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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더운 날씨"

오전엔 바이올린 공방.오후엔 김기사다!아이들 학원 시간이 제각각이다. 하나 데려다주고 다시 하나 데려다주고...'하나'라고 표현하는 것은 김기사의 약간의 짜증 표현이다.  늦은 시간 겨우 산책을 나간다. 홍제천으로 먼저 가본다. 역시 출입통제다.  몇몇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산책을 한다. 어제는 나도 모르고 들어갔지만 오늘 홍제천 가긴 그렇다. 방향을 경의선숲길로 돌린다.  하늘이 비를 잔뜩 머금고 있다. 심상치 않은 하늘색이다. 습도는 높고 외국인도 많다. 날씨도 주변 사람도...이곳이 동남아시아의 한 곳 같다.    길게 산책을 못한다. 둘째를 데리러 가야 한다. 아내에게 연락이 온다. 둘째 데리러 간다고 한다. 김기사에서 잠시 벗어났다. 만보는 넘기기 위해 좀 더 걷는다.    화장실 사용을 위해 ..

오늘 하루 2024.07.18

"어쩌다 보니 좋은 만남"

오전에 어제 수리를 맡긴 바이올린을 찾으러 간다. 은평구에 있는 '강병진 현악공방'이다. 이전에 첫째 바이올린 수리와 튜닝을 한 곳이다. 튜닝 이후 바이올린 소리가 더 풍부하고 좋아져 첫째가 흡족했었다.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 봐주신다.   수리 내역을 자세하게 전해 듣는다. 바이올린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잘 수리 및 점검된 것을 느낄 수 있다. 공방 블로그를 보고 사장님이 필리핀에서 하는 일들을 잠시 언급한다.  이야기의 물꼬가 트였다.교회 이야기가 나오면서 내가 목사임을 말한다. 사장님이 커피를 내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해 주신다.맛이 좋다.   어쩌다 보니 시간이 마구 흘러갔다.대화 시간이 2시간 반이 넘었다. 집사님이신 사장님은 다재다능하시다. 바이올린 연주와 레슨 및 제작, 스쿠버다이빙 강사, ..

오늘 하루 2024.07.18

"전환(轉換)"

비는 오락가락하고 차로 왔다 갔다 한다. 오전에 은평구에 있는 '강병진 현악공방'에 간다. 아이들 바이올린 수리를 맡긴다.  집에 와서 설교를 올리려 하는데 첫째 연락이 온다. 오늘 학원 일정이 잡혔다고 데려다 달라고 한다. 후다닥 갔다 온다.  조금 있으면 둘째가 올 시간이다. 이른 저녁을 챙겨준다. 치킨너겟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갈비소스를 발라 한 번 더 구워준다. 저녁을 먹고 둘째도 학원에 데려다준다.  집에 와서 수요설교를 준비해 올린다. 다음 주부터는 좀 더 일찍 타이핑을 시작해야겠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제 산책을 간다. 홍제천쪽은 비가 많이 와서 통제했을 것 같다. 그래도 한 번 가본다.  한강 쪽은 통제했는데 폭포 쪽은 열려있다. 사람들도 산책을 하고 있다...

오늘 하루 2024.07.17

[수요설교] "교회생활(4) - 성경" (딤후 3:16, 17)

수요설교로 교회생활의 기본적인 것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세 번의 시간을 통해 '예배', '헌금', '주일 성수'를 설교했습니다.오늘은 네 번째 시간으로 '성경'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시작으로 교리에 대해서도 앞으로 설교하려고 합니다.  교회생활의 기본적인 것을 이야기하며  '성경'을 주제로 할 때 결론은 뻔합니다.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반드시, 꼭'입니다.  많은 성도들도 그 중요성을 알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자'는 말에 다들 수긍하지만 정작 많이 읽지는 않습니다. 또한 성경을 읽지만 그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고 또한 적용도 하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 17절입니다. 16   모든 성경..

오늘 설교 2024.07.17

"헛꿈"

비전트립을 준비한다. 옛 곳의 청년들과 베트남에서 '그 사람' 몰래 합류하기로 한다. 같이 가는 명단을 확인한다. 이렇게 꼭 가야 하나 고민한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난다. 별 이상한 꿈을 다 꾼다. 개꿈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그냥 '헛꿈'이다. '헛꿈'이란 단어가 있다. '어수선하고 불안하게 꾸는 꿈' 지금 내 상황에 100%는 아니지만 적당히 맞다. 안정되지 못했고... 여전히 당한 일이 생각나면 불안하기도 하다. 특히 그곳과 연관된 꿈을 꾸면 여전히 찝찝하다. 한 마디로 이젠 '교회, 목사'라는 말을 쓰지 않고 '그곳, 그 사람'이라 부르는 나로선 여전히 잊히지 않을 악몽이다. 지난번에도 말했듯 '그곳, 그 사람'에게 '교회, 목사'라는 말을 쓰기엔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좋은 곳으로 믿는 목사로..

오늘 하루 2024.07.17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로!"

아침을 먹고 아내와 산책 겸 다이소를 간다. 홍대가 아닌 모래내로 간다. 집에서는 모래내가 더 가깝다.  홍대 다이소는 외국인이 많고 복잡하다. 모래내 다이소는 한산하다. 조용해서 좋다.  집에서 다이소로 갈 때는 비가 안 왔는데 다이소에서 나오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난 짐을, 아내는 우산을 든다. 바람이 불어 우산이 자꾸 흔들린다. 내 몸이 자꾸 비에 노출된다. 아내보다 더 크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  짧은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온다. 아침에 샤워를 했지만 또 한다. 땀과 비에 젖었다.  ... 지인에게 전화가 온다.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교회 이야기도 한다. 교회 이름으로 고민 중이란 말 가운데 지인은 내가 처음에 말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이름이 괜찮다고 한다.  처음에 교회 이름을 생각..

오늘 하루 2024.07.16

"비는 언제?"

이번 주간 비가 계속 온다고 한다. 오늘 날씨 예보를 보니 4시부터 오기 시작한다고 한다. 아침 산책을 나가려다가 아내와 같이 식사하기 위해 대기한다.  10시쯤 바깥을 보니 햇볕이 장난이 아니다. 아내와 늦은 아침을 먹는다. 비가 온다고 하니 좀 흐려질까 기대했는데 아직 햇볕이 쨍쨍하다.  무시하고 나가려고 하니 아내가 말린다.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아이들도 이번주 방학을 앞두고 단축수업을 한다. 일찍 집에 온다. 아이들 올 때까지 집을 지킨다.  아이들이 왔다.음... 아예 비 오는 시간에 우산을 쓰고 산책을 하는 게 나을 듯싶다. 날씨 예보를 또 본다. 어? 5시 이후로 비가 온다고 한다.  음... 첫째가 일이 있어 태워주고 집으로 온다. 둘째를 학원에 데려다준다. 6시가 넘었는데 비가 오지 않..

오늘 하루 2024.07.16

"재활용과 청지기"

첫째가 며칠 전 믹서기를 찾는다.'왜?'라는 나의 물음에 학교 숙제가 있다고 한다.재활용에 대한 숙제다. 교과서 맨 뒤에 필요 없는 부분을 한 장 찢어 가져온다.종이를 갈아서 재활용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종이를 잘게 찢고 믹서기에 물과 약간의 전분을 넣고 곱게 간다. 간 물을 손수건에 모양을 잡아 넓게 붓는다.말린다.드라이기로 좀 더 바싹 말린다.음... 운치(?) 있고 느낌 있는 종이가 나왔다.첫째가 책갈피로 멋지게 꾸민다.밑에 내려가서 세잎 클로버도 따온다.생각보다 괜찮다.재활용!'낡거나 못 쓰게 된 용품 따위를 용도를 바꾸거나 손질을 가하여 다시 이용함'낡거나 못 쓰게 된 것을 다시 이용하게 되는 것은 더 이상 낡지도, 못 쓰게 되는 것도 아니게 된다.용도를 바꾸거나 손질을 가해야 하는 번거로..

오늘 생각 2024.07.15

"선포이지만 설득"

설교에 대한 이야기를 아내와 나눈다. 오늘은 다른 분이 설교하셨다. 일정한 톤으로 원고에 충실하게 쭈욱 읽으셨다. 가끔 웃긴 이야기도 한다. 다만 그것도 원고에 충실하다. 집중해 들으려 하지만 쉽지 않다. 설교는 선포이면서 설득이기도 하다. 일방적 전달이지만 대화이기도 하다. 원고대로 하지만 즉흥적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원고는 설교 중 혹 흐름을 놓칠까 봐. 그리고 원고 작성 자체는 설교 정리의 최종단계이다. 문득 계속 연구하고 좀 더 나아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가장 중요한 책임이며 사명이다. 글로만이 아닌 말로 하기 위해 더 준비해야겠다. 교회에서 집으로 오는 길. 설교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열심히 더 생각하고 준비하고 내가 먼저 느껴야 한다. 더 열심히 하자!

오늘 신앙 2024.07.14

"생식 & 돼지고기 고추장볶음"

돼지고기 다짐육을 주문했다. 토요일에 도착했다. 오늘 다짐육으로 약고추장을 만든다. 파와 양파를 잘게 썰어 마늘도 넣고 볶는다. 다짐육을 넣고 같이 볶는다. 이것저것 양념을 넣고 볶는다. 마지막에 깨를 넣기 위해 찾는다. 검은깨가 있다. 상관없다 넣는다... 헉... 흑미... 검은 쌀이다. 골라내기 어렵다. 많이 넣지는 않았다. 그냥 같이 볶는다. 검은 깨도 찾아서 다시 넣는다. 크기 차이는 있지만 보기에 쌀과 섞기게 한다. 맛은? 괜찮다. 가끔 흑미가 씹힌다. 생식도 하는데... 새로운 메뉴다. 생식을 겸한 돼지고기 약고추장! 오늘 저녁은 쌈과 약고추장이다. 다들 잘 먹는다! 그럼 됐다!

오늘 양식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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