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제주 호박잎국"

소리유리 2024. 8. 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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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드리고 망원시장에 들른다. 

과일이 없다. 

몇 가지만 사려고 했는데 주섬주섬 고르다 보니 한 가득이다. 

들고 집에 가야 한다.

양손이 무겁다. 

 

오늘 아침에 제주도에서 올라오신 장모님이 집에 오셨다. 

둘째 친구 엄마가 준 호박잎이 있다. 

아내가 장모님께 호박잎국을 부탁했다. 

 

 

제주도식 호박잎국이다. 

맛은?

맛있다고 한다... 

나는 내일 건강검진이 있다.

위, 대장내시경으로 먹지 못한다. 

내일 검진만 끝나면 먹을 것이 많다. 

 

호박잎은 데쳐서 쌈으로만 먹어봤는데 새로운 음식이다. 

아직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참 많다.

여전히 배우는 자세로 살아야겠다. 

 

... 아내가 오늘 통화를 많이 한다.

자세 내용은 그렇고 간단하게 그동안 알고 있던 사람에 대한 놀라운 소식을 접해서다. 

놀라운 소식이란 내가 당한 것과 비슷하다. 

그냥 순진한 사람으로 알고 있던 사람이 알고 보니 완전 다른 사람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이야기라 통화가 아주 아주 길다.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알게 되어 경악하고 있다. 

음... 그래도 내 껀이 이긴다. 

 

그냥 상식적으로 그래선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내가 당하면 안 될 일은 그 누구도 당해선 안 된다. 

황금률을 생각해봐야 한다. 

마태복음 7장 12절 말씀이다.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을 기억한다면 절대로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내가 상대방에게 하는 것이 나에게 절대로 돌아오지 않길 바란다.

물론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전제한다.

 

이상한 특권이다. 

부메랑처럼 반드시 돌아올 것임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내가 악한 일을 한만큼 또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대접받고 싶을 것으로 이웃을 대접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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