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님이 온다. 어제 아내가 알려줬다. '그날이 내일이야?' 잊고 있었다. 오늘은 토요일. 주일설교도 올려야 한다. 아침에 첫째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집안을 정리한다. 바로 산책길로 나선다. 아름인도서관에서 설교를 작성한다. 잘 안 풀린다. 예전에 했던 설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서론도 새로 쓰고 본문도 좀 고치고 결론은 아예 방향을 바꾼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손님들이 좀 일찍 온다고 한다. 설교를 비공개로 저장하고 서둘러 정리하고 나간다. 걸어가는 길에 수정하고 공개로 전환한다. 설교는 어렵다. 다 작성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 말로 하는 것이 아닌 글로만 표현하는 것이 더 어렵다. 기회가 되면 영상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서둘러 집으로 걸어간다. 집 앞에 다 와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