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이다. 첫째는 친구와 놀러 갔고, 둘째도 친구네 집에 가서 오늘 자고 내일까지 놀고 온다. 아내와 난... 집을 지킨다. 집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잠시 산책을 나간다. 날씨가 쌀쌀하고 오랜만에 집에서 쉬고 싶다고 아내는 나가지 않는다. 혼자 경의선숲길로 나간다. 역시 사람이 많다. 연남동쪽은 걷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다. 책거리로 넘어가니 좀 걸을만하다. 집에서 공덕오거리까지 가면 한 12,000보 나온다. 늦은 시간에 나와서 들어갈 곳도 없다. 그냥 찍고 오기로 맘먹는다. 요즘 커피와 알레르기 약으로 멍하고 좀 졸리다. 약이 졸리면서도 잠을 자면 개운치 않다. 그리고 평상시 좀 노곤하다. ... 첫째가 어제 보고 싶다는 드라마가 있다고 잠시 본다. '피라미드 게임' 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