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바이올린 공방.오후엔 김기사다!아이들 학원 시간이 제각각이다. 하나 데려다주고 다시 하나 데려다주고...'하나'라고 표현하는 것은 김기사의 약간의 짜증 표현이다. 늦은 시간 겨우 산책을 나간다. 홍제천으로 먼저 가본다. 역시 출입통제다. 몇몇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산책을 한다. 어제는 나도 모르고 들어갔지만 오늘 홍제천 가긴 그렇다. 방향을 경의선숲길로 돌린다. 하늘이 비를 잔뜩 머금고 있다. 심상치 않은 하늘색이다. 습도는 높고 외국인도 많다. 날씨도 주변 사람도...이곳이 동남아시아의 한 곳 같다. 길게 산책을 못한다. 둘째를 데리러 가야 한다. 아내에게 연락이 온다. 둘째 데리러 간다고 한다. 김기사에서 잠시 벗어났다. 만보는 넘기기 위해 좀 더 걷는다. 화장실 사용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