다. 신호에 걸려 대기 중이다.  어? 무지개가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다.신호대기 짧은 시간 동안 좀 더 진해지는 것 같다.   무지개는 하나님이 세운 언약의 증거다.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으신다는 영원한 언약이다. 창세기 9장에 보면 이렇게 말씀한다.  창세기 9장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

오늘 하루 2024.07.23

"때마침"

둘째를 데려다주고 산책을 나간다. 홍제천을 또 통제했을까 가보니 열려있다. 내려가본다.  물이 금방 불어났다.물살도 거세다. 공기는 시원하지 않다.   중간중간 징검다리도 잠겼다. 홍제폭포에 와보니 안산으로 가는 징검다리도 잠겼다. 오전에 내린 폭우의 힘이다. 폭포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이곳에서 다시 돌아가는데 물살에 노는 오리들이 보인다. 사람들도 구경한다. 오리가 물살을 타고 내려가고 다시 날아서 거슬러 올라온다. 마치 래프팅 하는 것 같다.   비가 많이 와서 싫은 사람도 있고 즐기는 동물도 있다. 어떤 환경이 꼭 좋고 나쁘고를 정하지는 않는다. '때마침'이라는 말이 있다.   '그때에 바로 알맞게' 누군가에게 그때에 바로 알맞은 것들이 있다. '때마침'을 많이 경험할수록 기분이 좋다. 비가 많..

오늘 하루 2024.07.22

"스마트폰"

첫째에게 카톡이 온다. 스마트폰을 차에 두고 내렸다고 이따가 둘째에게 가져다 달라고...음... 차에 아무리 찾아도 없다.  살펴보니 학원 근처에 있는 것으로 나오긴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꺼져 있다. 둘째를 데려다주며 찾아본다. 없다! 저녁에 데리러 가면서 다시 찾아본다. 아이들이 나왔다. 건물 CCTV를 확인하기 위해 경비실로 간다. 담당자분이 긴 시간을 투자해 찾았다. 첫째 스마트폰을 주어간 사람 가게는 문을 닫았다. 내일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한다. 그리고 여전히 전원은 꺼져있다. 비에 젖어서 꺼진 것인지, 떨어지면서 꺼진 것인지...혹 파손되어서 꺼진 것인지... 아니면 일부로 끈 것인지...모른다. 다만 그냥 경비실에 맡겨주면 좋았을 텐데... 스마트폰은 현대인에게 전부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

오늘 생각 2024.07.22

"눈에 담겨지는 것들"

아이들 방학이다. 첫째가 학원을 오전에 간다. 비가 엄청 온다.  첫째를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창문을 확인한다. 둘째 방 창문을 확인하며 둘째와 같이 웃었다. 배드민턴 공이 끼어있다.   아주 절묘하게 방충망과 봉 사이에 끼어있다. 누군가 주차장에서 배드민턴을 치면서 이쪽으로 날린 공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절묘하게 사이에 꼈다.  둘째 방을 엿보다가 들킨 것 같다. 공을 밑으로 떨어뜨린다. 슬쩍 보니 너무 낡았다.  얼마나 오래 거기 있었을까?그래도 매일 환기시키기 위해 문을 열었다 닫았다 했는데...눈여겨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보이는 것과 보는 것, 관찰하는 것, 유심히 보는 것!같은 눈으로 보지만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다. 그냥 눈에 보이는 것과 의도적으로 보는 것은 큰 차이다. 또한..

오늘 하루 2024.07.22

"개학"

잠시 산책을 다녀왔다. 오전에 교회를 걸어서 갔다 오고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7천보...오늘도 만보는 넘겨야지 하는 마음에 한 3,40분 더 걸었다.  늦은 시간인데 온도가 내려가지 않았다. 눅눅하고 더운 날씨...그저 에어컨 아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늘어져 있는 것이 제일 편한 날씨다.   서울에서 먼 지역에 있는 제자가 내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았다.   "목사님 교회 개척 준비 단계에 들어가시는 거예요?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의미 좋네요~ 기대가 되어요 목사님~ 저도 서울에 있다면 함께 지어져 가고 싶네요~" 당장 올라오라고 하고 싶지만 여건이 그렇지 않다. 이번주부터 탄현에 있는 교회와 연락해서 준비를 시작한다. 그동안은 그쪽 교회 사정이 있어서...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고 기도할 사람들이 아..

오늘 하루 2024.07.21

[주일 설교] "팔복(5) 긍휼히 여기는 자" (마 5:1~12)

주일설교로 팔복을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매주 말씀드리지만 팔복은 순서대로 복의 내용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앞의 복이 뒤의 복과 연관됩니다. 오늘도 이전의 복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입니다. 심령이 가난 것은 나의 전적인 무능력함을 의미합니다.나의 영적 상태가 가난하다는 것을 아는 것!결국 그러한 자들이 바로 하늘나라 시민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복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입니다.심령이 가난하기에 그로 인해 애통할 수밖에 없는 자!  죄로 인해 자신의 철저한 무능력함을 깨닫고 필연적으로 애통하는 자!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오늘 설교 2024.07.20

"마음껏"

오늘 비 소식은 없다. 그 대신 덥다. 홍제천으로 간다. 출입통제는 해제됐다.   산책길도 깨끗하다. 청소차를 동원해 벌써 깨끗이 청소한 듯하다. 멀리 청소차가 보인다.   많은 비로 수위가 많이 올라왔는데 금방 빠졌다. 물은 깨끗해졌다. 아직도 징검다리가 물에 잠긴 곳도 있다.   안산으로 가는 징검다리는 물 위로 드러났다. 홍제폭포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다. 더운 날씨지만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오랜만에 좀 더 걷는다. 터널이 보인다. 안이 더 습하고 냄새도 많이 난다. 중간에 보니 많은 비 때문인지 난간이 무너져있다.   이 터널은 빨리 지나가야겠다. 냄새에 민감한데...터널을 지나 조금 더 걷다가 방향을 전환한다.   홍제천에 외국인 발을 담그고 쉬고 있다.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로....

오늘 하루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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