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피곤한 아침이다. 아니 몸이 피곤하다. 목이 약간 칼칼하다. 늦잠을 잔 첫째를 차로 데려다준다. 장모님이 오늘 제주도로 내려가셨다. 서울에 계시는 동안 교회를 개근하셨다. 11월 둘째 주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딱 한 달 되었다. 그리고 세상 말로 하면 흑자 교회다.교회를 시작할 때 헌금해 주신 분들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출이 주보용지, 기념수건, 선교비, 여배당 공유헌금 외엔 나간 것이 없다. 물론 첫 주에 비해 급격하게 예배 참석 인원과 헌금은 줄어들었다. 예배 인원도 헌금도 지금은 첫 시작이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있다. 언제 치고 올라갈지는 모르지만 그때를 그분이 허락하시리라 믿고 기다려본다. 오후에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저녁 준비를 한다. 지난번에 기쁨나무교회 추수감사예배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