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익숙한 소중한 것들"

소리유리 2024. 1. 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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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손님이 오신다. 

늦은 오후엔 사람을 또 만나러 가야 한다. 

 

산책 겸 설교 마무리로 길을 나선다. 

날씨가 따뜻하다. 햇볕이 좋다. 

걷기 좋다는 말이다. 

어제 공사 중이라고 못 가던 길이 열렸다. 

터널을 지난다. 터널 끝에서 가던 방향을 돌린다. 

사진에 내 모습이 보인다. 

 

아름인도서관에서 설교를 마무리한다. 

룻기 두 번째 설교다. 

이전 것을 정리하면서 올리지만 많이 고치게 된다. 시간이 걸린다. 

이전 말투도 어색하고 내용도 수정해야 한다. 

어떤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역시 설교가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손님을 모시러 갈 시간이다. 

얼른 다시 걸어서 집까지 가야 한다. 

 

... 토요일이라 폭포 앞에 사람이 가득하다. 

사진을 찍는 외국 관광객도 많다. 

익숙한 풍경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겐 진풍경이다. 

 

소중한 것들이 익숙해지면 감사를 잊는다. 

문득 오늘 익숙해버린 소중한 것들을 생각해 봐야겠다. 

 

... 말이 많다. 

정리하고 빨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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