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이모와 홍대에 갔다. 첫째는 학원에 갔다가 홍대로 오는 중이다. 나는 그 사람들을 맞이하고 산책할 겸 홍대로 가는 중이다. 홍대서 만났다. 둘째는 늦게 왔다고 툴툴... 첫째는 맛있는 거 사달라고 툴툴... 경의선숲길로 해서 집에 간다. 이모가 붕어빵아이스크림을 사준다. 기성품이 아니다. 한 개에 5천 원 하는... 달다. 양이 많다. 다들 의외라고 하지만 나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먹다가 질렸는지 자꾸 내게 준다. 첫째가 주고 이어서 둘째도 준다 내가 한순간 음식물처리기가 된 느낌이다. 이런 일이 종종 있다. 자기들이 먹다가 별로면 내게 넘기는... 또는 얌전히 식탁에 남겨놓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음식 남기면 안 되는 것으로 배웠다. 지금도 음식 남기고 버리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