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어제 입국했다. 시차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아침 겸 점심으로 떡볶이를 해준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지난번 재료가 남아서... 다만 떡볶이는 좋은데 짜장떡볶이를 요구한다. 짜장 재료가 없다. 나가기 싫어하는 첫째가 가게에 갔다 온다고 한다. 해야 한다. 밀떡과 떡국떡을 물에 담가놓는다. 양배추, 양파, 파를 썰고 지난번 남은 어묵볶음도 준비한다. 김말이와 비비고 만두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 프라이팬은 작다. 웍을 꺼내 인덕션에 올린다. 아침에 아내가 도시락으로 싼 사골곰탕이 조금 남았다. 물과 사골곰탕을 넣고 끓인다. 썰어놓은 야채, 고추장... 양념을 넣고 또 끓인다. 삶은 계란도 하나 있어서 그것도 넣는다. 아... 아침에 먹다 남은 고추장불고기도 넣는다. 그냥 다 때려 넣었다.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