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시작되고 일주일에 정한 요일에 교회에 가려고 한다.
이번주는 기쁨나무교회 목사님과 팀원이 캄보디아 선교를 가서 집에서 일을 한다.
주보, 설교, 악보, PPT 등을 준비한다.
이번 예배 반주는 둘째가 한다.
첫째는 학교일로 바빠 예배에 참석 못한다.
너무 바쁜 첫째...
추수감사주일 설교를 준비하고 PDF파일로 옮기고 아이패드에서 확인한다.
설교노트에 선을 열심히 그리기도 하고 잘 써지지 않는 글씨도 써본다.
아직 쓸만하다.
열심히 체크하고 읽어보고 잘 저장한다.
악보도 확인해 본다.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다.
잠시 저녁 산책을 나간다.
집에서 나오는데 달이 좋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오늘은 더 좋다.
경의선숲길에서 홍제천까지 간다.
추수감사주일...
설교를 준비하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감사할 것들...
그래 많다.
특히 교회를 준비하며 감사할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
그런데 내게 일어난 그 일은 참 세다.
저 깊은 곳에 잠잠하게 있다가도 어느새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다.
감사를 생각할 겨를 없이 남아 있는 분노가 모든 것을 덮어버린다.
큰 지진 그리고 여진이다.
그래도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음에 감사하고 있다.
마음과 생각 그리고 시선을 애써 열심히 돌리고 있다.
돌리는 그 쪽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다.
올해 추수감사주일은 특별한 것이 없다.
예배만 추수감사주일에 맞춘다.
지난주 떡과 다과를 했다.
특별한 행사도 없다.
예배와 이번주 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소그룹 모임이 있을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 교회도 자주 가고 교회의 여러 가지 모습도 계획해 가야겠다.
내년 추수감사주일에는 추수할 것들이 많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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