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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종강했다.
늦은 시간 산책을 나간다.
첫째가 출출하다고 한다.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 홍대 조폭떡볶이를 간다.
아내 종강파티 겸 야식이다.
홍대는 이 시간에도 사람이 많다.
떡볶이 가게에 들어간다.
사람들이 많다.
들리는 소리가 다 외국어다.
떡볶이, 튀김, 순대 각 1인분씩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린다.
주문한 음식을 받고 집으로 향한다.
거리에도 대부분 외국인이다.
아내가 외국에 온 거 같다고 한 마디 한다.
정말 간판만 한글이고 들리는 소리는 외국어다.
이곳이 외국 같다.
달이 밝다.
집 앞 골목이다.
거실 탁자에 사 온 것들을 늘어놓고 먹기 시작한다.
... 다 먹었다.
오늘부터 다이어트한다고 어제 말했는데...
역시 다이어트는 항상 내일부터다!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 바로 자면 안 된다.
소화 좀 시키고 자야겠다.
진짜 내일부터 다이어트해야겠다.
문제는 항상 내일이다.
이 시간에 배부르다니...
아내 종강파티 때문에 오늘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합리화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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