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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 & 고품격 망개떡"

저녁은 김치볶음밥이다. 마침 선물로 들어온 햄이 있어 김치볶음밥을 하기로 했다. 양파, 파, 김치, 햄, 계란이면 된다. 햄은 팔팔 끓는 물에 꼭 데쳐야 한다. 아내가 꼭 그렇게 하라고 말씀했다! 마늘과 파를 먼저 볶고 재료를 하나씩 넣는다. 볶는다. 마구 볶는다. 밥을 넣고 또 볶는다. 간을 하고 가운데를 비우고 계란을 넣는다. 계란을 어느 정도 익히고 다 같이 또 볶는다. 마지막에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추가하고 섞는다. 깨를 솔솔 뿌리고 끝낸다. 잘 먹는다. 아내 몫을 락앤락에 넣고 다 먹었다. 아내도 늦게 와서 다 비웠다. 양이 많은 줄 알았는데... 우리 가족은 대놓고 대식가다. 후식으로... 고품격떡인 망개떡~ 오늘 선물로 받은 떡이다! 이것도 맛있다. 배부른 데 또 먹는다. 떡배가 따로 있다..

오늘 양식 2024.02.08

"(선물 &대접)×2"

어제저녁 오늘 점심 번개약속이 잡혔다. 서로 아주 가깝게 지내는 두 분이 찾아왔다. 아내는 일이 있어 인사만 하고 후다닥 갔고 3명이서 식사하러 간다. 맛집을 몰라서 가봤던 곳만 간다. 지난번 처음 가 본 주막을 향한다. 메뉴는 털레기수제비와 주꾸미 볶음. 그리고 공깃밥 2 공기. 배부르다. 과식했다. 대접받았다. 집에 들러 손님들과 둘째 인사를 하고 손님차 타고 상암동으로 이동한다. '더브래드팬트리'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다. 또 대접받았다. 밥을 먹어 배부른데 빵배는 따로 있어 또 들어간다. 아니 이런 말에 지금까지 속아서 지금 이 몸이 됐다. 배는 하나다! 하지만 맛있어서 또 들어간다. 칼로리? 따지기 싫다. 배부르지만 손과 입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런저런 대화를 한다. 요즘은 내 사정을 아는 ..

오늘 하루 2024.02.08

"새로운 개꿈"

개꿈을 너무 많이 꿔서 이제는 글로 쓰지 않았다. 이번 개꿈은 새롭다. 잠시 써본다. 그곳의 새로운 분이 나와 이야기한다. 사실 그분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른다. 내게 그곳에서 말을 전할 기회가 앞으로도 절대 없다고 말한다. 지금은 기억에 나지 않지만 이유가 4가지라며 설명해 준다. 한 가지씩 들으며 반박한다. 다 거짓말이고 소설이다. 반박하는 말에 본인은 그렇게 들었고 결정이 나서 내게 통보하는 것이라고 한다. 진짜 이렇게까지 생각하면서 깬다. 잠을 깨서 뒤척이며 잠을 또 청했다. 실제가 아닌 꿈이지만 깨고 나서 화가 났다. 벌어진 상황도 아니고 그저 꿈일 뿐인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거짓으로 내 사정을 알고 지금도 오해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다. 어제도 그곳에 있는 분과 잠시..

오늘 하루 2024.02.08

"찌뿌둥한 오늘"

아내는 축구 보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다. 지난번 한 번 보더니 다음 경기가 언제인지 묻는다. 어제 경기시청을 위해 간식도 산다. 같이 볼 준비를 한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하자 피곤한지 방에 들어간다. 음... 혼자 본다. 화가 난다. 잠이 달아날 정도다. 물론 경기 때문이다. 간식을 괜히 샀다. 소화도 안 된다. 피곤만 쌓인다.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감독교체의 기회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역대 멤버라고 했는데 역시 감독이 중요하다. 누가 지도하느냐에 따라 선수도 바뀌지만 팀이 바뀐다. 조직, 모임, 공동체가 다 그렇다. 지도자가 중요하다. 지도자가 제대로 못하면 그 모임, 공동체가 어려워진다. 그곳에서 속한 사람들도 불행해진다. 그래도 단 하나 그곳에 내가 없음이 요즘 불행 중 다행이다. 잠에 ..

오늘 하루 2024.02.07

[수요설교] "착각(5) 주종전도(主從顚倒)"(삿 21:25)

수요일 '착각'시리즈로 설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번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착각'설교를 합니다. 오늘 설교제목을 보며 오타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으실 겁니다. 설교제목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을 것입니다. '주객전도'입니다. '주인과 손의 처지가 뒤바뀐다는 뜻으로, 사물의 경중, 선후, 완급 따위가 서로 뒤바뀜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 단어에서 '객'을 '종'으로 바꿨습니다. '주인과 종의 처지가 뒤바뀐다는 뜻'으로 제 임의로 바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가장 크게 착각하는 부분이 바로 '주종전도'입니다. 주인과 종 즉 하나님과 나의 처지, 위치가 뒤바뀌는 경우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고 주인이시지만 실제 왕, 주인을 대하는 내 모습은 마치 내가 주인같이 행세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오늘 설교 2024.02.07

[2024 설명절 설교] "시냇가에 심긴 나무"(시 1:1~3)

오늘은 설명절입니다. 음력으로 1월 1일입니다. 예배로 첫날을 시작합니다.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내용을 생각하며 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오늘 말씀..

오늘 설교 2024.02.07

"목회는 계속된다"

계속 사역지를 찾는다. 나이가 많아 부합되는 곳이 많지 않다. 담임목사 청빙 하는 곳은 거의 없고 부교역자는 나이 제한에 걸린다. 또한 사역자를 많이 구하지 않는 시기다. 간혹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도 내가 많이 따진다. 받아주기만 해도 감지덕지해야 하는데 따지는 습관(?)이 생겼다. 담임과 부교역자를 구하는 교회의 분위기를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꼼꼼하게 알아본다. 특히 담임목사의 성향과 설교 등을 미리 살피고 들어본다. 지원 가능한 곳을 찾는 것도 어렵고 혹 받아주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해야 하는 현실인데 도리어 이것저것 따지면서 혼자만의 갑질(?)을 하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떡 줄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데 김칫국을 한 솥 마시고 있다. 너무 큰 일을 경험하고 그 원인을 생각하며 이번..

오늘 신앙 2024.02.06

'영광 제자'

'굴비구이' 글에 댓글이 달렸다. 영광에 사는 구독자? 영광이면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영광이 고향인 제자가 있다. 하지만 서울에 살고, 말투도 아닌 듯싶다. 연락한 지 오래됐다. 아내에게 옛곳 사람 중에 영광 출신 있나 물어본다. 나보다 그곳 사람들 사정을 잘 모르는 아내는 '혹시 광고 아니야?'라고 되묻는다. 머리에 다이아몬드가 있는 국내산 굴비를 팔기 위한 광고? 선물을 가장한 판매? 티스토리에 들어가 본다. 아무것도 없다. 구독을 위해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광고는 아닌 것 같다. 답글로 '정체를 모르겠네요ㅜㅜ'라고 달아본다. 어제 답글에 답글이 달렸다. 딱 떠오르는 사람이 맞았다. 몇 년 전에 영광으로 컴백홈 했다고 한다. 순수하고 착한 제자다. 카톡으로 말문을 열어본다. 바로 답이 온다. ..

오늘 하루 2024.02.06

"무제 4 - 제씨"

'제'씨는 이곳이 처음이다. 한 마디로 초짜다. 아직 이곳이 어떤 곳인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그저 '팽'씨 때문에 이곳에 왔다. 혼자 오기 그래서 '달'씨와 함께 왔다. '천'씨는 물론 '지'씨도 심지어 '장'씨들도 제씨와 달씨를 반갑게 맞이해 준다. 그리고 '부'씨들도 환영해 준다. 제씨와 달씨는 이곳이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다. 이번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곳에서 힘을 얻는다.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왔다. 기대가 된다. 게다가 알고 보니 천씨와 제씨는 연고도 있다. 말투도 좀 비슷하다. 더 마음이 간다. 제씨는 열심히 하기로 달씨와 굳게 마음먹는다. 초짜지만 출근도장을 빠짐없이 찍는다. 잘 이해가지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경청하고 따라간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점점 익숙..

오늘 창작 2024.02.05

"오늘도 잘 지냈는가?"

오늘부터 첫째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여전히 목소리는 걸걸하지만 열은 없다. 아픈 동안 잠이 늘었는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아이들 아침은... 지난번 사둔 두부가 있다. 두부조림을 빨리 한다. 잠시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좀 탔다. 탄 부분을 가위로 수술한다. 아침을 먹고 나는 옆집 서재 정리, 아이들은 다못한 숙제를 한다. 책과 책장을 버리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너무 아까와하신다. 안방에 책장 두 개를 더 넣었다. 버리는 책을 자꾸 보신다고 책장에 넣으라고 하신다. 20년 넘은 오래된 주문 제작 책장인데 아직 튼튼하다. 튼튼해서 무겁다. 혼자 낑낑 옮긴다. 이제 서재엔 7단 책장 1개, 큰 책장 1개, 서랍장, 작은 3단 책장만 있다. ... 어느새 시간이 많이 갔다. 첫째 학원에 데려다 준..

오늘 하루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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