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산 깻잎이 있다. 첫째가 깻잎장아찌를 좋아한다. 장아찌를 담아본 적은 없다. 아내가 월요일에 식탁에 살포시 있는 깻잎 2 봉다리를 해결하라는 눈짓을 보낸다. 식초물에 잠시 담그고 씻는다. 씻는 것은 아내가 했다. 양념을 만든다. 간장, 다진마늘, 매실액, 올리고당, 고춧가루 그리고 물...아 그리고 양파도 얇게 썬다. 둥근 락앤락 통에 바로 담근다. 1~2장 깔고 양념 넣고... 귀찮다. 양념 묻히고 양파 몇 개 얹고...다했다. 여기까지 월요일이다. 대충 숙성된 것 같아 오늘 먹어본다. 다 아는 그맛이다. 괜찮다.좀 더 숙성되면 더 맛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