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82

교회 속의 '세상' 속의 교회

세상 속에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 반대로 교회 속의 세상은 어떠한가? 교회 속의 세상과 그 세상 속에 다시 교회가 필요하지는 않는가... 말을 그대로 "교회 속에 '세상' 속의 교회" 세상 속에서 교회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고 그 역할을 당연시 하는 일반화된 개념이 교회 안의 세상에서는 요구되지 않는다. 교회 안의 세상 속에 다시 교회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두렵다. 세상 보다 못한 교회 안의 세상. 교회 안의 세상 속에 진정한 교회가 요구되는 이상한 일이 익숙해져가고 있다. 참을 참이고 거짓을 거짓이라 말할 수 없게 만드는 교회 안의 세상은 경계선 없는 그냥 '세상'이다. 세상에 속해져 버린 교회가 '그 안에 다시 교회를 세워야 하는 일'을 불필요하게 여기는..

오늘 신앙 2023.11.30

'오늘'의 시작!

'오늘'의 시작을 알리며... 하루의 시간이 주어졌음에 대한 감사보다는 하루의 시간을 끝내야 한다는 벗어날 수 없는 의무감에 오늘을 시작한다. 오늘의 기록과 오늘의 사진 그리고 오늘의 생각들을 적으며 지금도 10여분이 시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확인해 본다. 26,490 오늘 지금 순간의 걸음수. 걸으며, 생각하며, 사람들과 대화하며... 위로와 감사 그리고 분노와 울분... 사람에 감사하고 사람에 분노하고... 내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하려는 억지스러움 속에서 결국 그 누구도 누구의 사람이 아닌 그저 나만의, 나 만을 위한 사람임을 느낀다. 더 이기적이고 더 무례하고 더 착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 걸맞는 모습으로 살지 못한다는 것이 왠지 안타깝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날씨가 춥다. 갑자기..

오늘 하루 2023.11.30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