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오늘은 복부 초음파"

소리유리 2024. 8. 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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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은 금식이다. 

복부초음파가 예약되어 있다. 

오늘은 혼자 걸어간다. 

어제는 수면마취라 아내가 동행했다. 

 

시간을 계산하고 집에서 출발한다. 

날씨가 좋다. 

시원하고 바람도 간간이 분다. 

그래도 습도가 있어 땀이 난다. 

 

50분 정도 걸어 도착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 

다만 계속으로 내가 해야 할 것은 살 빼기다.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다시 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김진환 제과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빵과 소보로 빵을 구입한다. 

 

둘째가 오늘 바쁘다. 

지난번 제주도 아이와 노느라 보강이 잡혔다. 

학교 끝나는 데로 학원에 데려다준다. 

 

문득 아내가 지인에게 받은 꽈리고추가 오래 보관되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냉동실에 멸치도 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꽈리고추멸치볶음을 해본다. 

맛은 괜찮다. 

 

집에 있다 보니 처음 해보는 음식들이 많이 생긴다. 

대충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겠다 생각하면 대충 그렇게 나온다. 

나름 음식에 소질이 있는 듯싶다. 

 

... 어머니가 음식을 잘하셨다. 

참 다양한 음식을 만드시고 맛도 너무 좋았다. 

음식을 어느 정도 하는 것은 어려서부터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본 덕이 크다. 

 

많이 먹어보고, 어머니 요리 하시는 것을 많이 본 것이 스며들어온 것 같다. 

먹어보는 직접 경험과 눈으로 보는 간접 경험!

둘 다 중요하고 꼭 있어야 한다. 

많이 경험하면 할수록 나도 모르게 배워간다. 

말 그대로 스며들어간다. 

 

좋은 것들을 더 많이 직접, 간접으로 경험하고 몸에 습득해야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쌓아야 하는 숙제다. 

좋은 것들이 더 내게 스며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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