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아내 치료실에서 설교 작성하고 바로 산책을 나간다. 노트북 가방을 등에 메고 어느 쪽으로 갈까 잠시 고민한다. 망원동 쪽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보기 좋은 쪽으로 걷는다. 날이 금방 어두워진다. 더 늦기 전에 사진으로 담는다. 좀 더 일찍 나올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망원 시장을 지나 한강 쪽으로 간다. 올해 처음 가는 한강이다. 날이 춥지만 좀 걷다 보니 도리어 상쾌하다. 한강에 도착했다. 한강 야경이 좋다. 한강이라는 이름도 좋다. 한강이라는 이름에 대해 나무위키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대동여지도에 붙은 설명에 의하면, 한강이라는 명칭은 우리말 '한가람'에서 비롯하였다. 옛말에서 '한'은 '큰', '한창인'을 뜻하는 말이며, 가람은 강을 가리킨다. 즉 '큰 강'이라는 뜻. 비슷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