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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설교]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1) 성경이란 무엇인가?" (딤후 3:16, 17)

오늘부터 수요설교는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온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웨인 그루뎀)라는 책을 중심으로 설교하려고 합니다. 총 20가지의 핵심 진리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핵심 진리라는 말은 한마디로 '교리'입니다.  한 주제당 할애되는 페이지는 많지 않지만 내용은 어렵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리를 평상시 가깝게 하지 않은 우리 탓이 큽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아는 것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따져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성경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교리에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교리라는 것은 단어부터 왠지 어렵고 내용도 관심가지 않고 어렵습니다.  교리는 다루는 학문을 일반적으로 '조직신학'이라고 합니다. 조직신학이라는 것은 주제를 가..

오늘 설교 2024.11.27

"첫 선교헌금"

늦은 밤 차에서 첫째 대기 중이다.학원에서 오래 걸린다.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린다.차에서 듣는 빗소리가 크게 들린다.그리고 비가 진눈깨비로 변하고 있다.내일과 모레, 비 또는 눈소식이 있다고 하는데...목요일 속초에 가야 하는데...... 오전엔 베트남 선교사님을 급하게 만났다.내일 출국하신다고 보자고 하신다.부랴부랴 교회 수건과 황금향 몇 개를 챙긴다.교회 헌금봉투에 선교헌금도 넣는다.우리 교회 이름으로 하는 첫 선교헌금이다.다만 헌금봉투가 너무 얇아 좀 그렇다.약속장소에 도착했다.커피 한 잔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개척교회헌금을 주신다.나는 교회이름으로 선교헌금을 전달한다.관계가 지속되고 이어져가는 가운데 서로를 섬기고 배려해 주는 것이 소중하다.교회가 조금 자리가 잡히면 더 베풀고 섬기는 일에 ..

오늘 하루 2024.11.26

"좋아하는 사람들"

지난 토요일 김장하고 양념이 남았다. 장모님이 섞박지 깍두기를 담그러 오늘도 오셨다. 무는 칼질을 잘하는 내가 토막 낸다.  무를 절이는 동안 나는 산책을 나간다. 그리고 오랜만에 경의선숲길로 간다. 연남동에서 경의선숲길로 빠진다.   공덕오거리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여기까지 찍고 가면 12,000보 정도 나온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아이들 간식을 사 온다.  집에 오니 석박지 깍두기가 김치통에 벌써 들어가 있다. 난 뒷정리만 하고 강의 준비를 한다. 다른 것 보다 자료로 사용할 짧은 동영상을 찾는 것에 시간이 걸린다.  ...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홍대로 나간다.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청년이 있다. 홍대입구에서 만나 식사를 하러 간다.  매번 말하지만 난 연남동에 살지만 연남동 맛집을 모른다. 오..

오늘 하루 2024.11.25

"기억될 날"

주일이다. 둘째가 중등부 예배 후에 친구와 점심을 먹는다. 지난번 우리 집에서 하루 지낸 친구가 쏜다고 한다.  둘째를 데리고 교회를 가느라 조금 늦게 출발한다. 마음이 조금 급하다. 그래도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지하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아내와 둘째를 내려주고 나는 교회 뒤편 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간다. 헉... 여기도 자리가 없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길건너편 다른 공영주차장으로 간다. 다행히 한 자리 있다. 얼른 주차하고 교회로 간다.  현수막을 달고, 주보를 놓고, 예배 파워포인트, 영상, 음향을 체크한다. 오늘도 기쁨나무교회 성도, 청년이 도와준다. 둘째는 믿는 구석이 있어 반주 연습도 어제 하지 않았다.지난주에 이어 반주와 영상을 도와준다. 오늘은 음향 전문가도 함께 한다.  예배..

오늘 하루 2024.11.24

"김장하는 날"

바쁜 토요일이다. 아침 일찍 두 딸을 노회대회가 열리는 교회에 데려다준다. 나름 큰 교회 중등부인데 성경고사에 나가는 학생은 단 두 명이다. 그 두 명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다.  교회 차원에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싶다. 물론 학생들도 성경공부를 썩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런 상황은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이런 기회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친다면 좋을 텐데...학생들이 좋아하는 것만 해주는 것은 좋지 않은데... 자치적 활동을 추구하는 것이 더 좋은데...혼자만의 복잡한 생각은 접어둔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번 노회대회에 두 딸이 자원해서 나간다. 교회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둘 다 나간다고 말하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했다. 물론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른다. 하지만 시..

오늘 하루 2024.11.23

"의인과 악인"

알림 소리에 잠을 깼다.첫째 알람이다.보통 그 알람은 본인이 듣고 깨는 알람이 아니다.내가 듣고 깨고, 첫째를 깨워야 하는 알람이다.  물론 한 번에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그 알람도 한 번만 울리는 경우는 없다. 보통 10분 간격으로 3번은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어떻게 그렇게 요란스러운 알람음을 찾았는지...문제는 그 소리에 첫째는 꿈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은 새벽이다. 오늘 축제가 있어서 화장하고 간다고 새벽부터 시끄럽다. 역시 3번째 일어난다. 곧이어 둘째도 일어나 준비한다. 부리나케 아이들이 나간다.  축제 공연 시간에 맞춰 가본다. 늦었다. 1부 첫 공연이 아이들 '실내악반'공연인데...못 봤다. 아는 분이 영상으로 보여주신다. 다만 첫째, 둘째는 구석에 있어 자꾸 잘린다.  공..

오늘 하루 2024.11.22

"투명돔"

매년 이때쯤 김장을 한다. 김장은 아내도 나도 못한다. 장모님이 올라오셔서 해주신다. 교회 개척으로 몇 주 일찍 올라오셨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 김장한다.  때마침 5층에 사는 분이 배추, 무, 파 등을 주셨다. 금요일 절인 배추가 온다. 그것과 같이 김장하기 위해 오늘 배추를 절인다.물론 장모님이... 나는 옆에서 돕는다.  오늘은 더 준비할 것이 없다. 잠시 장모님에게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나눔 가게'를 알려드리기 위해 나간다. 가게를 구경하고 장모님은 집으로, 나는 나온 김에 산책을 간다.   어느새 홍제폭포까지 왔다. 시원해진 가을이 좋다. 주변 경치도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폭포카페 앞에 큰 투명돔이 세워지고 있다. 추운 겨울에 따스한 야외카페를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꼰대 같..

오늘 하루 2024.11.21

[수요 설교] "사사(13) 삼손(3) - 엽기적인 사사 삼손" (삿 16:28~31)

오늘 삼손 세 번째 시간입니다. 세 번째 시간으로 삼손의 이야기는 마치며 사사들의 이야기도 마칩니다.  2주간에 걸쳐 삼손 설교를 했지만 그렇게 좋은 이야기들은 하지 못했습니다.  '엽기'라는 말이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가 그 절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삼손!사사 중에서 가장 엽기적인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삼손이 손에 꼽힐 것입니다. 엽기적인 사사 삼손입니다. '입다'라는 사사도 만만치는 않지만 그보다도 더 엽기적인 사람이 삼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기 16장 28~31절입니다. 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

오늘 설교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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