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이다.
아이들이 출석하는 교회 행사가 있어 아침 일찍 아이들을 데려다준다.
첫째는 학교 축제 준비로 중고등부 예배 후에도 연습이 있다.
둘째만 예배 후에 데리고 우리 교회에 간다.
오늘 몇 분이 예배에 함께 할지 전혀 모른다.
지난 주일엔 특별한 날, 첫 예배라 30명이 넘은 인원이 함께 했다.
오늘은 가족 중심의 예배가 될 듯하다.
교회에 도착해 분주하게 준비한다.
현수막을 교체하고, PPT를 수정하고 체크한다.
신디와 마이크를 테스트한다.
유튜브 방송과 영상, 음향을 체크한다.
둘째가 예배 반주로 긴장한다.
기쁨나무교회 반주자는 어제 캄보디아에서 와서 차마 부탁하지 못했다.
준비 중에 반주하는 자매가 예배드리고 간다고 반주할 수 있다고 먼저 이야기한다.
영상도 목사님 딸이 도와준다.
다들 일주일간 캄보디아 선교로 피곤할 텐데 감사한 일이다.
예배 시간이 다 되어간다.
오늘도 대표기도는 아내가 한다.
당분간은 계속 아내가 독점하게 될 것 같다.
장모님과 처형이 등록카드는 쓰지 않았지만 교인이다.
아내 친구가 경기도 화성에서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왔다.
2시간이 훨씬 넘는 거리인데...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분들이 왔다.
오늘은 기대하지 못했는데 감사하다.
그리고 기쁨나무교회 목사님과 청년도 참석한다.
... 두 번째 예배를 잘 드렸다.
예배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헌금을 드린 귀한 손길들도 있다.
예배 후에 오랜만에 뵌 분과 지난주에 이어 또 참석해 주신 귀한 분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사실 예배 후에는 소그룹 모임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료만 만들고 사람이 어느 정도 올 때까지 보류한다.
그래도 가족 외의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두 번째 예배를 드렸다.
앞으로 세 번째, 네 번째... 계속 이어갈 것이다.
그리고 그냥 예배가 아닌 한 주 한 주 기억에 남는 예배로 만들어갈 것이다.
먼저 내게 그리고 오신 성도님들에게...
더 잘 준비하고 노력해서 좋은 예배를 해야 한다.
그분께서 흡족해하시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실 수 있도록...
그리고 오신 분들과 함께 예배의 즐거움이 회복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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