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늦은 밤 혼자 산책을 한다. 꽃가루 때문인지 자꾸 재채기를 한다. 코가 간질간질하다. 공기는... 상쾌하진 않다. 꽃향기가 좀 진하게 느껴진다. 홍제폭포에서 안산으로 가는 다리가 또 생겼다. 징검다리만 있었는데 행사 때는 넓은 다리를 만든다. 4일, 5일 어린이날 행사가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생각되어 미리 다리를 가설한 듯하다. 밤에 보는 홍제폭포도 나름 좋다. 도서관과 카페가 있는 위로 올라가 본다. 행사로 미리 무대와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내일은 이곳에서 설교준비하면 안 되겠다. 늦은 시간인데 외국인이 많다. 연남동에 살다 보니 어색한 풍경은 아니다. 늦은 시간 아이스음료를 손에 든 모습이 낯설지 않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일반교통으로 온다.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