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둘째를 마리스타 교육관에 데려다준다.오케스트라 캠프가 있다. 이번이 마지막 캠프가 아닐까 싶다. 이곳에서 보는 한강 경치가 좋다. 첫째 학원에 데려다주고 잠시 산책을 한다. 경의선숲길을 돌아다녀본다. 유명한 연남동이지만 공실인 가게들이 보인다. 가게마다 편차가 심하다. 사람이 전혀 없는 곳도 있고, 이 시간에 가득한 곳도 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카페도 보인다. 햇빛이 좋다. 해를 정면으로 찍어본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더 멋지게 나온다. ... 오후에 이런저런 할 일을 하고 다시 산책을 나간다. 이번엔 홍제폭포다. 요즘 피곤해서 많이 걷지 못했다. 아니 많이 걷지 못해 체력이 떨어진 듯싶다. 오늘따라 유난히 달이 밝다. 걷는 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달력을 보니 어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