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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와 누룩"

아내와 주민센터에서 용무를 보고 어제 갔던 '위치앤그레텔'에 간다. 요즘 연달아 3번째 방문이다. 주인이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해준다.  오늘은 같이 사는 사람과 왔다고 말한다. 좋아 보인다는 말에 나는 별로 안 친하다고 말하고, 아내는 쇼윈도라고 말한다.화기애매한(?) 분위기에 서로 웃는다. 빵 몇 개를 사고 나가려는데 녹차 마들렌을 서비스로 준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보였나보다.  ... 지방에 있는 제자에게 카톡이 왔다. 남편이 시골에서 담임 목사로 있다. 시골에서 목회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성도의 연령층도 그렇고, 자녀를 키우는 환경도 그리 좋진 않다.그리고 지난번 사정을 들어보니 전체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그럼에도 내가 당한 일에 공감해주고, 개척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오늘 하루 2024.11.08

"고마운 사람들"

점심약속이 잡혔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이다. 왜 만나자고 했지? 음... 좋은 소식을 전하려나?  몇 번 이야기하지만 연남동에 살지만 맛집을 잘 모른다. 지난번 후배들과 만난 '녹원쌈밥'으로 간다. 점심을 먹고 지난번과 똑같이 '위치 앤 그레텔'로 간다. 지난번 왔던 사람이라고 하니까 기억한다.   '오두막 속 카푸치노'와 빵들이다. 마시고 먹으며 대화를 나눈다. 좋은 소식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첫 예배 헌금을 가지고 왔다. 사정상 참석은 못하지만 헌금을 드리고 싶어서 연남동까지 찾아왔다.  1년 정도 지나간 오랜만의 만남이지만 기억해 주고 찾아와 줘서 고맙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서로 응원한다. 2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 오랜만의 만남이 어색하지 않다.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진..

오늘 하루 2024.11.06

[수요설교] "사도신경(13) -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 (고전 15:51~58)

수요일마다 사도신경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로 사도신경을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복습으로 시작합니다.   첫 시간에 사도신경 즉 신앙고백 이야기,두 번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세 번째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네 번째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님,다섯 번째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여섯 번째 시간은 예수님의 부활하심,일곱 번째 시간은 예수님의 승천과 우편에 앉아계심,여덟 번째 시간은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 아홉 번째 시간은 성령 하나님, 열 번째 시간은 교회,     열한 번째 시간은 성도의 교통,  열두 번째 시간은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오늘은 열세 번째 시간, 마지막으로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먼저 사도신경 본문..

오늘 설교 2024.11.06

"응원들"

아침... 목이 좀 잠겼다. 편도선도 좀 부은 듯 아프다. 그래도 일어나서 할 일을 하고 잠시 산책을 나간다.  쌀쌀하다. 은행 용무를 잠시 보고, 많이 걷지 않고 들어간다. 주일 예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 어제는 영광에 있는 제자, 오늘은 외국에 있는 제자에게 카톡이 온다. 이 제자도 지난번 이것저것 챙겨서 선물을 보내준 제자다. 그리고 무슨 수익금이 생겼는데 그 십일조를 '함께지어져가는교회'에 하겠다고 한다. 나중에 성경공부를 줌으로 하면 알려달라고도 한다.  꼭 교인이 아니라도 온라인으로 소그룹이나 성경공부를 할 계획에 있다. 물론 인원이 되어야 하는 것이 제일 큰 관건이지만... 하게 되면 꼭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해외 온라인 성도 1번으로 등록시킨다고 카톡 한다. 계좌번호를 알..

오늘 하루 2024.11.05

"돌려 받을 수 없는 섬김"

아내, 첫째, 둘째... 그리고...우리 집 감기로 고생한 순서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좀 아프다. 목소리도 잠겼다. '그리고...' 다음에 내가 되면 안 되는데... 아침 산책은 가지 않고 집에서 조금 쉰다.'기쁨나무교회' 목사님께 카톡이 온다. 지난번 부탁드린 현수막(본당과 외부배너)과 헌금봉투 시안이다. 그리고 수건에 들어갈 문구도 있다.   시안이 다 좋다고 오케이를 넣는다. 감사하게 현수막과 헌금봉투는 목사님이 헌물 하신다고 한다.  사실 헌금봉투 인쇄는 할 계획이 없었다. 지난번 '기쁨나무교회' 헌금봉투를 보고 좋다고 하니까 목사님이 봉투 사지 말고 인쇄하라고 권하신다.  헌금봉투 하나로 여러 종류의 헌금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좋아서 지난번에 교회 로고를 보냈다.  그리고 현수막과 헌금..

오늘 하루 2024.11.04

"좋은 마음"

이번 주일도  '기쁨나무교회'로 간다. 지하주차장 자리가 없어 교회 뒤편 탄현 제2 공영주차장에 주차한다. 예배당 맨 뒤에서 영상과 음향 하는 것을 지켜보며 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에 점심을 먹고 목사님 딸과 실시간 방송을 연습해 본다. 영상은 최소한의 설정으로 한다. 아직 담당자가 없는 탓이다. 음향은 기본 설정으로 해 놓고 조절하지 않기로 했다.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은혜미디어'에 헌금봉투, 현수막을 주문했다.오늘은 교회 수건도 주문한다. 첫 예배에 온 분들과 앞으로 등록할 성도들을 위한 것이다. 수건에 적혀있는 '함께지어져가는교회' 이름을 보며 늘 기도해 달라는 부담 가득한 선물이다.    오후에 홍제폭포로 산책을 간다. 행사 뒷정리를 하고 있다.살펴보니 '야외 도서관'이란 행사가 있었다. 디지..

오늘 하루 2024.11.04

"첫 헌금"

오전에 설교를 작성해 업데이트한다. 1시에 후배 두 명과 점심 약속이 있다. 두 사람을 만나 '녹원쌈밥'에서 식사를 한다. 대접을 받았다.  커피는 '위치앤그레텔'이라는 카페로 간다. 집에서 가깝다. 처음 가 본 곳이다. 여기도 대접을 받았다.  이제 나는 개척하니까 자신들이 다 쏜다고...고마운 후배들이다 ㅠㅠ한 후배는 일산에서 왔는데 연남동에 온 것이 좋다고 계속 사진을 찍는다. 덩달아 나도 찍는다.   이런저런 대화 중에 한 후배가 봉투를 내민다.어색하다. 교회에 헌금하는 거라고 말한다. 고맙다고 말하며 교회 재정에 잘 넣겠다고 말한다. 지난번 내가 헌금한 것을 제외하고 첫 헌금이 들어왔다. 감사하다.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헤어진다. 나는 바로 '기쁨나무교회'로 간다. 오늘 '미디어 센터' 오픈 예..

오늘 하루 2024.11.03

[주일 설교] "사사(11) 삼손(1) - 나실인 삼손" (삿 11:29~33)

11월 첫 주일입니다. 다음 주부터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글이 아닌 말로 설교합니다. 가능하면 유튜브를 통해 예배 실시간 영상을 올리고, 설교만 따로 편집해서 올릴 계획입니다.  오늘은 다시 사사기로 돌아와 '삼손'의 이야기를 살펴보려 합니다. 삼손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 아니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삼손은 알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그는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많은 이들이 삼손을 헤라클레스와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하나의 신화 같은 이야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성경에 나오는 사실입니다. 그저 머리를 풀어헤친 힘이 센 사람의 이야기 정도가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삼손을 통해 배..

오늘 설교 2024.11.02

"11월"

아침을 간단히 먹고 홍제천으로 간다. 홍제폭포까지 가는 길이 익숙해졌다. 어느새 도착한다.   음악소리에 시끄럽다. '2024 폭포 힐링데이'가 있다고 무대를 꾸미고 음향을 체크하고 있다. '힐링'이라는 말이 참 많이 쓰인다.  힐링하다는 사전적 정의는 ' 지치고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이다.  지치고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힐링... 치유라는 말이 좋다. 하지만 힐링은 참 어렵다. 오래 걸리고, 다시 힐링이 필요하다. 음악으로 또는 다른 수단으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홍제폭포에서 좋은 경치를 보며 음악을 들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다. 이것만으로 힐링이 된다면 그래도 다행히 '조금 지치고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이 아닐까......  시끄러운 소..

오늘 하루 2024.11.02

"낮잠"

오랜만에 낮잠을 잤다. 아니 잠들었다. 특별히 바쁜 것도 많이 없었는데 피곤했나 보다. 아침에 이것저것 정리하고 점심을 먹고...나갈 준비를 하고 잠시 침대에 누었는데 잠이 들었다. 꿈도 꿨다. 오랜만에 이상하고 웃긴 꿈이다. 그곳이 아닌 이번엔 다른 교회다. 그리고 그 교회에서도 뒤통수를 맞았다. 꿈에서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또 당했다'라고 하면서 꿈에서 깼다.  깨고 나서는 꿈을 되짚어 생각했다. 분명 그곳이 아닌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곳이었다. 개꿈이다.이제 개척을 하니 그럴 일은 없다.  ... 아이들 학원에 데려다주고 홍제천으로 나간다. 요즘 많이 걷지 못해서 도리어 피곤하다. 이제 체력을 더 키우고, 다이어트도 해야겠다.   홍제폭포까지 찍고 돌아온다. 둘째가 학원 끝나고 버스 타고..

오늘 하루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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