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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조림"

저녁 메뉴는 두부조림이다. 요즘 고기를 많이 먹어 냉장고에 있는 두부가 저녁메뉴다.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물기를 뺀다. 양념장을 만든다. 간장, 마늘, 파, 참기름, 설탕, 고춧가루 등.. 대충 넣을만한 것을 넣는다. 아... 깨도 넣었다. 넣고 보니 으깬 깨다. 두부를 먼저 프라이팬에 굽는다. 보통 때는 노릇하게 굽는데 배고프다고 하니까 대충 한다. 양념장을 뿌리고 졸인다. 그릇에 담고 있어 보이게 검은깨 조금 뿌린다. 첫째는 밥 먹고 학원 갔다고 해서 한 번에 다 먹었다. 물론 맛은 있다. 두부조림은 웬만해서 실패하기 힘들다. 사진의 손가락은 둘째다. 출연하고 싶다고 해서...

오늘 양식 2024.01.24

"영화 같은 현실"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곤드레밥과 낙지덮밥이다. 냉동밥이다. 간단하게 먹기 좋다. 어제 밥을 다 먹은 걸 잊었다. 새로 할 시간이 없다. 웬일로 오늘 둘째가 학원 끝나고 같이 아름인도서관에 가자고 한다. 가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겠다고... 알았다고 하고 학원에 데려다준다. 집에 오니 아내가 오늘 일찍 끝난다고 자신도 산책 겸 도서관 간다고 한다. 몇 시에 끝나냐는 말에 4시 30분. 음... 애매한 시간이다. 그래도 산책 간다고 먼저 말하다니... 이런 일은 희..귀(?)하다. 알았다고 말한다. 둘째가 학원 끝나고 대중교통으로 왔다. 그리고 기다리던 에어프라이어가 왔다. 쿠쿠 에어프라이어 용량 5.5l. 적당히 크고 좋아 보인다. 제주도에서 보내주신 오겹살이 남았다. 점심으로 시험 삼아 구워본다. 양파를..

오늘 하루 2024.01.24

[수요설교] "착각(3) 인정과 이해"(시 139:7~10)

오래전 교회에서 수요예배 후에 청년들과 교리를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교재는 ‘로이드 존스 교리 강좌 시리즈 1권’으로 613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입니다. 1권이라는 말은 2, 3권도 있다는 말입니다. 아는 분이 청년들이 이 책으로 공부한다고 하니까 아주 놀라워합니다. 하지만 청년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들도 읽고 공부해야 할 필독서입니다. 꼭 이 책이 아니라도 교리에 대해서 성도들은 알아야 합니다. 요즘 책을 잘 읽지 않는 시대라고 합니다. 또한 읽어도 내용이 쉽고 가벼운 책들, 간증서적들을 주로 읽는 성도들에게 이 책은 결코 쉬운 책이 아닙니다. 그때 공부하던 청년들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공부하는 가운데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청년 중 한 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 자체도 좀 어렵..

오늘 설교 2024.01.24

"내가 모르는 나"

아침이다! 늦게까지 첫째 방 구조변경하고, 묵상하고 잠들었다. 새벽에 잠시 깼다. 뭔가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은데 피곤한지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이상한 꿈을 생각하려고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지 않는 꿈도 오랜만이다. 억지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요즘 컨디션을 봐선 또 개꿈일 가능성이 크니까. 어제도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카페 창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우습게도 나에 대해 내가 제일 모르고 있다. 늘 사람들에게 말한다. 우리끼리 잘한다라는 말은 아마추어 세계에서나 하는 말이고 본격적인 프로의 세계에선 기본이고 보통이라고... 커피를 뽑을 줄 알고, 여러 종류 커피 만들 줄 알고 드립 할 줄 알고 커피도 좋아하고... 커피는 아르바이트로도 금방 배운다. 난 프로의 세계에서 생..

오늘 하루 2024.01.24

"구조 변경"

첫째 생일이다. 오늘 저녁은 생일상이다. 선물 받은 비싼 고기와 순두부찌개로 저녁을 먹는다. 순두부찌개는 지난번에 글을 올렸다. 하는 방식은 지난번 말한 것과 같다. 다만 오늘은 표고버섯을 빼먹고 안 넣었다. 맛은... 지난번 보다 맛있다. 음식은 대충, 막 해도 나름 맛이 괜찮다. 고기도 굽는다. 부채살과 살치살... 지난번 비싼 고기를 선물 받았다. 얼른 굽고 오랜만에 거실 식탁에서 함께 밥을 먹는다. 언니를 위해 동생이 대표로 기도한다. 착한 둘째... 거한 저녁은 아니지만 순두부찌개 하나만 있어도 아이들은 잘 먹는다. 오늘은 고기가 있으니 그걸로 됐다. 깨끗이 반찬과 밥을 비웠다. 얼른 생일케이크를 가져와서 축하해 준다. 첫째가 나온 사진도 있지만 올리면 절대 안 된다. 내 노트북을 없앨지도.....

오늘 하루 2024.01.24

"행복하자!"

오늘은 첫째 생일이다. 아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 미역국을 끓인다. 감사가 있어 아내는 일찍 나간다. 혼자 글을 하나 올리고 아이들을 깨운다. 아침을 챙겨주고 둘을 학원에 데려다준다. 방학이라 학원에 더 자주 간다. 돌아와서 노트북과 커피를 챙겨 산책을 간다. 날이 춥지만 공기가 상쾌하고 좋다. 아래 사진의 길을 카페 골목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특이한 건물들도 있고 카페도 꽤 있다. 요즘은 거의 홍제폭로 간다. 티스토리에 반가운 댓글이 보인다. 카톡 인사를 했더니 통화 여부를 묻는다. 물론 내게 가장 많이 있는 것이 시간이라... 바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끊고 나니... 1시간 15분 38초... 길게도 했다. 그곳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내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해달라고 ..

오늘 하루 2024.01.23

"체감온도"

오늘 춥다고 한다. 검색해 보니 현재 영하 14도. 체감온도 18도. 얼마나 추운지 좀 이따 산책하며 느껴야겠다. 글을 보며 나를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또한 글을 읽으며 분노하는 분과 불편한 분들도 있다. 자기변명을 하면 결과가 아닌 경과로 인해 힘들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졌고 교회가 그렇다는 것에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예전부터 화를 잘 내지 않지만 기본적인 것이 잘못되었을 때 많이 화난다. 나의 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교인과 일반인으로 '다 그래', '어떻게 그래'로 구분되기도 한다. 이번 일로 주변 사람들의 속 이야기도 알게 된다. 공감대 때문이다. 한 마디로 '너도 그래? 나도 그래?'다. 세상 정치보다 심하다. 많아도 너무나 많다. 안 그런 곳도 많아야 하지만 들려오는 소린..

오늘 신앙 2024.01.23

"오늘 쓰는 어제 하루"

첫째가 일어나자마자 목이 아프다고 한다. 열은 없다. 학원은 취소하고, 저녁에 약속 있다고 했는데 약속도 취소한다. 병원에 간다. 지난번 둘째가 간 병원이다. 이번엔 주민번호를 제대로 적었다. 처방받고 약국에 갔다가 바로 집에 왔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첫째는 약 먹고 자고 둘째는 숙제를 한다. 그리고 난 산책 간다. 날씨는 춥지만 하늘은 맑다. 개꿈 때문에 피곤하지만 나오니까 그래도 낫다. 만보까지 걷고 오던 길로 돌아온다. 아름인도서관에 잠시 쉴까 했는데 만석이다. 집으로 오는 길에 우유와 순두부, 간식거리를 산다. 어제 순두부찌개가 맛있는지 다시 해달라고 한다. 오늘 아이들 바이올린 레슨이 있다. 둘째는 바이올린 끝나면 바로 학원에 간다. 가는 길에 하늘이 좋다. 집에 왔는데 첫째가 바이올린 레슨..

오늘 하루 2024.01.23

"하얀 거짓말 & 나의 계획? 하나님의 계획?"

어렸을 때 집안에 어려운 일들이 있었다. 곤란한 전화들이 온다. 아버지는 전화를 받는 내게 미리 답을 정해주셨다. '지금 자리에 안 계신데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금 자리에 없다. 시키는 대로 했다. 거짓말이다. 당시 어리고 아버지가 시키는 것을 거절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생각했다. 핑계다. 어쩔 수 없지만 거짓말이다. 부득이하지만 죄다. 하얀 거짓말이란 말을 쓴다. 성경적으로 라합의 예를 들어 말한다. 이스라엘 정탐꾼 2명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다. 라합은 그냥 거짓말이 아니라 하얀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다. 또한 기브온 거민의 속임수, 야곱의 속임수 등을 이야기하며 하얀 거짓말을 정당화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혹 ..

오늘 신앙 2024.01.22

"사람꿈"

꿈에선 시간이동이 가능하다. 내가 그곳에 있다. 설정도 달라진다. 2주 후에 나가라고 한다. 그곳에 일하던 한 사람이 등장한다. 내게 말한다. 먼저 뒤통수 치고 내일부터 오지 말라고... ... 너무 일찍이다. 깨버렸다. 다시 잠을 자려고 노력한다. 해석도 필요 없다. 그냥 개꿈이다. 눈감고 다시 잠을 청한다. 이번엔 사람꿈 꾸게 해달라고... 아... 또 개꿈 꿨다. 졸았다. 과격해졌다. 또 그곳이다. 폭탄이 있고 내게 스위치 누르라고... 이게 뭔 개꿈... 이번엔 성공해야겠다. 다시 꿈에 들어가 보자. 제발 사람꿈 꾸자.

오늘 하루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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