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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로고"

교회 로고가 결정됐다. 로고를 부탁했더니 로고를 만들기 위한 질문을 보낸다.그중에 '로고에 담고 싶은 이미지나 상징'을 적어달라고 한다. 간략한 설명과 예전에 썼던 글을 보내준다. "함께 하는 것을 강조. 수평적 관계.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감당.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공동체.  "정말 좋은 교회 찾기 힘들다.  다들 불만들이 있고 세상보다 못한 교회에 대해 분노하며 실망하고 힘들어한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지 모른다.  좋아서가 아닌 어쩔 수없이...  슬픈 말이다.  열정도 사라지고 점점 지치고 부담스러워지는 교회.  이번 일로 그런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후배에게 말한다.  난 수평적 교회를 꿈꾸고 싶다고...  함께 만들어가는 교회.    "목회자와 ..

오늘 교회 2024.08.01

"직접과 간접"

둘째 오케스트라 캠프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오전 8시 30분까지 합정동에 있는 마리스타 교육관에 가야 한다.둘째와 오케스트라 하는 친구들을 태워준다.   집에 와서 잠시 쉬는데 둘째 전화가 온다. 보면대를 가져가지 않았다고... 첫째 학원 갈 때 가져다준다고 하니까 카톡으로 10시부터 합주한다며 'ㅠㅠ 미안해...'를 보낸다.  평상시 잘 보내지 않았던 강력한 카톡이다. 'ㅠㅠ 미안해...'어쩔 수 없다. 일어나 다시 가져다준다.  새벽까지 공부한 첫째를 깨워 학원에 데려다주고 설교준비를 한다. 오늘따라 제자들에게 연락이 온다.  지방에서 신앙생활 하는 제자는 직장 동료가 이제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내게 묻는다. 교회에서 교육받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전제를 이야기한다. 음... 교회에 교육..

오늘 하루 2024.07.31

[수요설교] "사도신경(1) - 신앙고백" (신 26:5~9)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수요일마다 사도신경을 설교하려고 합니다. 교회를 어느 정도 다닌 성도는 모두가 암송하는 사도신경입니다. 외울 정도로 익숙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도신경입니다. 오늘부터 살펴보는 사도신경을 통해 우리가 암송할 때마다 그 의미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사도신경 자체에 대해 설교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을 '사도신경'으로 고백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많은 성도들이 암송하기 시작합니다. 사도신경은 신앙고백입니다. 사도신경의 의미를 찾으면 '사도, 베드로, 로마 교회' 등의 단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 중에 반드시 들어가는 말은 '신앙고백'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신명기 2..

오늘 설교 2024.07.31

"Junk Food... Church"

오랜만에 햄버거를 먹는다. 맥도널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점심때 아내 치료실에서 치료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버거파티(?)를 한다.  맛은? 있다.다만 속이 불편하다. 아내도 그렇다고 한다. 둘 다 햄버거는 먹지 말자고 말한다.  패스트푸드는 공장에서 이미 가공되거나 반조리된 상태로 유통되는 식재를 사용해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햄버거다.  정크 푸드라는 말이 있다. 패스트푸드와는 다른 의미다. 정크 푸드는 열량은 높은데 그에 반비례해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불균형이 심한 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감자튀김이 대표적인 정크 푸드다.  정크 푸드에 대한 설명이 재밌다. 나무위키에서 정크 푸드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Junk Food. 직역하자면 쓰레기 ..

오늘 생각 2024.07.30

"잘 지내시죠?"

아이들의 방학은 내게 개학이다. 두 아이가 다 학원에 간 이후 자유시간이다. 경의선숲길로 해서 홍제천으로 간다. 덥고 습한 날씨지만 어제보다 선선하다.  사람들이 홍제천을 보고 있다. 무슨 일인가 보니 오리들이 단체로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재빨리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늦었다.오리가 다 올라왔다.   홍제폭포까지 왔다. 이곳에 오면 꼭 가는 곳이 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정말 시원한 곳이다.  그곳은 바로 화장실이다. 에어컨이 정말 빵빵하게 나온다. 문을 여는 순간 다른 세상이다. 땀이 순간적으로 멈춘다. 물론 냄새는 그렇지만...  아내에게 연락 온다. 아이들 학원 끝나면 데리고 온다고 한다. 좀 더 걸어간다.  옛 곳의 한 분이 전화가 왔다. 받는다.잘 지내나는 말에 그냥 그렇게 지낸..

오늘 하루 2024.07.29

"메밀소바"

교회까지 한 20분 걸린다. 걸음수를 보니 2,500보 정도이다. 왕복 5 천보가 좀 넘는다. 오늘 같은 날 걸어가는 것... 덥다. 예배당에 앉 늦은 오후에 아내, 둘째와 같이 망원시장에 간다. 산책 겸 둘째가 먹고 싶다는 닭강정을 사러... 겸해서 과일도 좀 사려고 한다. 덥다. 그리고 습하다.  내가 가져온 얼음물은 아내와 둘째가 거의 마신다.    목표로 한 닭강정 집에 왔다. 아주머니가 꼬치로 떡을 찍어 두 개를 둘째에게 준다. 둘째가 한 개를 내게 먹여준다. 그 모습을 본 아주머니가 착하다고 또 주신다. 아내가 자기는 왜 안 주냐고 둘째에게 뭐라고 한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과일 맛이 떨어졌다. 적당하게 사고 다시 걸어온다. 습하고 덥다고 둘이 지쳐한다.   교회와 망원시장을 갔다 ..

오늘 하루 2024.07.29

[주일 설교] "팔복(6) 마음이 청결한 자" (마 5:1~12)

7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주일설교로 팔복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팔복은 순서대로 복의 내용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앞의 복이 뒤의 복과 연관됩니다. 오늘도 이전의 복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입니다. 심령이 가난 것은 나의 전적인 무능력함을 의미합니다.나의 영적 상태가 가난하다는 것을 아는 것!결국 그러한 자들이 바로 하늘나라 시민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복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입니다.심령이 가난하기에 그로 인해 애통할 수밖에 없는 자!  죄로 인해 자신의 철저한 무능력함을 깨닫고 필연적으로 애통하는 자!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오늘 설교 2024.07.27

"시선"

오늘은 아이들 학원시간이 같다. 한 번에 데려다주고 오후에 데리러 가면 된다. 뜨거운 정오를 지나 산책을 나선다.  경의선숲길을 지나 홍제천길로 간다. 습하고 더운 날씨지만 사람들이 운동에 열심이다. 산책과 러닝을 하는 사람들.  하늘은 언제든지 비를 쏟아낼 것 같다. 물론 우산은 들고 나왔다. 동남아 스콜이 우리나라에서도 있다.   홍제폭포를 지나 좀 더 걸어간다. 터널까지 갔는데 통제구간이다. 아마도 비가 한순간 폭우로 변해 통제한 듯하다. 크록스를 신고와 발도 불편한데 이때다 싶어 방향을 돌린다.   돌아가는 길에 홍제폭포를 만나 사진을 찍는다. 이곳엔 여전히 관광객들이 꽤 많다. 인공폭포긴 하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집으로 향하다 문득 이상한 걸 발견했다. 낙서인지 표시인지...어떻게 거..

오늘 하루 2024.07.27

"구름 뒤의 번개"

오늘도 역시 김기사 모드다. 저녁이 돼서야 산책을 나간다.  아내에게 전화가 온다. 학교에서 오는데 비가 엄청 쏟아진다고 한다. 산책 나간다는 내 말에 우산 챙기라고 말한다. 음... 연남동은 비 한 방울도 없다. 아내 말을 어기고(?) 빈손으로 나간다.  경의선숲길을 걷는다. 홍제천길로 갈까 잠시 고민한다. 어디선가 번쩍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먼 하늘에 시선을 고정하고 살펴본다. 맞다! 번개다!구름 뒤에 번개가 치고 있다. 아주 멀리서 치고 있어서 천둥 소린 거의 없다. 다만 번쩍번쩍한다.    멀리 구름 뒤에서 번쩍하는 것이 멋지다. 영상을 찍었지만 직접 보는 것과 차이가 크다.지금은 비 한 방울 없지만 조금 있으면 쏟아질 것 같다. 홍제천을 포기하고 집 근처 경의선숲길만 왔다 갔다 하기로 한..

오늘 하루 2024.07.26

"뻔한 거짓말"

온 가족이 함께 늦은 저녁을 먹고 나서 산책에 나선다. 10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전혀 시원하지 않다. 손에 든 얼린 보이차병만 시원하다.   그리고 경의선숲길은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들리는 소리는 외국어다. 집과 학원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은근히 피곤하다.   ... 아직도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뻔한 거짓말이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첫째 스마트폰을 주운 사람의 뻔한 거짓말! '가방에 넣고 깜빡 잊었다'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지금까지 핸드폰이 한 번도 켜지지 않았다. 그보다 앞서 스마트폰을 주워서 바로 전원을 껐다. 그리고 가방에 넣고 수사관이 갈 때까지 깜빡 잊었다는 뻔한 거짓말. 그 전날 건물 관리인이 CCTV를 보고 가게에 가서 확인도 했는데... 아마도 분실된 스마트폰에 대..

오늘 생각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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