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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걸음"

장모님과 점심을 하기로 했다. 아내와 함께 장모님을 모시고 마루샤브스카이 홍대직영점으로 간다. 꼭대기 층이라 경관이 좋다.  사람들이 많다. 자리가 없다. 다행히 룸 예약이 없어 룸으로 안내받는다.  샐러드바가 있어 이것저것 가져다 먹는다. 음식도 맛있고 괜찮다. 가격도... 음식의 질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배부르다. 저녁은 못 먹겠다고 다들 이야기한다. 무거워진 몸을 일으킨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 무료주차는 아니다.  장모님은 홍대 구경 및 쇼핑할 겸 내려드리고 아내는 아이들 학교에 내려준다. 오늘 공개수업 및 상담이 있다. 나는 집으로 간다.  수요설교를 작성해야 하는데 졸음이 몰려온다. 이런저런 일로 신경을 좀 썼더니 몸이 피곤하다. 잠시 눕는다. 잠시 뒤에 첫째가 왔다.바로..

오늘 하루 2024.08.29

[수요설교] "사도신경(5) -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요 19:17~20)

벌써 8월의 마지막 수요일입니다. 수요일마다 사도신경을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주에 사도신경 즉 신앙고백 이야기, 두 번째 주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 세 번째 주에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 네 번째 주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님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다섯 번째 시간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오늘 살펴볼 사도신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그리고 같이 살펴볼 본문은 요한복음 19장 17~20절입니다.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

오늘 설교 2024.08.28

"건강염려증"

나는 짝수년에 태어나 짝수년마다 건강검진을 한다. 검사를 하며 혹 좋지 않은 곳이 나올까 걱정한다. 누구나 다 그렇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정도가 심해지면 건강 염려증이 될 수 있다. 건강염려증에 대해 인터넷에선 이렇게 설명한다. 건강염려증(질병 불안장애)은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믿음이나 걸릴 수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자신의 건강을 비정상적으로 염려하고 병에 집착하는 질병으로, 신체형 장애에 속합니다. 비정상적으로 염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염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극단적인 것은 둘 다 좋지 않다. 이에 빗대어 교회는 어떨까? 교회가 건강한지 검사받지 않는다. 목회자도 마찬가지다. 건강검진은 정상수치가 있다. 기준이 있다는 말이다. 교회는 성경이 절대적 기준이다. 성경의..

오늘 생각 2024.08.28

"오늘은 복부 초음파"

오늘도 아침은 금식이다. 복부초음파가 예약되어 있다. 오늘은 혼자 걸어간다. 어제는 수면마취라 아내가 동행했다.  시간을 계산하고 집에서 출발한다. 날씨가 좋다. 시원하고 바람도 간간이 분다. 그래도 습도가 있어 땀이 난다.  50분 정도 걸어 도착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 다만 계속으로 내가 해야 할 것은 살 빼기다.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다시 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김진환 제과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빵과 소보로 빵을 구입한다.  둘째가 오늘 바쁘다. 지난번 제주도 아이와 노느라 보강이 잡혔다. 학교 끝나는 데로 학원에 데려다준다.  문득 아내가 지인에게 받은 꽈리고추가 오래 보관되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냉동실에 멸치도 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꽈리고추멸치볶음을 해본다...

오늘 하루 2024.08.27

"건강 검진 끝난 날"

건강검진, 위와 대장내시경을 잘 마치고 왔다. 체중은... 살 빼야 한다. 키는 제대로 측정을 못했는지 줄었다.  내시경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대기한다. 준비가 되었다고 부른다. 침대에 눕고 혈액검사도 같이 한다고 바늘을 꽂는다.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고생한다.  옆으로 눕게 하고 수면마취가 시작된다. 그리고... 깼다. 아내에게 좀 더 있다가 일어날 거라고 했다는데 일찍 깨어났다. 멍하다.  결과를 듣는다. 위는 역류성, 염증 등은 있는데 심하진 않고...대장은 작은 용종 하나 뗐다고 한다. 이상 증상은 없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살 빼야 한다고 심각하게 말한다.  아내가 내일 또 복부초음파를 예약했다. 또 병원에 가야 한다. 아내덕에 건강검진을 제대로 한다. 나는... 귀찮긴 하다.  집에 ..

오늘 하루 2024.08.26

"새벽에..."

새벽에 일어나 장내시경 준비를 한다. 약 넣은 물을 15분 간격으로 1리터 나눠 마신다. 마지막으로 약을 먹고 물 500ml를 마시고 준비는 끝났다. 이제 물도 먹지 말라고 한다. 생각해 보니 3번째 하는 것인데 할 때마다 영 그렇다. 속이 울렁거리고 자꾸 신호가 와서 눕기도 그렇다. 왔다 갔다 하며 시간을 보낸다. 물론 이렇게 글도 쓰면서... ... 개척하면 처형은 교회 온다고 한다. 다행이다. 장모님에게 대충 설명하고 '서울에 계시면 오시면 좋을 텐데'라고 운을 띄운다. 장모님이 유튜브도 하냐고 묻는다. 개척하면 할 거라고 말씀드린다. 온라인이라도 예배드리도록 인도해야겠다. 그리고 언젠가 오프라인으로! 아직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으시겠지만 사위가 한다고 하니 온라인이라도 예배 오실 듯해 다행..

오늘 하루 2024.08.26

"제주 호박잎국"

예배를 드리고 망원시장에 들른다. 과일이 없다. 몇 가지만 사려고 했는데 주섬주섬 고르다 보니 한 가득이다. 들고 집에 가야 한다.양손이 무겁다.  오늘 아침에 제주도에서 올라오신 장모님이 집에 오셨다. 둘째 친구 엄마가 준 호박잎이 있다. 아내가 장모님께 호박잎국을 부탁했다.   제주도식 호박잎국이다. 맛은?맛있다고 한다... 나는 내일 건강검진이 있다.위, 대장내시경으로 먹지 못한다. 내일 검진만 끝나면 먹을 것이 많다.  호박잎은 데쳐서 쌈으로만 먹어봤는데 새로운 음식이다. 아직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참 많다.여전히 배우는 자세로 살아야겠다.  ... 아내가 오늘 통화를 많이 한다.자세 내용은 그렇고 간단하게 그동안 알고 있던 사람에 대한 놀라운 소식을 접해서다. 놀라운 소식이란 내가 당한 것과 ..

오늘 하루 2024.08.25

"제주도 흑돼지 족발"

오늘도 흰 쌀과 계란, 두부로 끼니를 때운다. 아... 지인이 바나나 우유를 하나 사줬다. 오랜만에 먹은 빙그레 바나나 우유의 맛이 좋다.  설교준비를 위해 아내 치료실에 간다. 시원한 안내 데스크에 앉아 설교를 작성한다. 점심을 못 먹은 아내를 위해 삼각김밥을 집에서 만들어와 생색을 낸다.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다. 제주도에서 장모님이 흑돼지 족발을 보내주셨다. 둘째에게 냉장고에 넣으라고 시킨다.  설교를 업데이트하고 집으로 온다. 아이들 저녁은 제주도에서 건너온 '흑돼지 족발'이다. 나는 흰쌀밥과 계란프라이, 데친 두부와 간장이다.   제주도 흑돼지 족발... 참 좋아하는데...새요미는 새우젓 소스다. 이것도 서울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  족발은 쫄깃쫄깃하고 덜 느끼하고... 냄새도 없다. ..

오늘 하루 2024.08.24

[주일 설교] "사사(2) 여자, 여선지자, 아내 드보라" (삿 4:15~22)

지난주에 이어 사사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려 합니다. 미리 사사기를 묵상하고 오시면 좋습니다. 오늘은 유일한 여자 사사인 드보라입니다. 그리고 함께 활약하는 야엘이라는 여인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기 4장 1~5절입니다.   1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2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에 거주하는 시스라요3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4   그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5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거주하였고 이스라엘..

오늘 설교 2024.08.24

"흰 쌀밥, 달걀 그리고 소금과 간장"

오늘부터 식단조절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이렇다.'건더기가 없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흰쌀밥, 흰 죽, 식빵, 두부, 달걀, 생선, 감자, 바나나 등'간은 소금, 간장으로만 해야 한다.  아침은 냄비에 물과 밥을 넣고 끓이다가 달걀을 넣는다. 소금을 약간 넣는다. 달걀이 조금 익으면 스테인리스 국자로 밥을 으깨면서 죽을 만든다. 아침 겸 점심이다. 간이 약해 먹으면서 간장을 약간 첨가한다.  이른 저녁... 흰쌀밥과 달걀범벅이다. 그리고 간을 약하게 해서 너무 싱겁다. 여기도 약간 간장을 더한다.  음... 중간에 배가 고프다.흰쌀밥을 그냥 조금 더 먹는다. 다른 것을 챙겨 먹기 귀찮다.  오늘 식사재료는 먹은 것은 '흰쌀밥, 달걀, 소금, 간장'이다. 먹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인지 그냥 괜..

오늘 하루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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