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40

"아침 저녁 수육"

아침 일어나자마자 할 일이 있다.어제 사놓은 고기로 미역국과 수육을 한다.그렇다. 아내 생일이다.후다닥 미역국을 만든다.압력솥을 이용해 짧은 시간 수육을 만든다.김도 구워 잘라 놓는다.대충 아침상을 차렸다.저녁에 식구가 다 모여 케이크만 하면 된다.짧은 시간에 어떻게 수육까지 했냐고 놀라워한다.압력밥솥의 힘이다.암튼 공부하랴 돈 벌랴 수고가 많은 마나님이다.... 25일 성탄예배에 오기로 한 아내 친구가 사정이 생겨 못 온다.늘 응원해 주시는 지인은 오신다.교회 성도님이 29일 주일에 교회로 인도하기로 청년은 사정이 생겨 못 온다고 한다.이제 7주 된 교회라서 한 명 한 명이 더 귀하다.물론 7년, 70년이 되어도 마찬가지지만...내년엔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하길 기도해 본다.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

오늘 하루 2024.12.23

[12월 22일 주일 설교] "상식적 교회(1) 창조 타락 구속" (출 20:1~3)

2024년 12월 22일 '함께지어져가는교회' 주일예배 설교(오후 2시 기쁨나무교회 예배당) 제목 : 상식적 교회(1) 창조 타락 구속본문 : 출애굽기 20장 1~3절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오늘 설교 2024.12.22

"원정 붕어빵"

기쁨나무교회 목사님, 사모님과 약속이 있다. 미디어 센터 운영에 대한 회의(?)다. 2시간 넘게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교회의 부흥과도 연관된 이야기들이다.  대화를 마치고 집으로 출발한다. 집으로 오는 길에 내일 교회 점심 메뉴인 '카레'를 주신다. 오늘 저녁은 해결됐다.  둘째가 내년 초에 여행을 간다. 첫째가 올해초에 간 여행이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쁘다.  옷을 사야 한다고 성화다. 주일 준비로 바쁜데... 그래도 후딱 갔다 오는 것이 편하다. 요즘 애용하는 '지스토어'에 간다. 둘째가 열심히 옷을 고른다.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상품은 좋다. 후드집업을 하나 고른다. 더 이것 저것 찾기 전에 얼른 계산하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좀 생뚱맞은 장소에 붕어빵을 파는 할머니가..

오늘 하루 2024.12.21

"걷다 보니 걸어진다"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늦은 산책에 나선다. 홍제천길이다.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어 트리를 장식한 곳들이 많이 보인다.   눈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한다. 많이 쏟아지지는 않는다. 성탄을 앞두고 반가운 눈이다.  너무 많이 오면 반갑지 않지만...빛을 받은 눈이 이쁘게 보인다. 사진으로 다 표현되지 않는다.   ... 연말이라고 지인들에게 연락이 온다. 3번의 만남을 약속한다. 두 명, 한 명, 세 명...한 명을 빼고 내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곳과 관련된 사람들도 있다. 혹 만나서 내 일을 물으면 이제는 그냥 사실 그대로 말해주려 한다.  충격을 받긴 하겠지만 굳이 숨기고 감출 필요는 못 느낀다. 말하면서 내가 힘든 것도 없고, 그곳, 그 사람을 배려해 줄 것도 없다. 이젠 내 일을 편하게..

오늘 하루 2024.12.20

"산책과 글쓰기"

경의선숲길을 걷는다. 오랜만에 끝까지 가보기로 한다. 날씨는 춥지만 걷다 보면 상쾌하다.  요즘 매일 만보 정도만 걸었다. 왠지 더 피곤하다. 오늘은 날 잡고 끝까지 간다. 여기가 경의선숲길 끝이다.   원효로1동 주민센터에서 모래내까지가 경의선숲길이다. 이곳에서 다시 돌아가면 대충 18,000보 정도 나온다. 오는 길에 통화 한 번, 가는 길에 통화 한 번. 지인들에게 전화가 온다. 그곳과 끊어지면서 전화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래도 종종 연락해 주는 사람들이 고맙다.   ... 둘째가 치킨을 찾는다. 오랜만에 망원동 시장치킨을 사러 간다. 저녁은 치킨이다.               ... 오늘 19,099보 걸었다. 거리로 13.4km라고 알려준다. 오랜만에 좀 걸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보통 ..

오늘 하루 2024.12.19

[수요 설교]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4) 창조란 무엇인가?" (창 2:1~3)

오늘도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온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웨인 그루뎀)라는 책을 중심으로 설교를 합니다.    오늘은 4번째 시간으로 '창조란 무엇인가?'입니다.  오늘 본문은 창세기 2장 1~3절입니다.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조에 대한 내용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창조의 이야기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날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둘째 날 궁창 그리고 궁창..

오늘 설교 2024.12.18

"초겨울 홍제폭포"

낮시간 홍제폭포 쪽으로 간다. 날씨가 춥다. 좀 빠르게 걷다 보니 추위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늘 보는 똑같아 보이는 홍제폭포지만 겨울이 느껴진다. 지난번부터 있던 투명돔엔 사람이 가득하다. 이젠 이곳이 명소가 된 듯싶다.   2층에서 찍는 홍제폭포와 1층에서 찍는 폭포의 느낌이 다르다. 추위가 느껴지는 풍경이다. 초겨울을 담고 있다.   ... 25일 성탄절 예배가 2시에 있다. 늘 자리를 지키는 집사님과 처형은 일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다. 우리 가족과 멀리서 오는 한 지인이 자녀와 오기로 했다.  우리끼리 좀 더 준비된 다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성탄절 주제로 이야기도 나누고 교회의 부흥을 위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문득 고민도 했다. 기쁨나무교회와 연합으로 할까? ..

오늘 하루 2024.12.17

"자치적 교회!"

목회자는 월요일이 쉬는 날이다. 사역을 오래 하다 보니 월요일 쉰다는 것이 습관이 되어 다른 날들과 다름없는 월요일이지만 마음은 왠지 편하다. 아직은 바쁘지 않은 주일이지만 월요일은 그냥 피곤함을 느낀다.   생각해 보면 성도들은 더 피곤할 수밖에 없다.하루도 쉬는 날이 없는 사람이 있다. 토요일이 쉬는 날이 되었지만 교회 열심히 다니는 사람은 토요일에도 교회에 나와 봉사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주일은 교회 사역으로 바쁘다.  교역자보다 더 바쁜 성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의 열심, 열정은 참 놀랍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그 열심과 열정이 언젠가 피로감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지쳐가는 헌신자들이 많다.  견디고 버티고 있는 지친 헌신자들...안쓰러움을 느낀다. 아니 목회자로 미안함을 느낀다. ..

오늘 교회 2024.12.17

"개혁적 교회"

주일이다. 중등부 예배가 끝난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로 간다. 첫째는 반주, 둘째는 영상, 아내는 대표기도를 전담하고 있다. 내년엔 반주, 영상, 음향 헌신자가 함께 하리라 기도해 본다. 2주 전부터 영상에 오류가 자꾸 생긴다. 둘째가 기쁨나무교회 간사님께 도움을 요청하러 바쁘게 뛰어갔었다. 오늘도 문제가 생겼다. 음향은 들어가는데 영상은 멈췄다고 예배 후에 말해준다. 기쁨나무교회도 오늘 11시 예배 때에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조만간 영상세팅을 다시 할 듯싶다. 예배당과 모든 장비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첫 번째 등록한 성도님이 빠지지 않고 꾸준히 출석하신다. 예배 후에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즐겁고 감사하다. 함께지어져가는교회를 좋아..

오늘 하루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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