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주민센터에서 용무를 보고 어제 갔던 '위치앤그레텔'에 간다. 요즘 연달아 3번째 방문이다. 주인이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해준다. 오늘은 같이 사는 사람과 왔다고 말한다. 좋아 보인다는 말에 나는 별로 안 친하다고 말하고, 아내는 쇼윈도라고 말한다.화기애매한(?) 분위기에 서로 웃는다. 빵 몇 개를 사고 나가려는데 녹차 마들렌을 서비스로 준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보였나보다. ... 지방에 있는 제자에게 카톡이 왔다. 남편이 시골에서 담임 목사로 있다. 시골에서 목회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성도의 연령층도 그렇고, 자녀를 키우는 환경도 그리 좋진 않다.그리고 지난번 사정을 들어보니 전체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그럼에도 내가 당한 일에 공감해주고, 개척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