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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과 악인"

알림 소리에 잠을 깼다.첫째 알람이다.보통 그 알람은 본인이 듣고 깨는 알람이 아니다.내가 듣고 깨고, 첫째를 깨워야 하는 알람이다.  물론 한 번에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그 알람도 한 번만 울리는 경우는 없다. 보통 10분 간격으로 3번은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어떻게 그렇게 요란스러운 알람음을 찾았는지...문제는 그 소리에 첫째는 꿈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은 새벽이다. 오늘 축제가 있어서 화장하고 간다고 새벽부터 시끄럽다. 역시 3번째 일어난다. 곧이어 둘째도 일어나 준비한다. 부리나케 아이들이 나간다.  축제 공연 시간에 맞춰 가본다. 늦었다. 1부 첫 공연이 아이들 '실내악반'공연인데...못 봤다. 아는 분이 영상으로 보여주신다. 다만 첫째, 둘째는 구석에 있어 자꾸 잘린다.  공..

오늘 하루 2024.11.22

"투명돔"

매년 이때쯤 김장을 한다. 김장은 아내도 나도 못한다. 장모님이 올라오셔서 해주신다. 교회 개척으로 몇 주 일찍 올라오셨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 김장한다.  때마침 5층에 사는 분이 배추, 무, 파 등을 주셨다. 금요일 절인 배추가 온다. 그것과 같이 김장하기 위해 오늘 배추를 절인다.물론 장모님이... 나는 옆에서 돕는다.  오늘은 더 준비할 것이 없다. 잠시 장모님에게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나눔 가게'를 알려드리기 위해 나간다. 가게를 구경하고 장모님은 집으로, 나는 나온 김에 산책을 간다.   어느새 홍제폭포까지 왔다. 시원해진 가을이 좋다. 주변 경치도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폭포카페 앞에 큰 투명돔이 세워지고 있다. 추운 겨울에 따스한 야외카페를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꼰대 같..

오늘 하루 2024.11.21

[수요 설교] "사사(13) 삼손(3) - 엽기적인 사사 삼손" (삿 16:28~31)

오늘 삼손 세 번째 시간입니다. 세 번째 시간으로 삼손의 이야기는 마치며 사사들의 이야기도 마칩니다.  2주간에 걸쳐 삼손 설교를 했지만 그렇게 좋은 이야기들은 하지 못했습니다.  '엽기'라는 말이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가 그 절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삼손!사사 중에서 가장 엽기적인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삼손이 손에 꼽힐 것입니다. 엽기적인 사사 삼손입니다. '입다'라는 사사도 만만치는 않지만 그보다도 더 엽기적인 사람이 삼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기 16장 28~31절입니다. 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

오늘 설교 2024.11.20

"선택의 역설"

28일 목요일 속초에서 한 시간짜리 강의가 잡혔다. 연령층도 60대 이상에 140여 명이라 기존에 해오던 강의방식을 바꿔야 한다. 소그룹, 발표 등의 적극적인 참여보다는 자료들을 많이 보여주며 일방적인 강의로 해야 한다.  점심 이후에 아내 치료실에서 강의를 준비한다. 가장 좋은 자료는 동영상이다. 직접 만들 수는 없고 기존의 자료를 사용한다.  유튜브에 자료는 너무나 많다. 선별하고 보는 것에 더 시간이 걸린다. 영상을 찾아보며 강의 흐름에 맞는 내용이 담겨있는 짧은 영상을 찾는다1시간이라 시간이 짧지만 강의안과 강의자료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한참 찾고 있는데 시간이 후딱 간다. 아이들 학원 시간에 맞춰 집으로 향한다.  ... 집안 정리 후 잠시 산책을 나간다. 동네 연남동을 끝남동이라고 한다...

오늘 하루 2024.11.19

"알고 보니 방송 탔다"

늦잠을 잔 첫째...차를 태워달라고 한다. 부탁이 아닌 거의 명령(?)이다.  데려다주고 집으로 온다. 첫째에게 카톡이 왔다. 고맙다는 문자가 아닌 책상 위에 놔두고 온 물건을 가져다 달라는...집안 정리를 하고 이번엔 걸어간다. 보안관실에 맡기고 집으로 온다.  그리고 바로 다시 나간다. 어제 예배 헌금을 입금하러 은행으로 간다. 체크카드가 인식이 안 된다. 신청할 때 뭘 잘못 체크했나 보다. 은행원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다. 헌금을 입금한다.  집에 와서 다시 우체국을 향한다. 서류를 보낼 곳이 있다. 아침부터 이곳저곳 분주하게 다니고 있다.  우체국에서 집으로 오는 길 '칼라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아내 카드로 긁는다. 오랜만에 먹는 칼라스 커피가 맛있다. 나온 김에 동네 몇 바퀴를 돌아본다.  ..

오늘 하루 2024.11.18

"두 번째 예배"

추수감사주일이다. 아이들이 출석하는 교회 행사가 있어 아침 일찍 아이들을 데려다준다. 첫째는 학교 축제 준비로 중고등부 예배 후에도 연습이 있다. 둘째만 예배 후에 데리고 우리 교회에 간다.   오늘 몇 분이 예배에 함께 할지 전혀 모른다. 지난 주일엔 특별한 날, 첫 예배라 30명이 넘은 인원이 함께 했다.오늘은 가족 중심의 예배가 될 듯하다. 교회에 도착해 분주하게 준비한다.  현수막을 교체하고, PPT를 수정하고 체크한다. 신디와 마이크를 테스트한다. 유튜브 방송과 영상, 음향을 체크한다.  둘째가 예배 반주로 긴장한다. 기쁨나무교회 반주자는 어제 캄보디아에서 와서 차마 부탁하지 못했다. 준비 중에 반주하는 자매가 예배드리고 간다고 반주할 수 있다고 먼저 이야기한다. 영상도 목사님 딸이 도와준다. ..

오늘 하루 2024.11.17

[추수감사주일 설교] "빈 손" (창 2:15~17)

2024년 11월 17일 '함께지어져가는교회'  추수감사주일 예배.(오후 2시 기쁨나무교회 예배당) 제목 : "빈  손"본문 : 창세기 2장 15~17절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오늘 설교 2024.11.17

"추수감사주일 준비"

교회가 시작되고 일주일에 정한 요일에 교회에 가려고 한다. 이번주는 기쁨나무교회 목사님과 팀원이 캄보디아 선교를 가서 집에서 일을 한다. 주보, 설교, 악보, PPT 등을 준비한다.  이번 예배 반주는 둘째가 한다. 첫째는 학교일로 바빠 예배에 참석 못한다. 너무 바쁜 첫째... 추수감사주일 설교를 준비하고 PDF파일로 옮기고 아이패드에서 확인한다. 설교노트에 선을 열심히 그리기도 하고 잘 써지지 않는 글씨도 써본다.아직 쓸만하다.  열심히 체크하고 읽어보고 잘 저장한다. 악보도 확인해 본다.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다. 잠시 저녁 산책을 나간다.   집에서 나오는데 달이 좋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오늘은 더 좋다. 경의선숲길에서 홍제천까지 간다.   추수감사주일...설교를 준비하며 이런 저런..

오늘 하루 2024.11.16

2024년 11월 17일 주보

'함께지어져가는교회' 두 번째 예배 주보입니다. 기도와 동참 그리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교회  블로그 https://blog.naver.com/cbto2024교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Bulit2024 함께지어져가는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함께지어져가는교회'입니다. 담임 김용기 목사. 일산서구 탄현프라자 42 304호 (기쁨나무교회와 예배당을 공유합니다)www.youtube.com

오늘 교회 2024.11.16

"가을"

오늘도 재량휴업으로 아이들이 쉰다. 학원은 쉬지 않는다. 둘째를 학원에 일찍 데려다주고 산책을 간다.  완연한 가을이다. 기온은 따뜻하지만 나무를 보면 가을이다. 경의선숲길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의 정취를 외국인들도 즐긴다. 특별히 외국인이 많은 경의선숲길에 나름 외국인 사진작가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가을이 참 좋다.  가을... '무더위가 가고 찬바람이 돌면서 단풍이 물들고 곡식과 과일이 익는 계절' 찬바람은 아니지만 단풍이 물들고 곡식과 과일이 익는 지금이다.눈에 보이는 것들이 바뀐다는 것은 나름 즐거운 일이다. 마음도, 생각도, 시선도 달라진다. 아니 지금까지의 것을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게 해 준다.  돌아오는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이다. 분주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감사할 것들을 ..

오늘 하루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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