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아이들 수련회가 끝났다. 아침 일찍 데리러 간다. 밤을 지새운 아이들이 깊은 잠에 들었다. 오늘 애들 이모가 둘째에게 함께 홍제폭포로 산책하자고 한다. 아이들이 깨길 기다린다. 점심때가 지났다. 밥 핑계로 깨워야겠다. 밥이 없다. 밥을 하며 쌀뜨물을 따로 담는다. 오늘 반찬은 참치김치찌개다. 대충 막 만든다. 그래도 먹을만하다. 첫째는 중간에 일이 있어 잠시 나갔다 왔다. 갔다 와서 더 깊이 잠들어있다. 둘째를 깨워 같이 밥을 먹는다. 무꽃을 본다. 오늘도 더 많이 피었다. 산책을 가려했더니 둘째가 발목을 삐끗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이모에게도 말한다. 너무 늦었다. 스스로를 재촉한다. 아름인도서관에 도착했다. 만석이다. 좀 더 걸어본다. 돌아오는 길에 도서관에 들린다.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