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흰 쌀밥, 달걀 그리고 소금과 간장"

소리유리 2024. 8. 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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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식단조절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이렇다.

'건더기가 없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흰쌀밥, 흰 죽, 식빵, 두부, 달걀, 생선, 감자, 바나나 등'

간은 소금, 간장으로만 해야 한다. 

 

아침은 냄비에 물과 밥을 넣고 끓이다가 달걀을 넣는다. 

소금을 약간 넣는다. 

달걀이 조금 익으면 스테인리스 국자로 밥을 으깨면서 죽을 만든다. 

아침 겸 점심이다. 

간이 약해 먹으면서 간장을 약간 첨가한다. 

 

이른 저녁... 흰쌀밥과 달걀범벅이다. 

그리고 간을 약하게 해서 너무 싱겁다. 

여기도 약간 간장을 더한다. 

 

음... 중간에 배가 고프다.

흰쌀밥을 그냥 조금 더 먹는다. 

다른 것을 챙겨 먹기 귀찮다. 

 

오늘 식사재료는 먹은 것은 '흰쌀밥, 달걀, 소금, 간장'이다. 

먹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인지 그냥 괜찮다.

물론 토, 주일까지 이렇게 먹고 주일은 저녁 5시 이전에 흰 죽만 먹으라고 한다. 

이번 기회에 살이 좀 빠지면 좋겠다. 

 

... 아이들 학원에 데려다준다. 

그리고 저녁 산책을 나간다. 

홍제천으로 간다. 

 

 

... 오늘 먹은 것들이 별 것 아니지만 하루를 지내기엔 충분하다. 

배가 고프지 않고 만보도 걷고... 불편하지 않다. 

음식,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다 보니 말씀이 하나 생각난다.  

마태복음 15장 11절이다.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오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했다. 

그런데 우리가 더 신경써야 할 것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예수님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 

 

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은 내 마음에서 나오는 것!

마음에서 나오는 더러운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 

나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을 어떤 것들일까? 

 

더러운 것들이 나오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조심해야겠다. 

마음을 더럽히지 말자. 

오늘 입으로 들어간 것들처럼 부드러운 것들이 나오도록 해야겠다. 

 

... 오늘 아이들 저녁은 또 뚝배기불고기다. 

오늘따라 맛있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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