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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그 사람의 진면목을 드러내 보여준다!"

삼일절이다. 첫째는 친구와 놀러 갔고, 둘째도 친구네 집에 가서 오늘 자고 내일까지 놀고 온다. 아내와 난... 집을 지킨다. 집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잠시 산책을 나간다. 날씨가 쌀쌀하고 오랜만에 집에서 쉬고 싶다고 아내는 나가지 않는다. 혼자 경의선숲길로 나간다. 역시 사람이 많다. 연남동쪽은 걷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다. 책거리로 넘어가니 좀 걸을만하다. 집에서 공덕오거리까지 가면 한 12,000보 나온다. 늦은 시간에 나와서 들어갈 곳도 없다. 그냥 찍고 오기로 맘먹는다. 요즘 커피와 알레르기 약으로 멍하고 좀 졸리다. 약이 졸리면서도 잠을 자면 개운치 않다. 그리고 평상시 좀 노곤하다. ... 첫째가 어제 보고 싶다는 드라마가 있다고 잠시 본다. '피라미드 게임' 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로 ..

오늘 하루 2024.03.01

"분위기 인도자?"

찬양 인도자에게 꼭 말하는 것이 있다. 회중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제발 눈 뜨고 지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찬양을 열정 있게 하고 통성기도를 시킨다. 마이크에 대고 본인도 크게 기도하면서 분위기(?)를 띄운다. 그리고 인도자는 눈을 뜨고 악기나 싱어들에게 다음곡이나 다른 사항들을 지시한다. 입으로는 크게 기도하면서 말이다. 이러한 짓을 하면 그건 찬양, 기도가 아니라 쑈라고 말했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기도가 아닌 회중들을 위한 쇼! 그동안 많은 인도자들에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본인이 무슨 기도를 하는지도 모르는 체 반복적인 말을 크게 내뱉는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중요하지 않다. 크게 내뱉는 기도소리를 통해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집회가 끝나..

오늘 신앙 2024.02.29

"나른한 오후"

첫째는 학원을 갔고 둘째는 오늘 방학이다. 계속 방학이긴 했지만 방학 안에 진짜 방학이다. 친구와 마포중앙도서관에 간다고 한다. 오늘 산책은 멀리 가도 될 것 같다. 멀리 간다고 해도 경의선숲길이다. 길을 나선다. 반가운 분께 전화가 온다. 통화를 하며 길을 걷는다. 오랜만에 경의선숲길이다. 역시 사람들이 많다. 사람을 구경하며 걷기 좋다. 경의선숲길 끝까지 왔다. 여기서 돌아간다. 커뮤니티센터를 향한다. 오다가 잠시 봤는데 예전보다 사람이 좀 많아졌다. 도착했다. 아까 잠시 볼 때보다는 사람이 없다. 이곳은 화장실이 가깝고 와이파이가 된다. 그리고 넓고 조용하다. 내가 주로 앉는 자리엔 다 사람이 있다. 새로운 자리에 앉아 본다. 왼쪽 파란색 옷이 내 어깨이고 밑에 사진에 살색으로 보이는 것이 내 손가..

오늘 하루 2024.02.29

"수제비"

늦은 커피로 인해 아침에도 정신이 없다. 아침? 지난번 만두 반죽이 조금 남아있다. 수제비 먹고 싶다고 아이들 중 누가 말했었다. 그래 수제비 하자. 물을 끓인다. 육수? 따로 내기 귀찮다. 양파, 마늘, 국간장, 참치액과 연두를 조금 넣는다. 계란 두 개와 잘게 썰은 파를 섞는다. 물이 끓기 시작한다. 손에 물을 묻혀 반죽을 얇게 뜬다. 물이 팔팔 끓는다. 빨리 넣어야 한다. 수제비가 점점 두꺼워진다. 대충 다 넣었다. 후추도 조금 넣는다. 계란물을 푼다. 대충, 막, 빠른 시간 안에 만들었다. 맛은... 국물 맛이 좋다. 국간장, 참치액과 연두의 조화가 좋다. 대충 맛있다. 둘째는 두꺼운 수제비가 좋다고 먹는다. 첫째는 그래도 아침에 밥을 먹어야 든든하다고 밥과 함께 먹는다. 양이 꽤 되는데 다 먹었..

오늘 양식 2024.02.29

"늦은 커피"

저녁때 둘째와 '더브래드팬트리'에 갔다. 빵을 사고 음료는 서비스로 주신다. 원두를 바꿨다는 소식을 듣고 커피를 부탁드린다. 둘째는 공부를 하고 난 커피를 마신다. 남기는 걸 못한다. 음식 남기면 안 된다고 어머니께 어릴 때부터 배웠다. 습관이 됐다. 커피 한 잔을 다 비웠다. 좀 남길 것을... '혹시'가 '역시'다. 졸리지 않다. 뭘 해야 잠이 올까... 독서? 예전에 해봤는데 더 정신이 더 또렷해진다. 밤에 잠이 안 오면 큰 일이다. 큰 일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하기 싫은 것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생각을 돌릴 필요가 있다. 음... 양을 세야하나. sheep이 sleep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잠이 온다거나, sheep이 숨소리와 비슷해서 신경에 안정을 준다는 말도 있다. 한 마디로 한국어로..

오늘 하루 2024.02.29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원두와 더치커피를 주문했다. 첫째 데려다주고 오니 도착해 있다. 지인에게 주문하면 할인을 해준다. 평상시 연락 안 하고 주문할 때만 해서 미안하고 늘 고맙다. 커피를 정리하고 한 입 고구마 껍질을 벗기고 에어프라이어에 또 돌린다. 아내가 이렇게 만든 한 입 고구마를 좋아한다. 아내 치료실에 가져다주고 산책을 나온다. 오늘은 수요일. 수요설교를 올리는 날이다. 둘째가 대충교통으로 학원에 가서 일찍 나왔다. 날이 많이 풀렸다. 홍제천에 물고기들이 더 많아졌다. 어디에 있다가 다 나오는 건지... 아름인도서관에서 설교를 작성한다. 기본자료에서 열심히 수정하고 다시 작성한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묵상하고 먼저 은혜를 받는다. 소원이라는 찬양이 있다. 그 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

오늘 하루 2024.02.28

[수요설교] "그리스도인의 확신(2) - 기도응답의 확신(2)"(삼상 1:26~28)

수요일마다 그리스도인의 확신을 연속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기도응답의 확신'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기도응답의 확신 두 번째 시간으로 성경의 사례를 설교합니다. 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기도란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기도란 하나님께 내가 항복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위의 구절을 잘 보여주는 본문이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사무엘상 1장 26~28절입니다.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

오늘 설교 2024.02.28

"잘 먹고 말 많은 가족"

지난번 '한 입 고구마'를 다 먹었다. 5kg을 또 주문했다. 오늘 왔다. 저녁을 먹고 둘째와 감자칼로 껍질을 벗긴다. 손에 기름을 묻혀 고구마를 마구 만진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 한 입 크기지만 한 20개 넘게 한 것 같은데... 다 먹었다. 참 잘 먹는 가족이다. 사진 찍을 새도 없다. 빈 에어프라이어라도 한 번 찍어본다. 자기 전에 가정예배를 드린다. 오늘 가정예배는 신명기 20장 1절 말씀을 본다. 1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말씀을 같이 읽는다. 둘째가 '네가'를 '니가'로 읽는다. 첫째가 '왜 니가'라고 읽느냐고 말한다. 나도 모르게 그냥 ..

오늘 하루 2024.02.28

"번개 카톡"

밥솥에 밥이 없다. 시간은 없어 떡만둣국으로 메뉴를 정한다. 후다닥 대충 만든다. 이제 좀 더 끓이면 된다. 동시에 압력밥솥을 인덕션에 올리고 칙칙 거릴 때까지 기다린다. 추가 마구 흔들리고 조금 기다리다가 온도를 낮추고 타이머를 맞춘다. 나도 준비해야 한다. 먼저 씻자. 머리를 감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떡만둣국은 타이머를 맞추지 않았다. 둘째에게 불을 끄라고 말한다. 급하게 씻고 나가본다. 난리다. 국물이 넘쳐흘러 홍수가 됐다. 아이는 인덕션 전체 전원을 껐다. 닦고 치우고... 밥솥 전원을 다시 켜고... 다행히 밥도 괜찮게 됐고... 떡만둣국도 살렸다. 맛은? 괜찮다. 전쟁을 치렀다. 첫째를 데려다주고 옆 집에 있는 서재 청소를 마무리한다. 서랍장은 버리고 큰 책장만 하나 남았다. 밖에 나온 짐과..

오늘 하루 2024.02.27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힘든 때가 있었다. 그때부터 산책을 하며 찬양을 많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한웅재 씨의 찬송가 앨범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앨범 중에서 '내 맘의 주 소망되소서'란 찬양을 소개하며 나누고 싶다.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주 없이 모든 일 헛되어라 밤에나 낮에나 주님 생각. 잘 때나 깰 때 함께 하소서 잔잔하게 들려오는 찬양이 좋다. 시끄러운 일들과 혼란 속에서 잔잔하게 나에게 말해준다. 헛되게 느껴지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지금 하나님을 보라고 말한다 밤이나 낮이나 잘 때나 깰 때 다른 곳에 시선을 두지 말고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 생각하라고 속삭여준다. 지혜의 주여 말씀으로서. 언제나 내 안에 계십소서 주는 내 아버지 나는 아들. 주 안에 내가 늘 함께 하네 어찌할 바 모를 때에 지혜를 주시는 주님이..

오늘 음악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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